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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김갑수의 살아있는 날의 클래식)

김갑수 (지은이)
오픈하우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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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김갑수의 살아있는 날의 클래식)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93824995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4-08-04

책 소개

시인이자 문화평론가인 김갑수가 일평생 클래식이라는 한 분야에 매진해 온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클래식이 얼마나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는 음악인지 알려준다. 청자들이 자신의 귀에 꼭 맞는 음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서문

제1장 추억의 음악, 일상의 음악
1 나 돌아갈래!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2 대중성인가 통속성인가 랄로 「첼로 협주곡 D단조」
3 무한 센티멘털 앙리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바이올린 협주곡 5번」
4 줄라이홀의 레코드 음악회 클래식 선수들이 펼치는 비장의 선곡
5 아날로그 이방인의 은밀한 즐거움 여행지에서 듣는 음악
6 최초의 순수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
7 노바디들의 음악 사랑 노먼 레브레히트가 고른 최악의 음반 20선
8 슬픔이 나를 깨문다 필립 글래스 「흐느적거리는 나날」
9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존 오그던의 피아노 연주집
10 의지적으로 낙관하라! 본 윌리엄스 「바다 교향곡」
11 100년 전을 그리워하며 미샤 엘만의 바이올린 연주곡
12 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사랑을 대신해 주는 음악
13 몸이 아플 때 어떤 음악을 들을까 메시앙 「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
14 절망한 자들을 위한 칸타타 카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15 이데올로기 너머의 음악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들
16 세상이 우리더러 가벼워지라 한다 쇼스타코비치 「제5번 교향곡」
17 음악을 사냥하다 컴필레이션 전집물의 매력
18 사랑하는 여친들에게 바침 하르트만의 교향곡들
19 우리 모두를 위한 진혼곡 세상의 모든 레퀴엠
20 이 시대에 서정시를 쓰는 것은 야만이다 쇤베르크 음악
21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하라 음악이 존재하는 이유
22 중산층의 환상을 향하여 알반 베르크 오페라 『보체크』
23 어떻게 사람은 고독해지는가 쇤베르크 「크리스마스 음악」

제2장 레알 작곡가 뒷담화
1 요한 세바스찬 바흐 1 「골드베르크 변주곡」 밤의 바흐와 함께
2 요한 세바스찬 바흐 2 칸타타 「악투스 트라지쿠스」 죽음은 축복이다
3 요한 세바스찬 바흐 3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샤콘」 나의 부재를 위하여
4 루드비히 판 베토벤 1 피아노 소나타 베토벤의 참모습, 빌헬름 켐프
5 루드비히 판 베토벤 2 가곡 「아델라이데」 순수의 목소리, 마틴 힐
6 루드비히 판 베토벤 3 제3번 교향곡 「영웅」 베토벤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7 루드비히 판 베토벤 4 현악 4중주 제16번 「힘들게 내린 결심」 결단을 표현한 음악
8 요하네스 브람스 1 「제1번 교향곡」 11월의 선율
9 요하네스 브람스 2 「제3번 교향곡」 너무 밀접한 관계의 끔찍함에 대하여
10 요하네스 브람스 3 가곡 「네 개의 엄숙한 노래」 브람스 종족이 있다
11 요하네스 브람스 4 현악 6중주 제2번 「아가테」 우리가 결혼을 하는 이유
12 요하네스 브람스 5 현악 4중주 제1번 「로만체」 무거운 브람스가 필요할 때
13 표토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1 제6번 교향곡 「비창」 슬프고 우울했던 삶의 피날레
14 표토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2 현악 4중주 제1번 「안단테 칸타빌레」 잠 좀 주무세요
15 표토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3 가곡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모두가 외로운 사람들
16 표토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4 바이올린 협주곡 1번 D장조 장영주의 편안한 연주
17 구스타프 말러 1 52곡의 가곡 말러 사용 설명서
18 구스타프 말러 2 11편의 교향곡 장터 소음 속에서 찾은 음악
19 구스타프 말러 3 「대지의 노래」 제6곡 ‘고별’ 말러 교향곡의 입문
20 벨라 바르토크 동유럽 3인조 1 민속과 현대의 변신합체
21 졸탄 코다이 동유럽 3인조 2 음악은 아무나 할 수 있어야 한다
22 레오시 야나체크 동유럽 3인조 3 걸작의 탄생 배경
23 베드르지히 스메타나 「나의 조국」과 「나의 생애에서」 음악을 수용하는 태도
24 로베르트 슈만 「사육제」 상념의 형상화
25 프란츠 리스트 「르 말 뒤 페이」 서글픔의 피아노
26 클로드 드뷔시 「바다」 여난이 잉태한 명곡
27 에릭 사티 독특한 제목의 피아노곡 아주 많이 이상한 사람
28 모리스 라벨 현악 4중주 정열의 댄디보이
29 프란시스 풀랑크 가곡과 실내악 소품 갤런트 스타일
30 얀 시벨리우스 「제2번 교향곡」과 「제7번 교향곡」 광활한 북유럽의 예술가
31 에드바르 그리그 「서정 소품집」 망연한 시간 소비의 피아노
32 알렉산드르 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9번과 10번 신비주의와 과대망상
33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과 소나타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
34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불새」 뒤숭숭한 영혼
35 올리비에 메시앙 「아멘의 환상」 금세 끝나버리는 50분
36 스티브 라이히 「다른 기차들」 현기증 나는 반복 사운드
37 헨리크 고레츠키 제3번 교향곡 「슬픔의 노래」 소리의 황홀경
38 쿠르트 바일 『서 푼짜리 오페라』 야비하게 막 불러야 제격
39 모차르트·베토벤·슈베르트 음악사의 3대 추남 유명 문화심리학자의 애잔한 심리

