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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854800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14-06-23
책 소개
목차
제1권
빅뉴스, 65조 달러 / 경제신문 주 기자 / 산자부 점검회의 / 국정원 3차장 / 발신자표시제한 전화 / 선양 칠보산 호텔
북한인민군 10군단 / 심장에 남는 사람 / 귀국 기자회견 / 이마이 소장 / 일본 내각정보조사실 / 평양 순안공항
사오싱주 그리고 파열음 / 4인방의 재회 / 짧은 봄밤의 정사 / 쟁족 / 만년필 도청기 / 비밀외교행낭 / 즉결처분
제2권
주석궁 심야회의 / 다시 피는 녹두꽃 / 두 특사 / 자살기도와 재회 / 반전 그리고 오만 / 디데이 / 일본 총리관저
버섯구름 / 청와대와 백악관 / 셋푸쿠 / 과도 거국내각 / 신일본 선언 / 폭풍을 몰아온 양심선언 / 특종 / 대통령의 퇴장
동시선거와 새 대통령 / 반가운 손님 / 석양주 / 김정은 서울 방문 / 3국 정상회담 / 우정의 선물 / 세기의 결혼식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의 일본, 정확히는 일본 극우세력이 꿈꾸고 있는 군국주의 회귀 움직임은 그 배경이 자위대로 상징되는 막강한 군사력이다. 일본은 세계 4위의 군사강국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일본의 헛되고 오도된 망상을 깨우치는 길은 그 토대가 되는 자위대를 무력화 혹은 해체뿐이다. 한번 가정해보라. 자위대가 없는 일본이 군국주의를 꿈꿀 수 있을 것인가? 또 아베가 군사대국화를 입버릇처럼 떠벌릴 수 있을 것인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자위대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 소설에서는 자위대가 궤멸되는 상황이 설정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일본이 일대변신을 꾀하는 고통과 갈등의 과정, 그리고 그 결과로 얻어지는 아름다운 ‘새 일본’을 주목한다. 일본의 변신은 한국과 북한에도 직간접적으로 변화를 초래하게 만든다. 국제사회에서 일본만 큼이나 트러블메이커로 불려온 북한이 긴 침묵을 깨고 변화의 대열에 동참하면서 동북아에는 예전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새로운 ‘신3국 체제’가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동북아 무대에서 완전히 퇴장하고 중국 역시 구석으로 내몰리는 기현상까지 빚어진다.(제1권 6쪽)
“실무책임자인 제가 두 분께 간단히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북한 군부 관계자들을 만나 희토류 거래를 성사시키는 일입니다. 두 분도 잘 아시겠지만 희토류는 IT·전자, 자동차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이자 안보차원에서는 전략물자이기도 합니다. 지금 세계는 자원전쟁에 돌입한 지 오래됐으며, 여기서 실패하면 산업도 안보도 모두 끝장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정치성을 배제하고 순수한 사업 측면에서 임하기로 방침이 섰습니다. 그래서 보시다시피 팀원들도 모두 자원 전문가들로 꾸렸습니다. 두 분이 적극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제1권 85쪽)
“국민 여러분! 오늘 새벽 우리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의 주요 기지에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며, 잠시 뒤 아베 총리 주재로 긴급안보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정부의 결정과 지시를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절대 동요하지 마시고 정부의 결정과 지시를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방위성 장관으로부터 피폭 사실을 확인하자 시민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혹시나 싶었던 것이 현실로 드러나고 만 것이다. 그때 누군가 작은 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도쿄는…, 도쿄는 무사할까?’ (제2권 10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