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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풍경

사랑 풍경

(사랑에 대한 열일곱 개의 기억과 열일곱 가지 풍경)

공선옥, 김용택, 김인숙, 김훈, 박범신, 윤대녕, 이윤기, 전경린, 정길연, 최재봉, 하성란, 함정임, 김갑수, 윤광준, 유용주, 이상은, 박수영 (지은이), 이지누, 이훈구, 백다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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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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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랑 풍경 (사랑에 대한 열일곱 개의 기억과 열일곱 가지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9745402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2-09-07

책 소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인 17인이, 이 시대의 사랑에 대해 발언하고 고백한다. 기억조차 아스라한 옛사랑의 모습부터 고통스러운 최근 사랑의 고백, 그리고 세월의 향기 속에서 깨달은 삶과 사랑의 지혜를 들려주는 작가들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목차

권두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006

기어이 사랑이라 부르는 기억들 / 김 훈…008
부치지 못한 편지 / 김인숙…020
그 여자 / 김용택…036
완벽한 사랑의 내부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 전경린…046
내 영혼을 자유롭게 해준 그대여 / 박수영…066
기억 속의 사랑 / 공선옥…084
‘영혼의 변명’과 ‘진실한 사랑’의 이중주 / 김갑수…100
오래된 사랑 / 유용주…118
달에서 나눈 얘기 / 윤대녕…134
달아난 사랑을 위한 발라드 / 윤광준…150
Do it for Love /이상은…166
책 읽어주는 남자 / 정길연…180
사랑은 미친 짓이다 / 최재봉…196
사랑이라니…… / 하성란…212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사랑 / 함정임…232
‘유일한 사랑’이라는 말에 깃든 함정 / 박범신…250
결혼은 미친 짓이 아니다 / 이윤기…262

