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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88993634136
· 쪽수 : 51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추천의 글
축하의 글
[시선 1] 스타산업과 배우 - 화려함의 이면과 피에로의 비애
여배우들
브로드웨이를 쏴라
라디오 스타
[시선 2] 배우의 몸은 연기를 위한 도구 - 리얼리티를 위한 고무줄 몸무게
더 레슬러
블랙 스완
역도산
내 사랑 내 곁에
[시선 3] 사랑과 결혼 - 퇴색하지 않는 영원한 영화의 테마
오아시스
러브레터
비포 선라이즈 & 비포 선셋
더 비지터
하녀
아내가 결혼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사랑을 카피하다
[시선 4] 동성애 코드 불편하거나 색다르거나
브로크백 마운틴
왕의 남자
쌍화점
필라델피아
[시선 5] 스크린셀러의 힘 - 스크린과 베스트셀러가 만났을 때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킹스 스피치
오만과 편견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눈먼 자들의 도시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시간 여행자의 아내
제인 에어
[시선 6] 한계에 도전하는 휴먼드라마 - 극한에서 더욱 빛나는 의지
127시간
버티칼 리미트
하이레인
국가대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시선 7] 종교가 영화를 만났을 때 - 성과 속, 승과 속의 경계를 돌아보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예수의 마지막 유혹
공자: 춘추전국시대
밀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시선 8] 천재의 고독과 예술혼 - 신이 사랑한 사람의 아픔
어거스트 러쉬
비투스
아임 낫 데어
불멸의 연인
아마데우스
카핑 베토벤
굿 윌 헌팅
뷰티풀 마인드
[시선 9] 작은 영화 큰 울림 - 가슴을 적시는 블록버스터급 감동
울지 마 톤즈
워낭소리
위대한 침묵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
세상의 모든 계절
[시선 10] 시리즈 영화의 전설 007 - 명불허전 또는 빛바랜 고전
해리 포터 시리즈
007 카지노 로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시선 11]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스릴러 - 가슴 졸이게 하는 긴장과 재미
황해
거북이 달린다
아저씨
마더
셔터 아일랜드
[시선 12] 성형과 명품 - 악마의 주술인가, 여성의 본능인가
미녀는 괴로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시선 13] 팩션 전성시대 - 사실과 허구의 경계선에서
신기전
화려한 휴가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시선 14] 시인과 영화 - 영화로 읽는 한 편의 시
일 포스티노
시
[시선 15] 재난영화 - 처참함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애와 휴머니즘
해운대
2012
투모로우 & 타이타닉
[시선 16] 영화 소재로서의 전쟁 - 전쟁의 다양한 얼굴 그리고 휴머니즘
포화 속으로
허트로커
메리 크리스마스
해안선
고지전
[시선 17] 영화가 사랑한 도시 - 스크린에서 유혹하는 도시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파리 36의 기적
[시선 18] 상상력의 마술 - 영화의 미래와 3D 기술
아바타
A.I.
마이너러티 리포트
아일랜드
[시선 19] 영화, 사법정의에 물음표를 던지다 - 공소시효는 지나도 스크린의 심판은 남고, 진실의 블랙박스는 반드시 열려야
살인의 추억, 그놈 목소리, 아이들
뮤직 박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시선 20] 스크린, 인생을 응시하다 - 버킷 리스트를 만들자
버킷 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때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이젠 경제적으로도 궁핍하고, 가족에게도 버림받고, 마음속에 담아둔 여인의 마음도 얻지 못하는 늙은 레슬러. 랜디는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다가 온갖 스캔들에 만신창이가 되고 이제는 영화 팬들에게서 잊혀가는 미키 루크의 자화상으로 오버랩된다. 인생의 절정에서 추락을 겪어본 올드보이들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이기도 하고, 미키 루크 자신의 하소연인 듯도 한 <더 레슬러>는 삶의 링에서 좌절한 쓸쓸한 인생들에게 작은 위안거리로 괜찮은 영화다. - 더 레슬러(The Wrestler) 중에서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버렸네.” 대중가요 가사의 한 소절이다. 손으로 종이에 직접 쓴 편지는 깊은 감성의 울림을 전하는 매력이 있다. 요즈음은 이메일을 넘어 트위터, 페이스북이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휴대전화로 거의 실시간으로 감정을 전할 수 있는 세상이다. 트위터 팔로우어가 수천 명, 수만 명에 달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개별 관계의 깊이는 어떨까? 기술의 진보로 인간관계의 폭을 한없이 늘릴 수 있게 되어도 그 깊이는 쉽게 늘리기 힘들 것이다.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소통의 깊이는 네트워크의 확장과는 반비례하는 면이 있다. - 러브레터(Love Letter) 중에서
철학적이면서 난해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장춘몽(一場春夢)일 수 있는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나른한 봄날 오후 낮잠과 같은 영화다. 꿈과 현실, 진실과 허구의 경계가 그리 두껍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밀러가 얘기하듯이 모나리자도 어떤 면에서 실물인 한 여인의 복제품이다. 그러고 보면 애써 원본과 복제품의 경계를 나누려고 골몰하거나 집착하지 않는 것도 삶에 순응하는 방법일 수 있다. 영상언어로 표현된 영화 역시 현실의 복제품이 아니던가? - 사랑을 카피하다(Certified Copy)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