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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61636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03-0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Part 1__‘스몰 럭셔리 시계’, 남자를 말하다
왜 ‘아날로그 시계’에 열광하는가 / 시계를 알려면 무브먼트를 보라 / 그들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 시계 애호가들이 꿈꾸는 박람회 / 남자만의 이야기, 그들만의 품격
Part 2__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시계, 인류의 역사를 바꾸다 / 왜 스위스 시계를 고집할까 / ‘공장도시’, 세계유산에 오르다 / 내 시계는 정말 ‘스위스 메이드’일까 / ‘스위스 메이드’라면 ‘팅 하오!’ / ‘Swiss Made’ vs ‘Made in Germany’ / 패션 브랜드, 시계로 승부하다
Part 3__그의 손목에서 ‘남자’를 읽는다
슈트가 어울리는 신사를 위한 드레스 워치 / 자동차와 시계, 하나가 되다 / 하늘 위의 진정한 승자 / 바다를 꿈꾸는 남자들의 다이버 워치 / 요트의 도전정신과 어울리는 시계 / 세계를 누비며 남자에게 바친다 / 당신은 ‘착한 시계’를 차고 있는가
Part 4__시계는 시각에 머물지 않는다
인류를 움직이는 위대한 부품들 / 중력을 이기는 몸값, 투르비용 / 시각을 말한다, 미닛 리피터 / 평생을 함께하는 퍼페츄얼 캘린더 /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아무나 가질 수 없는 / 다이얼 위의 예술, 에나멜링
Part 5__시계와 살고, 시계에 잠들다
사라진 ‘앙투아네트’를 복원하라 / 시계와 함께한 ‘마지막 황제’의 꿈 / 1932년 4월 29일, 그날과 만나다 / 파텍필립, 한국 현대사를 말하다 / ‘백악관’이 끝내 차지 못한 롤렉스 / 시계왕국의 황제, 니콜라스 하이에크
Part 6__그들의 역사, 그들의 시계
달라이 라마의 ‘시계 사랑’ / 시계, 인류의 꿈을 담아 우주로 / 진정한 시계 마니아, ‘제임스 본드’ / 람보가 사랑한 마초 시계, 파네라이 / ‘독재자’는 오메가를 좋아해
Part 7__평생 함께할 시계를 만난다
소수만을 위한 선택, 리미티드 에디션 / “품질은 이 마크가 책임집니다” / 혁신은 소재에서 시작된다 / 예물시계, 어떤 것이 좋을까 / 좋은 시계 고르는 좋은 습관 / 내 시계, 팔면 얼마나 받을까 / 관리만 잘 해도 시곗값 번다
그래서 나는 시계가 좋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해보셨나요?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나요? 그냥 좋고, 이유 없이 좋고, 운명이라서 좋은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지요.” 삼류 연애소설에나 나올 진부한 대답 같지만 시계와 나의 만남이 그랬다. 그것은 운명이었다. ― 들어가는 글
시계의 매력을 이야기할 때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 ‘아날로그’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 아닌 다이어리로 스케줄을 기록하고 관리하거나, 사용상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낡은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진한 감동을 느끼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들은 ‘아날로그’가 주는 불편을 마다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불편에서 디지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다운 매력을 느낀다. 기계식 시계야말로 사람의 손을 타야만 움직이는, 인간미 가득한 아날로그의 집약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각이 맞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기계식 시계를 처음 구입하거나 시계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 정확성이다. 쿼츠의 경우 물리적인 충격과 상관없이 늘 같은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기계식 시계는 손목의 움직임과 외부 충격에 따라 태엽이 영향을 받고, 이 때문에 오차가 발생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몇 만 원짜리 손목시계도 1초 정도의 오차밖에 나지 않는데 그보다 몇 십 배, 많게는 몇 만 배 비싼 기계식 시계가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