epilogue 사랑은 운명과도 같은 것…278

저자소개

공선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1991년 『창작과비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나는 죽지 않겠다』 『은주의 영화』, 장편소설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올해의예술상, 요산김정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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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임실의 진메마을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였다. 여전히 시인이다. 저서로는 ≪섬진강≫,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사랑 말고는 뛰지 말자≫ 등이 있다. 그의 문장은 계절을 닮아가고, 시간 속에서 따스하게 익어간다. 이번 책에서도 글쓰기의 감각과 사유의 힘을 전하며, 누구나 자기 삶을 쓰는 기쁨과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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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칼날과 사랑』 『브라스밴드를 기다리며』 『단 하루의 영원한 밤』, 장편소설 『’79~’80 겨울에서 봄 사이』 『꽃의 기억』 『봉지』 『소현』 『미칠 수 있겠니』 『모든 빛깔들의 밤』 『더 게임』, 중편소설 『벚꽃의 우주』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수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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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서울 출생. 장편소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칼의 노래』 『현의 노래』 『개』 『남한산성』 『공무도하』 『내 젊은 날의 숲』 『흑산』 『공터에서』 『달 너머로 달리는 말』, 소설집 『강산무진』 『저만치 혼자서』, 산문집 『풍경과 상처』 『자전거 여행』 『라면을 끓이며』 『연필로 쓰기』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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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흉기》 《흰 소가 끄는 수레》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빈 방》 등,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더러운 책상》 《나마스테》 《촐라체》 《고산자》 《은교》 《외등》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소금》 《주름》 《소소한 풍경》 《당신》 《유리》 등 다수가 있고, 산문집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힐링》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명지대 교수, 상명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2023년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았다. 그 소소한 의미를 담아 두 권의 산문집 《두근거리는 고요》와 《순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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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은어낚시통신』 『남쪽 계단을 보라』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누가 걸어간다』 『제비를 기르다』 『대설주의보』 『도자기 박물관』, 장편소설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추억의 아주 먼 곳』 『달의 지평선』 『미란』 『눈의 여행자』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피에로들의 집』, 산문집 『그녀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 『칼과 입술』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1994), 이상문학상(1996), 현대문학상(1998), 이효석문학상(2003), 김유정문학상(2007), 김준성문학상(2012)을 수상했다. 2019년 현재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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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성결교신학대 기독교학과를 수료했다. 1977년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종교학 초빙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로 동인 문학상을, 2000년 소설집 『두물머리』로 대산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하얀 헬리콥터』, 『외길보기 두길보기』, 『나비 넥타이』가 있으며 장편소설로 『하늘의 문』, 『사랑의 종자』, 『나무가 기도하는 집』이 있다. 그 밖에 『어른의 학교』, 『무지개와 프리즘』,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꽃아 꽃아 문 열어라』 등의 저서가 있으며, 보리슬라프 페키치의 『기적의 시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장미의 이름 작가 노트』,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을 비롯해 칼 구스타프 융의 『인간과 상징』,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미할리스 대장』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2010년 8월 27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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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랑과 상실, 욕망과 모순으로 뒤엉킨 복잡한 인간 내면과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 1995년 중편소설 「사막의 달」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후, 줄곧 삶의 균열 속에서 자기만의 길을 모색하는 여성의 생애를 그려왔다. 작품 곳곳에 묻어나는 섬세한 문장과 깊이 있는 통찰은 인생의 뼈아픈 모순들을 적나라하게 밝히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한국일보문학상(1997), 문학동네소설상(1997), 21세기문학상(1998), 대한민국소설문학상 대상(2004), 이상문학상 대상(2007), 현대문학상(2011), 현진건문학상(2016)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내 생애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유리로 만든 배』 『열정의 습관』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황진이』 『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풀밭위의 식사』 『최소한의 사랑』 『해변빌라』 『이마를 비추는, 발목을 물들이는』 『이중 연인』 [소설집] 『염소를 모는 여자』 『바닷가 마지막 집』 『물의 정거장』 『천사는 여기 머문다』 『굿바이 R』 [산문집]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나비』 『사교성 없는 소립자들』 [동화] 『여자는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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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에서 글쓰기를 고민했다. 1984년 중편소설 「가족수첩」으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다시 갈림길에서』, 『쇠꽃』, 『나의 은밀한 이름들』, 『우연한 생』, 『달개비꽃』 등 다수의 소설집이 있다. 『내게 아름다운 시간이 있었던가』, 『변명』, 『그 여자, 무희』,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등 다수의 장편소설이 있으며, 그 외에 다수의 산문집과 장편동화가 있다. 2016년 가톨릭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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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92년부터 한겨레신문 문학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야기는 오래 산다》 《동해, 시가 빛나는 바다》 《그 작가, 그 공간》 《언젠가 그대가 머물 시간들》 《거울나라의 작가들》 《간이역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한국문학의 공간 탐사》 《역사와 만나는 문학기행》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지구를 위한 비가》 《프로이트의 카우치, 스콧의 엉덩이, 브론테의 무덤》 《악평: 퇴짜 맞은 명저들》 《제목은 뭐로 하지?》 《에리히 프롬, 마르크스를 말하다》 《클레피, 희망의 기록》 《에드거 스노 자서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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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 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 『여름의 맛』,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A』, 사진산문집 『소망, 그 아름다운 힘』(최민식 공저)과 산문집 『왈왈』 『아직 설레는 일은 많다』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수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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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불문과와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광장으로 가는 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이야기, 떨어지는 가면』, 『버스, 지나가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 『사랑을 사랑하는 것』, 중장편소설 『춘하추동』, 『내 남자의 책』, 『아주 사소한 중독』 등을 펴냈으며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동아대 한국어문학과의 교수로 재직하며 소설 창작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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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출발점은 시인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20여 년간 거의 모든 방송사에서 진행자와 패널로 주유하고 있다. 