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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찬가

황혼의 찬가

(호주에서 들려주는 실버 에세이)

서범석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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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찬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황혼의 찬가 (호주에서 들려주는 실버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50601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8-10-01

책 소개

수필가 서범석의 에세이집. <황혼의 찬가>는 노년을 설득력 있게 재조명하여 제2의 시원이 될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주는 실버에세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구하면서 고정관념에 안주하는 노년에게 안타까운 시선을 보낸다.

목차

펴내는 글 -세상을 살아가는데 싫증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04
단 평-억새처럼 빛나는 은빛무늬/이승훈 253

제1부…꿈꾸는 노년

나무 밑동에서 토끼를 기다리랴 13
노년은 제2의 봄 19
리얼 에이지(Real Age) 낮추기 25
붉은 포도주 30
장수시대 삶의 자세 34
여왕벌의 애환 39
Stay Hungry, Stay Foolish and Thankful
-늘 갈망하고 우직하고 감사하라 47
인생 이모작 53
정체성에서 벗어나 고독을 이기자 59
행복한 노년 가꾸기 64
노년의 무한능력(Unlimited Power) 70
1%의 신화(神話)를 위하여 76
성(性)은 노년과 친하다 82

제2부…호주이민 30년
-호주 바로알기

젊은 날의 노다지 89
트루가니니(Truganini)의 애가(哀歌) 96
빼앗긴 세대 (Stolen Generation) 100
동성애자와 독신주의 여성 106
호주사람으로 살아가기 110
시드니의 가뭄 118
백인의 피가 섞인 아브라진 123
원주민의 성인식 129
지독한 꽃가루와 잔디 알레르기(Allergie) 134
붉은 핏속에서 나온 싹 139
캥거루(Kangaroo) 144
시드니의 운명 149

제3부 사랑하는 아내에게

아침이슬 157
날개 161
인생은 One way ticket 167
한탄(恨歎)이라도 남기고 싶다 172
따뜻한 슬픔 177
진정한 자유인 181

제4부 장미꽃을 등에 감은 여인

장미꽃을 등에 감은 여인 189
Susan할머니 195
두 아내의 할아버지 202
금강산 관광 208
어느 죽음 221
죽는 법을 배우면 살아가는 법을 안다 227
소복(素服)한 여인의 환영(幻影) 232
스와핑 238
침으로 해결한 설사병 243
세렌디피티(serendipity) 247

저자소개

서범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은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다.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로 교단에 서기도 했다. 「문학바탕」에 수필로 등단하여 수필집 『황혼의 찬가』, 『그레이스 라이프』를 펴냈다. 영상작품으로는 호주 이민 1세대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 <붉은캥거루가 품은 민들레 홀씨>가 있다. 호주에 살면서 개척이라는 이름으로 수만년 터전을 잃고 사라져가는 애보리진(호주 원주민)의 아픔을 알고 나서 외면할 수 없었다. 원주민이 공동체를 이루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태도는 숭고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원주민의 삶의 태도가 신음하는 오늘날 지구에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과 원주민의 아픔에 작은 위로를 보내고 그 실상을 알리고자 그들을 주제로 네 편의 글을 모아 이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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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노인의 성(性)은 젊은이들의 성(性)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젊은 시절의 성이 생식·쾌락의 목적이었다면 노인의 성은 자녀생산의 생식의 역할을 마치고 자녀에 대한 책임을 완수한 부부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해준다. 피부로 대화를 나누면서 쇠약해 가는 감각기관을 붙잡고 마음을 싱싱하게 회춘(回春)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몸이 말을 듣지 않으면, 듣지 않는 대로 피부의 온기를 서로 느끼면서 마음의 연결을 확인하고 살을 합한 쾌감이 혼자가 아니라는 안락감을 느끼게 해 정서를 안정시키며 죽음의 순간까지 생기 있게 살아가게 하는 윤활유적 역할을 한다.’라고 어느 분이 쓴 글이다. 며칠 전 양로원을 방문했을 때 90을 넘긴 한국할머니가 내 손을 꼭 잡은 채 쓰다듬으며 얘기를 나누자고 해 몇 시간 같이 지냈다.
헤어질 때 손 놓기를 몹시 아쉬워하여 등을 두드리면서 안아 드렸더니 희열로 가늘게 떨고 있음을 느꼈다. ‘희열로 몸을 떨었다.’라는 것은 몸은 비록 쇠약해 있어도 뇌의 성중추가 존재하는 이상 성욕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일이다.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할머니의 부축을 받으면서도 경로대학에 열심히 나오고 계시는 90세 가까이 되신 할아버지가 있었다.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다가 퇴직 후 자식들이 있는 호주로 이민 오신 분이다. 노부부의 인자(仁慈)하고 온화한 모습은 티 없이 일생을 다복하게 사신 것이 용모에서 우러나 부러움의 대상이었으며 존경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경로대학 모임 날 아침, 할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부음(訃音)을 받고, 오신 분들께 알렸더니 놀라면서 애도를 표하던 중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열심히 도와주었던 J할머니로부터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되었다. - 본문 '성(性)은 노년과 친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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