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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꽃들의 자살

사랑 그리고 꽃들의 자살

(동심으로의 초대 어른을 위한 동화)

이세벽 (지은이), 홍원표 (그림)
굿북(GoodBook)
10,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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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꽃들의 자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 그리고 꽃들의 자살 (동심으로의 초대 어른을 위한 동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503005
· 쪽수 : 143쪽
· 출판일 : 2008-10-29

책 소개

<죽음대역배우 모리> <검정풍뎅이>의 작가 이세벽이 쓴 등나무를 소재로 한 동화 형식의 이야기. 두 개의 등나무가 만나서 한 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지 되새겨보게 만든다. 또한 무책임한 사랑과 책임지기 싫어하는 오늘날 연애와 결혼 풍속을 슬쩍 꼬집어준다.

저자소개

이세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카피라이터· 자유기고가 · 소설가 · 시인 그는 장편소설 연가를 발표하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 생리통은 그에게 창작계의 혁명을 일으킨 탁월한 작가라는 극찬을 안겨주었다. 그는 이 단편집에서 바람처럼 흘러가버린 시간과 부조리한 일상을 두려움으로 추억한다. 시집 해마다 사월은 나에게 젖을 물리네로 그의 자유분방한 정신세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장편소설 죽음대역배우 모리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끌어와 섬뜩할 정도로 삶의 이면을 파헤쳐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발표한 장편소설 검정풍뎅이는 문제작이 되었다. 상상력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삶의 허위를 밝혀낸 장편소설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은 현대인의 소외와 이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 리얼판타지라는 평을 받았다. 어른을 위한 동화 사랑 그리고 꽃들의 자살은 두 개의 등나무가 한 몸이 되기까지 겪는 과정을 통해 가족해체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뇌과학과 문학을 접목시켜서 사랑을 재해석하고 그 본질을 밝히려 시도한 뇌꽃은 소설가의 영역을 넘어 인문학적 해박함을 보여주는 전혀 새로운 글쓰기의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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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그림)    정보 더보기
그림을 그리고 두 아이와 어울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해요. 어릴 적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켜켜이 쌓이는 마음을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책을 만들고 있지요. 엉뚱한 상상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다정한 시선이 돋보이는 그림책 《오잉?》을 쓰고 그렸어요. 《우리 마을 소방관은 맨날 심심해》, 《에너지가 뭐예요?》, 《우주여행 초대장》, 《세상을 꾸민 요술쟁이 빛》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스타그램 @barabapa 유튜브 / 아몰라홍 영상툰 홈페이지 www.barabap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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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는 이제 대지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어. 네가 만약 햇빛 보기를 포기한다면 죽고 말거야. 대지는 희망이 있는 것들만 품어 주거든. 가능성이 있어야 보호해준다고. 대지의 품속에 있을 때 너는 하나의 희망이었고 가능성이었던 거야. 때문에 넌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어."
(중략)
"그런 건 아냐. 대지가 너를 품어 준 것은 사실이지만 네가 품고 있던 희망과 가능성이 너를 세상으로 나오게 만들었으니까 결국 넌 스스로 껍질을 벗어버리고 세상에 나온 거야. 그건 너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어. 아무도 도울 수가 없다고. 네 껍질은 네가 벗어던져야 했던 것이지. 그리고… 앞으로도 네 힘으로 살아가야 해."
(중략)
"글쎄… 네가 그렇게 말을 하니까 대답하기 난감하구나. 비관하는 풀들이나 나무들에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그러나 넌 아직 어리고 이제 첫발을 내딛었으니까 기꺼이 말해줄게. 풀들이나 나무들이 햇볕을 쬐기 위해 사는 건 아니야. 너만의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사는 거야. 그러니까 먼저 네가 찾아야 하는 건 너만의 의미야."
"의미라구요!"
"너도 언젠가 깨닫게 되겠지만… 모든 삶에는 의미가 있는 거야. 산다는 건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말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거야.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여행을 포기하고 만다는 것이지. 의미를 찾았다고 해도 실현하지 않고 안일하게 살아가거나." - 본문 26~27쪽 중에서


"모르겠니? 너는 나무야. 네가 꿈을 버리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열심히 노력 한다면 언젠가 하늘 높이 올라가서 달콤한 햇빛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름과도 친구가 될 수 있어."
"내 몸을 봐요. 어떻게 하늘 높이 자랄 수 있는지. 나는 겨우 겨우 옆으로 자랄 뿐이야. 마치 지렁이처럼 기어 다니는 내 꼴을 보란 말이야."
"네 자신을 믿고 햇빛을 향해 가다보면 언젠가 하늘로 올라가게 될 거야." - 본문 40쪽 중에서


"그 도시를 내려다보는 순간 깨달았다는 거야. 모든 삶에는 의미가 있다는 걸."
"의미요."
"그래"
"그게 뭔데요."
"그 친구는 그 삭막한 세상 한 복판에서 꽃들을 피워보고 싶었다는 거야."
"왜요."
"그게 그 친구가 찾은 삶의 의미야. 삭막한 도시 한복판에서 꽃들을 피우고 그리고 꽃들을 퍼트리는 것이."
"아!"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고 말았다.

"난 그 삭막한 도시에 뿌리 내릴 자신이 없었어. 하지만 꽃을 피우고 싶어졌지. 참을 수 없도록… 그래서 서둘러 숲으로 돌아왔고 이곳에 뿌리를 내린 거야. 대지가 잘 품어준 덕택에 껍질을 벗고 이렇게 나무가 되었지. 이건 내가 찾은 삶의 의미야." - 본문 65~66쪽 중에서

그에게 가는 길은 꽃무더기로 맞은 것처럼 아팠다. 단 하루도 꽃앓이를 하지 않는 날이 없었을 정도로 몸과 마음에서는 꽃잎 부서지는 냄새가 진동했다. - 본문 7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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