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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93525939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0-11-2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재미있고 실감나는 가짜뉴스 통찰
들어가며
1. 뉴스는 거짓말
가짜사건
어지러운 시장
뉴스의 타락
우리는 항상 속았다
2. 미디어가 '만드는' 뉴스
진짜를 본 것은 누구인가?
이미지와 환상
문제는 편집이다
다양한 압력
보도 관행 뜯어보기
시장의 포로
권력과 이데올로기
3. 뉴스의 빅브라더
권력기관의 편집
스핀닥터(spin doctor) 전성시대
특종도 권력 마음대로?
현란한 홍보수법
'미디어 효과'라는 허상
4. 혼돈의 대중
그들도 가해자
월터 리프먼과 존 듀이
대중은 똑똑하지 않다
탈진실의 시대
"보이는 것이 전부다"
5. 가짜뉴스
진짜 '가짜'의 습격
뭐가 가짜뉴스인가?
시장혼란의 종합 판
기성언론과 가짜뉴스
현장 언론인들의 생각은?
나가며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가 본 것이 진짜인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인가 아니면 TV 시청자들인가? 현장 사람들도 상황 전체를 다 본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진짜 그대로를 본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시청자들도 전체는커녕 카메라 앵글(angle) 속 장면을 본 것에 불과하다.
일선 기자들은 늘 이런 고충을 겪는다. 아침마다 데스크에 ‘그날의 때꺼리(끼닛거리)’를 보고해야 하는데 당연히 매번 있는 게 아니다. 그래도 신문 지면을 매워야 하고 방송 시간을 때워야 하기 때문에 기왕에 나온 이야기를 비틀고 쥐어짜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야말로 뉴스를 위한 뉴스, 함량 미달 뉴스를 만들어내기 일쑤다. 선수(기자)들끼리는 엉터리라는 것을 다 안다. 하지만 동병상련(同病相憐)이다. 손가락질 할 수가 없다.
대중이 알고 있는 것은 유명인의 이미지이다. 자연인으로 그 사람을 잘 알고 있는 게 아니다. 직접 만나서 말 한 마디 나눌 수 없는 사람을 어떻게 알고 좋아한다는 말인가? 미디어가 만든 이미지를 대중은 좇고 있는 것이다. 유명인사는 대중의 흥미를 끌어낼 요소를 가진 사람, 시장에 팔릴 만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미디어에 의해 가공돼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