제3장 죽이는 연주가들
1 영감이 있는 연주 루빈스타인과 호로비츠
2 선수들이 찾아 듣는 피아니스트 그리고리 소콜로프
3 총으로 쏘아죽이고 싶었던 지휘자 세르주 첼리비다케
4 한국인이 애틋해 할 바람둥이 앙드레 프레빈과 정경화
5 소리의 역행침식 주세페 시노폴리
6 저속함을 혐오한 첼리스트 다닐 샤프란
7 특별한 연주는 있다 요한나 마르치와 마이클 래빈
8 착한 연주와 악마적 터치 요요마와 스비야토슬라브 리히터
9 인생 막 살다가 죽다 유리 예고로프
10 하이든 본질에 다가간 연주 알프레트 브렌델
11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 조르주 치프라
12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 키스 자렛
13 가장 숭고하면서 가장 비천한 마리아 칼라스
14 곱게 미친 광란의 아리아 조앤 서덜랜드
15 여자로서 매혹적인 체칠리아 바르톨리
16 영혼의 「알토 랩소디」 헬렌 와츠
17 연정을 느끼는 여가수들 브리기테 파스밴더와 테레사 베르간자
18 진짜 슈베르트가 나타났다 이언 보스트리지
19 교양인의 안정감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20 어려운 곡도 쉽게 부르기 르네 플레밍
21 니체 같은 연주 크로노스 콰르텟
22 마지막 아방가르드 메레디스 몽크
23 멸종 위기의 음반 시장 하이페리온의 슈베르트 에디션

내 인생의 음악
- 정말로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음악
- 지난날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 잘 모르는 음반들
- 당대 최고의 목소리

저자소개

김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출발점은 시인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20여 년간 거의 모든 방송사에서 진행자와 패널로 주유하고 있다. 현재는 TBS(교통방송) 심야 팝 프로그램 「김갑수의 마이웨이」 DJ가 주업이고, 몇몇 종편TV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개인 음악감상실 ‘줄라이 홀’에 거주하며 일평생 전념해온 LP 음반과 진공관 오디오 수집, 커피 로스팅으로 일과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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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오늘의 이 21세기가 참 재미없다고 느낀다. 청년기를 보냈던 지난 20세기는 광분의 시대였다.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라는 제목이 그래서 나왔다. 광분의 20세기적 감흥을 떠올리며 그 음악에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라고. 또한 여러 면에서 돌아버릴 것 같은 21세기 오늘의 현실을 생각하면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라고. 이 상반된 미침의 양다리를 공감할 사람이 많으리라 믿는다. 미치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세상 벗들에게 다시 또 말을 건넨다.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남녀 감정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연애 못지않은 흥분과 떨림의 밤샘이 많다. 1965년 카네기홀 실황으로 호로비츠가 연주하는 부조니 편곡의 바흐곡 「토카타, 아다지오와 푸가(BWV 564)」3악장이 한 사례다. 한 손은 강하고 힘차게, 다른 손은 숨은 듯 연약한 터치로 밀당을 벌이다가 마침내 몸을 섞듯 후련한 합체로 달려가는 5분간이 꿈결 같다. 지겨운 생에서 이런 특별한 악흥의 순간이 사랑에 필적하는 것 아닐까.


여기 살벌한 현대음악을 즐기는 사내가 있다. 그는 애써 고립을 취하여 마포구 어느 고기집 아래 지하층 공간에 틀어박혀 산다. 하지만 그 아득한 지하 공간에서도 시국이며 남북 관계, 자본주의 위기와 중산층 붕괴 문제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고급한 커피문화를 향유하면서 멋진 연애에 대한 선망도 떨치지 못하건만 생체실험에 몸을 팔아야 하는 가련한 하급병사의 음악 스토리에 또한 이끌린다. 위선이거나 위악이거나.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 몹시 궁금하다. 19세기를 사는지 21세기를 살고 있는지, 정말로 고립돼 있는지 온 세상에 촉수를 뻗고 있는지. 왜 사는지. 정말로 왜 사는지. 음악도 그렇게 무지와 미지로 존재한다. 한 떨기 꽃이 피어난 이유를 설명하지 않듯이,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하라 했듯이 닥치고 음악이어야 하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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