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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근현대사
· ISBN : 978899379951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2-02-28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책머리에
프롤로그: 문화충돌의 역사, 그에 관한 짧은 이야기
제1부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시기의 문화충돌
1장. 궁정귀족과 부르주아의 성 문화 충돌
2장. 나폴레옹에 맞선 스페인 화가 고야
제2부 19세기 산업화와 파리 노동자 문화
1장. 카페와 신문을 통해 형성된 노동자 문화
2장. 인상주의 회화와 풍자만화의 노동자 이미지 만들기
제3부 포스트모던 시대의 록 음악과 애니메이션
1장. 저항음악의 역사: 록에서 힙합까지
2장. 뒤집어진 세상, 카니발 전통의 부활: 글램록과 펑크록
3장. 문명, 가족, 사랑과 행복에 관한 두 개의 시선: 디즈니 vs 미야자키 하야오
에필로그: 식탁 위의 문화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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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작업장노동은 임금을 받는 보수노동으로, 반면 가사노동은 무보수노동으로 차별화된다. 작업장이 남성의 공간이 되면서, 그곳에서 추방된 19세기 여성은 ‘행복한 가족’이 사는 ‘즐거운 집’에서 무보수노동을 하는 경제적 약자가 되었다. 이로써 여성은 가족 구성원에게 빵을 나누어주는 ‘식량 공급자’로서의 전통적 지위도 상실하였다. 보수노동을 하고 임금을 받아오는 남성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 것이다.
데이빗 보위의 등장으로 글램록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런던 교외의 중산층 출신인 보위는 1972년 미국에 상륙, “지기 스타더스트”11 앨범을 발매하면서 양성적인 외모를 드러냈다. 음악잡지 “멜로디메이커”에서 보위는 연예인 최초로 양성애자임을 선언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 허위였음이 후일 밝혀졌다. 그의 허위 고백은 서구문화에 뿌리 깊은 기독교 전통, 그리고 근대에 와서 오히려 강화된 배타적 성윤리에 대한 도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