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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개정판)

공지영 (지은이)
  |  
오픈하우스
2011-09-30
  |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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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책 정보

· 제목 :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93824582
· 쪽수 : 376쪽

책 소개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공지영이 이십대에 완성한 첫 장편소설이자, 시대의 아픔을 다룬 문제작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개정신판. 80년 5월의 봄을 군화발로 밀어버린 군사독재 시대, 시민 사회운동의 열기가 대학가마저 휩쓸었던 당시를 치열하게 살아갔던 작가는 특유의 진지한 문장으로 청춘의 초상을 완성했다.

목차

제1부 1983년 여름의 기록
잘 오셨습니다. 여기서부터 우리의 서울입니다 8
길을 찾아서 11
옛 동산에 올라 20
아버지의 뒷모습 27
상류 36
지옥에서의 한철 49
사진 속에서 웃는 행복 60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74
문밖에서 84
먼 곳에 빛나는 별 105

제2부 어두운 죽음의 시대
그날 118
모멸의 시대 136
진짜 목사 148
폐허 155
유랑의 무리 169
심연 180
어둠의 집 191
깃발을 내리고 199
어디로 갈 거나 213
외길목 224
벼랑 끝에서 241
늪을 향하여 253
살아남은 자의 슬픔 259
돌아오지 않는 바람 272

제3부 고뇌 속을 가다
농부는 왜 보리싹을 밟는가 282
칼을 버리다 296
그 집으로 가는 길 309
강물이 바다에서 319
양지와 음지, 그리고 330
철창 속에서 337
종이 울리다 348
다시 걷는 길 355
더 이상 이름다운 방황은 없다 361
에필로그 370

작가 후기 373

저자소개

공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는『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봉순이 언니』『착한 여자 1・2』『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즐거운 나의 집』『도가니』『높고 푸른 사다리』『해리 1・2』『먼 바다』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별들의 들판』『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상처 없는 영혼』『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딸에게 주는 레시피』『시인의 밥상』『그럼에도 불구하고』등이 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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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씨앗을 뿌려놓고 농부는 왜 그 언 땅을 헤치고 돋아난 보리 싹을 밟을까? ……분노는 고여 넘치지 않으면 한갓 천박한 넋두리에 지나지 않아. 이곳은 황무지 같아서 아무리 조그만 것이라도 진실의 싹은 그것이 미처 땅을 뚫고 나오기도 전에 짓밟혀버려. 적의 힘은 너무 크고 우리의 역량은 너무 작아……. 하지만 민수야, 나는 이곳에서 저 언 땅 깊숙이 숨어 있는 씨앗들을 본다. 거대한 수목으로 자랄 씨앗들. 그래서 언젠가는 이 땅을 온통 푸른 나무로 뒤덮어버릴 씨앗들…….”


“씨앗을 뿌려놓고 농부는 왜 그 언 땅을 헤치고 돋아난 보리 싹을 밟을까? ……분노는 고여 넘치지 않으면 한갓 천박한 넋두리에 지나지 않아. 이곳은 황무지 같아서 아무리 조그만 것이라도 진실의 싹은 그것이 미처 땅을 뚫고 나오기도 전에 짓밟혀버려. 적의 힘은 너무 크고 우리의 역량은 너무 작아……. 하지만 민수야, 나는 이곳에서 저 언 땅 깊숙이 숨어 있는 씨앗들을 본다. 거대한 수목으로 자랄 씨앗들. 그래서 언젠가는 이 땅을 온통 푸른 나무로 뒤덮어버릴 씨앗들…….”


민수는 그가 던지는 자술서를 받아들었다. 그들은 늘 그런 식이었다. 누가 시켰는가. 배후조종자가 누구인가. 민수는 그것에 대해서라면 정말 할 말이 없었다. 그들은 스스로의 의지라는 걸 믿지 않았다. 언제나 누가 시켰는가를 물고 늘어졌다. 누가 의식화를 시켰는가. 누가 평소에 데모를 하고 북괴를 찬양하며 은근히 너희들을 부추겼는가. 그들의 논리대로 하자면 이 세상에서 자발적 의지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토론을 하고 그 결과가 나왔을 땐 자신의 의지도 그것에 귀속된다는 것을 그들은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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