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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예수

이세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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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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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예수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93503081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10-05-17

책 소개

소설 예수를 통해 생생하게 복원된 예수의 가르침. 예수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 환경 등을 가능한 세밀하게 복원하였다. 하지만 사복음서에 충실하였고 작가로서 포기하기 힘든 엉뚱한 상상력은 가능한 배제했다. 대신 예수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 작가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가르침과 비유, 그리고 기적에 대해서도 빠트리지 않고 소설 속에 녹여내려고 했다. 이 책에 나오는 말씀은 영어 성경(Goodnews Bible)과 헬라어 성경을 텍스트로 삼아 저자가 직접 번역한 것이다.

목차

이정표

두 여인의 상봉 11
괴로운 사랑, 기쁨의 재회 22
그의 아들 29
열두 살 46
세상 속으로 59
홀로 가야 하는 길 76
등잔불에 비친 얼굴 83
배를 타고 94
강해질 때까지 103
신과 인간의 경계에서 111
어린 양아, 이제 그만 일어나라 123
안식일에 귀신을 쫓고 고치다 136
예루살렘에서 온 불청객 141
거친 풍랑이 불어올 때 150
돼지가 더 소중해 154
예수와 양치기의 해후 160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176
침을 뱉어 이긴 진흙 181
어린 양아, 이제 그만 일어나라 123
안식일에 귀신을 쫓고 고치다 136
예루살렘에서 온 불청객 141
거친 풍랑이 불어올 때 150
돼지가 더 소중해 154
예수와 양치기의 해후 160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176
침을 뱉어 이긴 진흙 181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253
양을 찾아서 258
너는 내 아들이다 267
내 타는 혀를 적셔다오 281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289
환상을 본 아이 296
대제사장의 명령 311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320
왜 이 여자를 꾸짖느냐 328
채찍을 휘두르다 333
한낮의 등불 344
집 모퉁이의 머릿돌 353
발에 남은 상처 364
닭 우는 새벽의 통곡 384
그 어깨 위에 내린 통증 403
비아 돌로로사 418
천 개의 등불 441

저자소개

이세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카피라이터· 자유기고가 · 소설가 · 시인 그는 장편소설 연가를 발표하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 생리통은 그에게 창작계의 혁명을 일으킨 탁월한 작가라는 극찬을 안겨주었다. 그는 이 단편집에서 바람처럼 흘러가버린 시간과 부조리한 일상을 두려움으로 추억한다. 시집 해마다 사월은 나에게 젖을 물리네로 그의 자유분방한 정신세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장편소설 죽음대역배우 모리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끌어와 섬뜩할 정도로 삶의 이면을 파헤쳐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발표한 장편소설 검정풍뎅이는 문제작이 되었다. 상상력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삶의 허위를 밝혀낸 장편소설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은 현대인의 소외와 이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 리얼판타지라는 평을 받았다. 어른을 위한 동화 사랑 그리고 꽃들의 자살은 두 개의 등나무가 한 몸이 되기까지 겪는 과정을 통해 가족해체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뇌과학과 문학을 접목시켜서 사랑을 재해석하고 그 본질을 밝히려 시도한 뇌꽃은 소설가의 영역을 넘어 인문학적 해박함을 보여주는 전혀 새로운 글쓰기의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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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날 이후로 고기잡이가 유난히 힘들었다. 열심히 바다로 나갔지만 빈 배로 돌아오는 날이 더 많았고 어쩐지 일상은 무력했다. 마음속에 자리 잡은 그분의 모습이 지워지질 않았다. 이분이 나를 불쌍히 여기고 고기를 잡게 해주려 하시는가. 시몬은 여러 생각으로 분주히 노를 젓는다.
그의 크고 단단한 어깨가 움직일 때마다 배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쑥쑥 달려간다. 시몬이 노 젓기를 멈추고 예수를 바라본다.
"여기에 그물을 던져라."
예수가 입가에 잔잔한 웃음을 띠고 고개를 끄덕인다. 시몬은 잠시 망설이다 바다에 그물을 던진다. 예수가 동심원이 이는 물 위를 가만히 바라본다.
시몬은 그물이 묵직하게 끌어당기는 느낌을 받고 놀란 얼굴로 예수를 쳐다본다. 예수도 흐뭇한 얼굴로 시몬을 바라보고 있다. 그가 있는 힘껏 그물을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펄떡이는 물고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전에 보았던 그 어떤 물고기 보다 크고 힘차다. 바닷물이 사방으로 튄다. 시몬 베드로와 갑판이 바닷물에 젖는다. 크고 거센 손등과 근육으로 다져진 굵은 팔뚝 위로 파란 핏줄이 도드라진다. 강한 힘과 끈기와 노련함으로 단련된 그의 어깨지만 더 이상 그물을 끌어올리지 못한다. 금방이라도 그물이 찢어질 것 같다. 시몬은 허리가 꺾이고 몸이 기우는 것이 당황스럽다.
평생 고기를 잡아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다. 예수의 능력을 보고 알기 때문에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고기를 잡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마치 이분이 인근 바다의 물고기를 모두 불러온 것 같다. 아니 지금 막 키워낸 것 같다. 이 바다 어디에 이처럼 생기 넘치는 크고 싱싱한 물고기가 있었던가. 누가 바다 속에 노는 물고기 가운데 크고 힘찬 것만을 따로 불러 모을 수 있는가. 이분은 누구인가? 진정 메시아인가? 시몬의 마음속이 복잡하다.


