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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가족

회복하는 가족

오에 겐자부로 (지은이), 오에 유카리 (그림), 양억관 (옮긴이)
걷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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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가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회복하는 가족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381895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9-02-01

책 소개

소설가로서 막 주목받기 시작할 무렵, 오에 겐자부로의 큰아들 히카리(光)가 장애를 안고 태어난다. 오에 겐자부로는 이 책에서 장애를 지닌 아들, 치매에 빠진 장모와 수십 년 동안 함께 살며 깨달은 회복과 재생, 치유와 공생의 깊은 의미를 담백하면서도 유장한 문체로 묘파해 보인다.

목차

괴로운 분
근직한 유머
저스트 미트
동정이라는 것
수용하다
아아, 지금 우리 고향 마을에 등불이……
그 사람다움
어쩔 수 없잖아, 해버리자!
자기정체성의 갈라진 틈
어느 가족이든 마찬가집니다
이인
음미된 말
장애인의 십 년
우정 1
우정 2
잘츠부르크·빈 여행 1
잘츠부르크·빈 여행 2
목소리 표정
울부짖는 혼
모든 게 엉망입었습니다
후기

저자소개

오에 겐자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5년 일본 에히메 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사르트르, 카뮈 등의 영향을 받아 대학 재학 중에 소설을 발표했고, 1958년 「사육(飼育)」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일본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당대 현실을 개인과 역사의 차원에서 깊이 성찰하며 일본의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양심적인 지식인으로서 반전 평화 운동에 힘썼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의 교육 과정을 배경으로 쓴 『나의 나무 아래서』는 자신의 유소년기를 추억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를 탐구하는 책으로, 지식인이자 아버지로서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1964년 신초샤 문학상, 1967년 다니자키 상, 1984년 가와바타야스나리 문학상 등 유수한 상을 받고,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2012년에는 프랑스 문화예술 훈장을 받았다. 2023년 8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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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억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 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 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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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유카리 (그림)    정보 더보기
1935년에 태어났다. 오에 겐자부로의 고등학교 동급생이었던 이타미 주조(영화 감독)의 동생으로, 1960년 오에 겐자부로와 결혼했다. 『나의 나무 아래서』, 『새로운 사람에게』, 『회복하는 가족』 등의 삽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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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냐하면 큰아들에게 인간의 죽음이란 모리야스 선생의 죽음처럼 가장 안타깝고 두렵고 거부해야만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여기 적어 나가는 이 글의 일관된 주제로서, 인간이 또는 그 가족이 병에 걸리고 거기서 회복해가는 과정에 진정으로 인간다운 기쁨과 성장과 달성이 있다고 믿는다. 큰아들은 비록 말로는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몸을 통하여 그것을 깊고 뚜렷하게 느껴왔음이 분명하다.


히카리가 태어난(유월) 그해 팔월, 나는 처음으로 시게토 박사를 만났다. 아이가 머리에 장애를 지니고 태어났는데 그 해결 방법에 대해 아직 뚜렷한 길을 찾지 못한 젊은 아버지였던 나는 현실을 자각하기에 앞서 혼란에 빠진 상태였다. 그런 내가 히로시마에서 열린 원자·수소폭탄 저지 세계대회의 기사를 쓰기 위해 그곳으로 갔던 것이다. 돌이켜보면 이 해는 소비에트 러시아 핵무기를 ‘정의’ 또는 ‘평화’를 위한 도구로 평가하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로 대회가 심각한 분열로 향할 때였다. 그런 어려운 시기에, 정치적인 대중 운동에 대해 거의 무지하고 경험도 없던 내가 왜 대회 보고서를 쓰겠노라고 마음먹었을까? / 지금도 거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를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하나는 절박한 감정 상태에 빠진 채 뭔가 넓은 시야를 펼칠 수 있는 곳에 나를 올려다 놓지 않으면 아이 문제 때문에 나 자신이 그만 찌부러지고 말 것 같은 기분이었다는 것. 또 하나는 나에게 르포 집필을 요청하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돌아가는 잡지 〈세카이世界〉의 젊은 편집자 모습이, 그 즈음 세 들어 살던 집의 이 층 창가에 서서 내려다보는데 내 눈에 너무너무 슬퍼 보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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