현재는 TBS(교통방송) 심야 팝 프로그램 「김갑수의 마이웨이」 DJ가 주업이고, 몇몇 종편TV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개인 음악감상실 ‘줄라이 홀’에 거주하며 일평생 전념해온 LP 음반과 진공관 오디오 수집, 커피 로스팅으로 일과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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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진에서 미술, 음악, 건축,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활동하는 아트 워커. 우리나라 최초로 예술대학이라 이름 붙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색깔 있는 내용으로 일세를 풍미한 《마당》과 한국의 독보적인 예술잡지 《객석》의 사진을 담당하며, 한글 디자이너로 유명한 안상수 아트 디렉터 등과 작업했다. 이후 웅진출판에서 초대형 프로젝트 ‘한국의 자연탐험’을 진행하며, 한국의 미를 기록하는 도큐먼트 사진의 시대를 여는 주요 사진가로 활동했다. 기자보다 글 잘 쓰는 사진가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1996년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 여행에 나선다. 본격적인 예술 탐구가로서의 인생을 살기 위한 반전이었다. 세심하게 관찰하고, 편견 없이 수용하며, 무엇이든 호기심을 갖고 추적하는 그의 주변에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스스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보다 일상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즐기는 ‘딜레탕트(예술 애호가)’이기를 바란다. 오디오 평론가로도 유명하며, 일상의 탁월한 사물들인 ‘생활명품’을 발굴하고 소개해왔으며, 이 작업의 연장에서 독일 전역을 돌며 현대 디자인의 원류인 바우하우스 연구를 진행했다. 파버카스텔, 메르세데스-벤츠 등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비롯 노바티스, 네이버, 신세계 스타필드 등에서 진행하는 수많은 사진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국악에도 조예가 깊어 사야국악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저술, 강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서에 예술 분야의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잘 찍은 사진 한 장』, 사물에 대한 체험과 취향에 대한 지식을 새로운 스타일의 예술 에세이로 선보인 『윤광준의 생활명품』, 『창조적 시선』,『정원의 황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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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 등단. 작품으로 시집 『가장 가벼운 짐』 『크나큰 침묵』 『은근살짝』 『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 겨』 『어머이도 저렇게 울었을 것이다』 『내가 가장 젊었을 때』, 시선집 『낙엽』,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쏘주 한잔 합시다』 『아름다운 얼굴들』 『그 숲길에 관한 짧은 기억』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소설집 『죽음에 대하여』, 장편소설 『마린을 찾아서』 『어느 잡범에 대한 수사보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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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8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하여 지난 35년간 총 15장의 정규 앨범과 ‘넌 아름다워’가 수록된 미니 앨범 〈fLoW〉까지, 총 16장의 앨범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995년에 발매한 앨범 〈공무도하가〉는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10위에 선정되었으며, 10위권에 있는 유일한 여성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2004년과 2006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여자 가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꾸준한 음악 활동과 함께 라디오 디제이,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화가, 배우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이상은, London Voice》, 《뉴욕에서》, 《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삶은… 여행, 이상은 in Berlin》, 《푸른 달팽이의 달빛무대 & SOUL》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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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문화를 섬세한 눈으로 톺아보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80년대 후반, 구산선문 답사를 하며 불교문화를 익히기 시작했으며, 1992년에 발간된 《나말여초의 선종사상사 연구》(이론과 실천, 추만호)에 사진작업을 했다. 그리고 퇴옹 성철스님 다비식을 시작으로 지금껏 큰스님들의 다비식을 기록해오고 있다. 2001년에는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룬 계간지인 《디새집》(열림원)의 편집인으로써 창간을 주도했다. 그 후 〈불교신문〉의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나라 안 폐사지에 대한 기록은 물론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산재한 마애불의 기록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불교문화 외에 민통선 지역이나 비무장지대 그리고 한강에 대한 인문학적인 조사와 사진기록을 하고 있으며, 이 땅의 순정한 민초들에 대한 작업도 이어 오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폐사지 답사기 《마음과 짝하지 마라, 자칫 그에게 속으리니》《돌들이 끄덕였는가, 꽃들이 흔들렸다네》(알마)를 비롯해,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샘터), 《절터, 그 아름다운 만행》(호미), 《잃어버린 풍경 1.2》(호미), 《이지누의 집 이야기》(삼인), 《관독일기》(호미)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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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부터 주요 일간지 사진부 기자로 일해 오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상경대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Westminster University 대학원에서 Photographic Journalism(2004~2005)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7년 한국보도사진전에서 금상, 같은 해 '올해의 저널리즘포토상'(한국언론학회)을 수상했다. 2003년 3~4월 이라크 전쟁, 2002한일월드컵, 2008북경올림픽 등을 취재했다. 저서로는 <디지털 시대, 지식재산이 벤처다>(공저, 전자신문사, 2000), 역서로는 <뛰어난 자연사진의 모든 것>(원저 John Shaw, Nature Photography Field Guide, 청어람미디어, 2008), 사진집 <히말라야 流浪>(사진예술사, 2013)이 있다. (블로그 | www.uf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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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흠 (사진)    정보 더보기
격월간 문학잡지 《악스트》에서 사진과 편집장을 맡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잡지일을 하는 데 쓰고 그 일이 지루할 때 틈틈이 글을 쓰고 여행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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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사랑을 묘사하지 못한다. 늘 말이 막혀서 써지지가 않는다. 불륜이건 합륜(이런 말이 있는가?)이건 치정이건 순정이건 다 똑같다. 거기에 언어를 들이댈 수가 없다.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사랑도 나에게는 잘 전달되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전달되거나 설명되지 않고 다만 경험될 뿐일 것이다. 경험될 뿐, 전달되지 않는 것이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든다. 낙원은 그 지옥의 다른 이름일 터이다.
내 빈곤한 ‘사랑’의 메모장은 거기서 끝나 있다. 더 이상의 단어는 적혀 있지 않다. ‘관능’이라고 연필로 썼다가 지워버린 흔적이 있다. 아마도, 닿아지지 않는 관능의 슬픔으로 그 글자들을 지웠을 것이다. 너의 관능과 나의 관능 사이의 거리를 들여다보면서 그 두 글자를 지우개로 뭉개버렸을 것이다. 모든, 닿을 수 없는 것들과 모든, 건널 수 없는 것들과 모든, 다가오지 않는 것들과 모든, 참혹한 결핍들을 모조리 사랑이라고 부른다. 기어이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김훈 <기어이 사랑이라 부르는 기억들> 중에서


