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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국경사

유럽의 국경사

(배제와 공존의 역사)

차용구 (지은이)
한울(한울아카데미)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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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국경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럽의 국경사 (배제와 공존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4607586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8-08

책 소개

나라와 나라를 가르는 경계, 사람들은 흔히 국경을 배타적인 모서리로 인식한다. 주권과 영토, 국민을 보존할 방패로서의 측면에 집중한 것이다. 고전적인 국경론처럼, 때로는 나라 간 경계가 고정불변하고 신성하며 초역사적인 것이라 여기기도 한다. 이 책은 국경의 궤적 속에 역사가 겹겹이 쌓인 도시들을 찾아간다.

목차

프롤로그

1부|서유럽
1장 _로마 제국과 게르만족의 국경 전쟁, 토이토부르크 숲
2장 _유럽의 심장, 아헨
3장 _유럽의 길목, 브뤼셀
4장 _사라진 국경 왕국, 로타링기아
5장 _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크?
6장 _프랑스와 독일 민족주의 발상지, 라인강
7장 _공유 국경, 콘스탄츠 호수

2부|중부와 동부 유럽
8장 _서독과 동독의 국경위원회
9장 _중심과 주변의 이중주, 베를린
10장 _영원한 변경, 오스트리아
11장 _독일과 폴란드의 피 흘리는 국경선, 오드라-니사강
12장 _이주민들이 만든 국경 마을, 체코 주데텐란트의 브로우모프
13장 _유럽의 국경 검문소, 헝가리
14장 _영원한 국경, 우크라이나

3부|북유럽과 발트해
15장 _초경계적 디아스포라, 발트해
16장 _이주와 복수의 도시, 칼리닌그라드
17장 _기억 전쟁, 노브고로드
18장 _공존의 도시, 에스토니아 탈린
19장 _국경 투표의 비극, 슐레스비히-홀슈타인

4부|지중해의 항구도시
20장 _망명객·예술가·커피의 항구도시, 트리에스테
21장 _끝나지 않는 기억 전쟁, 리예카/피우메
22장 _중세의 항구도시, 팔레르모
23장 _십자군 왕국의 항구도시 아크레

5부|유럽이 만든 세계의 국경들
24장 _설탕섬의 눈물, 아이티와 도미니카
25장 _그레이트 게임의 희생양, 아프가니스탄의 듀랜드 라인
26장 _영국의 출구 전략, 인도와 파키스탄의 래드클리프 국경선
27장 _중동의 화약고, 사이크스-피코 경계선
28장 _유럽의 전리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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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차용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서양사와 국경 연구(Border Studies)를 주요 분야로 연구하고 있다. 동서양의 접경을 연구하는 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인문학연구단의 단장을 지냈다. 독일 게오르그 에케르트 국제교과서 연구소, 한스자이델 재단, 그라이프스발트대학 발트해 연구소,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아시아연구소, 일본 홋카이도대학 슬라브 유라시아 연구센터, 유엔 사회개발 연구소, (재)지구와사람 등 국내외 기관과 국경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역병, 전쟁, 위기의 세계사』(2024), Korean Film and History(공저, 2023), 『중세 접경을 걷다』(2022), 『국경의 역사: 국경 경관론적 접근』(2022), The Borderlands of China and Korea: Historical Changes in the Contact Zones of East Asia(편저, 2020) 등이 있다. 그 외에 4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와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해외 저명 출판사 학술서의 북챕터도 집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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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계 짓기가 인류의 보편적인 행위이기는 하지만, 유독 16세기 이후 근대 유럽 국가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세계 지도에 경쟁적으로 경계선을 그었다. ‘원시사회’에 살고 있던 비서구인들을 ‘보호구역’에 가두어야만, 서구 물질문명의 안전보장 시스템을 건설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근대의 목적론적인 지적 담론이 되었다. 자본도 동전의 양면과 같이 국가와 공모해서 경계를 구획하고 구분했다. 서구 자본주의는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하면서 비서구의 영토를 식민지화했고, 이렇게 서구 근대성과 식민주의는 한 몸에 여러 동물이 뭉쳐 있는 그리스 신화의 키메라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키메라가 내뿜는 불처럼, 서구의 문명 담론은 비서구 사회를 야만으로 규정하고 이른바 인류의 보편적 발전과 세계 문명화라는 명목하에 무자비하게 정복했다. _ 프롤로그


로마 제국과 게르만족은 배타적인 대립 관계라기보다 상호 의존적인 관계였다. 로마 제국은 오래전부터 국경 인근의 게르만족들과 외교·군사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고 교역도 활발하게 했다. 리메스(limes)로 불리는 로마의 방어 시설들은 국경 너머의 현지인들 간에 경제적·문화적 교류가 진행되던 장소이기도 했다. 그래서 로마 제국의 라인강-다뉴브강 경계선은 문명과 야만이 마주치는 문명 단층선이 아니라 선택적이지만 통과가 가능한 투과막(透過膜)과 같았다. 로마는 국경 외부의 게르만 부족들과 보호-피보호 관계를 구축하고 이른바 보호국들과 우호적인 외교와 군사 전략을 구사했다. _ 제1장|로마 제국과 게르만족의 국경 전쟁, 토이토부르크 숲


코자크라는 말 자체가 자유를 의미했을 정도로 이들은 러시아 남부와 우크라이나 일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던 초경계적 전사 집단이었다. 제정러시아 시대에는 돈(Don)강 유역의 코자크 기마대가 시베리아와 극동의 연해주까지 러시아 영토 팽창의 전위부대로 활동하기도 했다. 1860년대 이후에는 수십 명의 코자크들이 두만강을 넘어 함경북도 지역까지 와서 교역을 요구했을 정도이다. 이처럼 유라시아 대평원의 초원길을 돌아다니던 코자크들 중 일부가 16세기 후반부터 우크라이나 드네프르강 연안의 자포로지예라는 변경지대에 정주했다. _14장|영원한 국경,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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