게네사렛 호수 또는 디베랴 바다라고도 불리는 갈릴리 바다는 300m 이상 되는 가파른 산지로 에워싸여 있다. 때문에 헬몬산의 차가운 공기가 나무가 별로 없는 완만한 경사지를 거쳐 갈릴리 바다까지 내려오는 과정에서 갑작스런 기상 변화를 일으키면 돌풍이 된다. 거대한 운무를 형성하며 바다를 가로질러 오는 돌풍은 갈릴리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배를 뒤집을 만한 갑작스러운 돌풍은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공포 대상이다.
그 돌풍이 예수를 태운 배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면 한번씩 배가 중심을 잃고 크게 흔들린다. 제자들은 곤히 잠든 예수를 흘끔거리며 바람이 잠잠하기 만을 바란다. 경험이 많고 노련한 어부라도 이런 날은 견디기 힘들다. 그러나 제자들의 기대와 달리 풍랑은 더욱 심해지고 배는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처럼 기울었다가 겨우 일어선다. 배가 파도에 파묻히기도 하고 파도 위에 올라섰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제자들의 몸은 짐짝처럼 굴러다닌다. 배를 타본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벌써 난간을 붙잡고 헛구역질이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예수는 마치 배에 붙어 있는 것처럼 뒹굴지도 않고 잠에서 깨지도 않고 곤히 잔다.
"주여! 일어나소서. 우리가 죽게 생겼습니다."
겁먹은 제자들이 외친다. 그들은 예수가 행한 모든 일은 까맣게 잊고 당장 눈앞에 닥친 풍랑에 사로잡혀 아우성이다.
"믿음이 작은 사람들아."
예수가 일어난다.
"이 바람과 파도를 보십시오. 우리가 모두 죽게 되었습니다."
겁에 질린 제자들이 말한다.
"그만 잔잔하여라."
예수는 마치 장난꾸러기 어린아이에게 하듯 엄하면서도 자상한 목소리로 바람을 꾸짖는다. 바람과 파도는 마치 아버지에게 꾸중들은 아이처럼 이내 잦아든다. -본문 152쪽-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 하였는데 선생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예수가 앉아서 가르치고 있는데 서기관과 바리새 사람들이 한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 앞에 세운다. 그들은 안식일도 지키지 않고 계명도 바꾸어 해석하며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 아니라 용서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하라는 예수가 과연 어떻게 나올지 시험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벌써 예수를 궁지에 빠뜨리기라도 한 것처럼 기세가 등등하다. 네가 어떻게 하는지 보리라. 이 여자를 용서해주라고만 하면 너는 모세와 율법을 무시하는 이단이라는 게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나 네가 만약 이 여자를 돌로 치라고 말하면 너에게 가르침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너를 비웃으리라.
예수가 일어서서 여자를 본다. 이미 발길질을 당했는지 옷이 흐트러지고 산발이 된 머리카락 사이로 겨우 보이는 눈두덩이 부어 있다. 얼핏 보니 입술에 핏기가 보인다. 자신에게 이 여자의 죄를 심판해 달라고 데리고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예수는 잘 안다. 그럴 마음이었으면 산헤드린으로 데리고 갔을 것이다. 예수는 측은하게 여자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아마도 이 여자는 서기관과 바리새 사람들이 쳐놓은 덫에 걸렸으리라. 그들이 스스로 의논하기를 이 사람이 간음한 사람에게 모세의 율법을 지키게 할지 궁금하니 한 여자를 올무 씌워 데리고 가자 하였으리라.
