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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공학 > 환경공학
· ISBN : 9788993587340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4-07-04
책 소개
목차
추천사-김갑동 · 김동욱 · 김봉식
머리말
01 수원과의 인연
1. 수원 첫나들이
2. 제발 농사꾼은 되지 마라
3.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공직
4. 세계문화유산 화성과의 만남
5. 화성사업소 설립
6. 화성운영재단의 탄생
7. 화성 낙성연
8. 수원화성 도시·건축대전
9. 생태교통 2013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행사였다
10. 수원화성의 역사는 도도히 이어진다
02 수원이 기억해야 할 사람들
1. 윤한흠 그림은 화성 복원 밑그림
2. 이병희의 수원화성 복원
3. 심재덕의 수원 사랑
4. 심재덕 문화원장의 화성행궁 복원
5.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6. 화성 복원의 숨은 일꾼, 임수복
7. 김동욱 “수원화성은 나의 시작이자 마침표”
8. 아쉽다! 심재덕의 못 이룬 꿈
9. 팔달산 터널의 백지화
10. 되살아난 수원천
11. 수원천 복개 중단은 역사의 복원
12. 수원천 복개 중단 발표문
13. 다시 불붙은 수원천 복개 논쟁
14. 남수문 복원
15. 수원이 화장실 메카가 된 이야기
03 효원의 도시, 수원
1. 수원은 효원의 도시
2. 영국 최초 전원도시보다 114년 앞선 ‘신도시 화성’
3. 수원 공원 이야기
4. 올림픽공원
5. 효원공원
6. 청소년문화공원
7. 만석공원
8. 여기산 · 서호공원
9. 숙지공원
10. 수원의 시목(市木), 소나무
04 수원의 길
1. 모든 길은 한양으로 통했다
2. 원행길 시흥로의 건설
3. 경수산업도로 확장이 무산된 사연
4. 서부우회도로는 삼성 이병철에서 비롯됐다
5. 덕영대로와 북수원 쪼개기 개발
6. 나혜석거리
05 수원의 도시계획
1. 도시발전은 도시계획으로부터
2. 수원시의 발전은 제2기 도시계획에서 시작됐다
3. 50년 넘은 수원의 그린벨트
4. 1970년대의 성장 억제 도시계획
5. 수원의 제3기 도시계획은 10·26사태가 제공했다
6. 제3기 수원 도시계획 중점사업은 동수원 개발
7. 동수원 신시가지는 택지개발사업으로 완성
8. 수원의 정체성 지키지 못한 북수원 개발
9. 서수원 개발
06 나와 화성사업
1. 화성행궁 광장1
2. 화성행궁 광장2
3. 화성행궁 광장3
4. 화성열차 제작1
5. 화성열차 제작2
6. 여민각의 탄생1
7. 여민각의 탄생2
8. 화성 성신사의 복원1
9. 화성 성신사의 복원2
10. 화서공원 조성1
11. 화서공원 조성2
12. 장안문 성곽잇기
07 수원화성의 숨은 이야기
1. 팔달산의 원래 이름은 ‘탑산(塔山)’
2. 지금의 서장대(화성장대)는 다섯 번째 건물
3. 서장대 현판은 정조대왕 친필
4. 화성행궁 현판
5. 장안문 현판 글씨 누가 썼나?
6. 수원(水原)은 ‘물의 근원지’ 인가, ‘물 벌’인가?
7. 「화성기적비문」은 수원화성의 핵심 필독서
8. ‘화성 주변 재개발사업‘ 무산
9. 서장대는 수원의 등대
10. 화성행궁 오래된 느티나무는 신목(神木)
11. 화성행궁 후원은 사색하기 좋은 곳
08 수원의 시·구청사와 박물관·아트센터 이야기
1. 수원시청사
2. 장안구청사
3. 권선구청사
4. 팔달구청사
5. 영통구청사
6. 사연 많은 경기아트센터 건립
7. 화성박물관 건립
09 근 · 현대 수원의 변화
1. 수원화성은 천주교도 순교 성지
2. 수원화성 곳곳에서 천주교 신자 처형
3. 수원화성에서 천주교 신자 83인 순교
4.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까지 수원의 교육
5. 8·15해방부터 현재까지 수원의 교육
6. 경기도청 유치는 수원 상권 확장의 계기
7. 50년 전 수원 이야기1
8. 50년 전 수원 이야기2
10 남기고 싶은 이야기
1. 『수원의 옛 지도』 만들기
2. 『수원시 도시계획 200년사』 편찬
3. 원천유원지 추억
4. 광교의 영예와 애환
5. 광교저수지
6. 수원시 도로명 주소 사업
7. 행궁동 레지던시는 문화마을의 초석
8. 오늘의 자료는 역사가 된다
9. 중고 자동차 메카가 된 수원
10. 수원 민자역사는 현대백화점이 될 뻔했다
11. 행궁동의 한옥은 왜 사라졌을까?
12. 비경, 성벽과 어우러진 억새밭
11 수원화성을 만든 사람들
1. 화성 건설은 특별기구 ‘화성성역소’가 담당했다
2. 화성을 만든 장인들
3. 화성 만든 이들을 기린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화춘옥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나가서 갈비집을 열면서 수원이 갈비고을이 됐다. 화춘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출입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또 한편으로는 박정희 대통령 때문에 곤혹을 치르는 에피소드도 있다.
1970년대 말 박 대통령이 지방순시를 하고 청와대로 귀가하던 중 화춘옥 생각이 나서 당시 00 도지사에게 연락을 하고 화춘옥을 찾았다. 대통령이 온다고 화춘옥 사장은 잘 모시겠다는 생각에 쌀밥을 새로 지어서 갈비와 함께 식탁에 올렸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도지사에게 “당신 관할구역은 보리 혼식을 안 하는구먼!”하고 핀잔을 주었다. 그 다음날 공무원들이 화춘옥에 들이닥쳤다.
하루는 팔달문에 나왔다가 귀갓길에 수여선 화성역 앞에서 고등학교 담임이었던 염재관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나의 근황과 제대 후의 계획을 물어보셨다. 아직 계획이 없다고 하니 공무원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하셨다. 그렇잖아도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려 한다고 하니 마침 잘 됐다고 하셨다.
1979년에는 중동 건설 붐이 절정이어서 토목, 건축 분야 건설기술자들이 임금을 많이 받는 중동으로 가는 바람에 기술직 공무원 지원자가 부족했다. 이에 수원시는 기술직 공무원을 특채를 통해 충원하기로 했다.
그런데 회의 도중 한 외국인이 “당신네 나라의 화장실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월드컵을 치르려면 수원의 화장실을 꼭 개선해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심재덕 시장은 창피하면서도 너무 놀라 귀까지 빨개지는 것 같았다고 한다. 이날 이후 심 시장은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순간의 깨달음이 전 세계 화장실 문화를 바꿀 원동력이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