어느 봄날 쓴 편지인 듯합니다. 부치지 않은 편지가, 정리되지 않은 서랍 속에서 우연히 발견되듯, 삭제하지 않은 편지 파일이 우연찮게도 컴퓨터 문서함 속에서 나타났습니다.
사랑이 삶을 얼마나 많이, 오래 끌어안고 있을 수 있습니까? 반대로 삶은 사랑을 얼마나 오래 끌어안아줄 수 있습니까? 오래 전에는 그 두 단어를 분리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과 정염과 열정과 상처와 통곡과 오르가즘과 추락, 그 모든 단어들을 또한 사랑과 삶이라는 단어와 분리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실은 냉정한 것이 어느 쪽인지, 사랑인지 아니면 삶인지. 그 차가운 손이 어느 쪽의 것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김인숙 <부치지 못한 편지> 중에서


그 옛날 옆 마을에 살았던 그 여자, 열아홉 꽃 같았던 그 여자, 생각하면 아 바로 내 첫사랑 아니겠는가……. 지금도 생각하면 저녁 굴뚝에서 포근하고 아스라하게 연기 솟아오르듯 떠오르는 그 풋풋한 기억과 얼굴은 젊은 날의 잊히지 않는 사랑이 아니겠는가.
어두운 밤에도 구비 구비 하얗게 살아나던 길, 달이 뜨면 뽀얗게 떠 보이는, 적막하고 다정한 길이 늘 펼쳐졌답니다. 해 저물고 바람 불면 바람 따라 길 따라 하얗게 춤을 추던 개망초 꽃, 그리고 해맑은 풀잎들. 그 길은 슬프고 외롭고 쓸쓸하고 그리고 정다운 길입니다. 아버지들이 하얀 달빛을 받으며 나락을 져 나르던 길이며, 어머니들이 애기 업고 머리에 곡식을 여 나르던 길입니다. 내 누이들이 돈 벌러 가던 길이며, 동무들이 밤도망을 치던 길입니다. 어머니들이 울면서 자식들을 떠나보내고 눈물로 자식들을 기다리던 길입니다. 꽃길입니다. 서러운 눈물 뿌리던 길입니다. 기쁨의 길입니다. 그 여자를 만나러 가는 내 사랑의 길이기도 합니다. 김용택 <그 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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