예수는 여자에게서 눈길을 거두고 서기관과 바리새 사람들을 가만히 본다. 그리고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아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서기관과 바리새 사람들이 예수가 대답이 궁하여 고민하는 줄 알고 얼굴 가득 웃음을 띠고 땅바닥을 본다.
너희가 과연 잔인하다. 나는 너희가 지난밤에 이 여자에게 한 짓을 알고 있다. 이 여자에게 들여보낸 그 남자는 왜 데리고 오지 않았느냐. 너희가 현장에서 잡았다 하지 않았느냐. 율법대로 그 남자도 처단하여야 하리라. 이 여자보다 너희가 더 사악하고 사악하다.
예수가 땅에 글을 쓰고 일어나 그들을 바라본다. 예수가 말하지 않고 땅에 쓴 것은 그들이 서로 변명하며 시끄럽게 만드는 것을 막고 양심을 조용히 자극하려는 의도였다.
예수가 쓴 글을 본 그들은 얼굴이 금세 어두워져 뒤로 슬금슬금 물러난다. 그들은 예수가 자기들이 한 짓을 미리 알고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자기들이 몰래 꾸민 계략을 어찌 알겠는가. 이 사람이 진정 선지자가 아니라면 우리의 마음을 이렇게 꿰뚫어 볼 수가 없다. 그들은 두려움에 떨며 어찌할 줄을 모른다. 산헤드린에 점수 좀 따려다 꼼짝없이 낭패를 당하게 생겼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를 돌로 쳐라."
그리고 예수는 다시 쪼그려 앉아 글을 쓴다.
가라, 나도 너희의 죄를 묻지 않겠다.
서기관들과 바리새 사람들이 먼저 뒷걸음으로 자리를 떠난다. 무슨 구경거리라도 보려는 사람들처럼 여자를 정죄하려고 돌을 들고 서기관과 바리새 사람들을 따라왔던 젊은이나 늙은이 할 것 없이 돌을 땅에 던지고 발걸음을 돌린다.
"여자여, 너를 치려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갔느냐. 너를 정죄한 사람이 하나도 없느냐."
예수가 여자에게 묻는다.
"네, 주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누구든지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믿지 않으면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너희도 의심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의 믿음을 가져라."
예수가 어린아이를 불러 안으시고 말한다.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이 세대의 악한 것을 많이 보고 배울지라도 오늘의 믿음을 잃지 않게 축복하여 주십시오. 아멘."
예수가 안수하고 축복하여 주는데 그의 품에 안겨 있던 한 여자 아이가 서럽게 운다.
"아이야, 왜 우느냐."
예수가 말한다.
"기도해주시는데 주님께서 로마 병사들에게 심하게 조롱당하고 맞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여자 아이가 말한다.
"하나님께서 너에게 은혜를 베푸셨구나."
예수가 여자 아이의 머리를 끌어 당겨 이마에 입을 맞추고 속울음을 삼킨다. 눈을 질끈 감은 예수의 얼굴에 슬픔이 가득하다.
"아이야, 이제 슬퍼하지 말고 가거라."
예수가 말한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의 손을 잡고 저만치 가다가 다시 울음을 터트린다. 부모가 아이를 달래며 데리고 간다. 바라보고 있던 예수의 눈시울이 젖는다.
"너희가 슬픔에 잠겨야할 날이 오고 나 없이 지내야 하는 힘들고 어려운 날이 오겠지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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