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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라지거나 해방되거나

일본, 사라지거나 해방되거나

(폭력과 허위로 얼룩진 천년 사무라이 국가)

김상태 (지은이)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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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라지거나 해방되거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본, 사라지거나 해방되거나 (폭력과 허위로 얼룩진 천년 사무라이 국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일본
· ISBN : 9788993854862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14-12-08

책 소개

“일본에 대해 아십니까? 아신다면 얼마나 아십니까?” “전후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이 왜 저러는지 아십니까? 아신다면 이런 일본을 어찌해야 할까요?” 이 책은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자 일본(인)의 본질을 속속들이 파헤친 어느 독자의 반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목차

제1부 사무라이의 전쟁
제1장 1941~1945, 태평양전쟁
머리 사냥꾼/ 섬 전쟁 / ‘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과 레이테 해전 그리고 가미카제
코코다 전투와 일본군의 정신력 / 일본군은 얼마나 강했는가
제2장 13~16세기, 왜구와 임진왜란
왜구 / 임진왜란 / 왜 일본만 침략하는가 / 황색 원숭이와 인간 사이에서

제2부 사무라이의 기원과 본질
제3장 1895, 명성황후 시해와 ‘여우사냥’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전말 / 세 가지 이야기 / 사무라이와 암살
제4장 미야모토 무사시, 그 전설과 현신의 변증법
세 남자 이야기에 앞서 / 세 남자 이야기 / 미야모토 무사시의 역설
제5장 안중근과 사무라이, 이순신과 한반도 장사의 실존
안중근과 사무라이|이순신과 한반도 장사의 실존
제6장 사무라이의 본질, 잔혹의 허세와 이념의 의타성
잔혹의 허세와 이념의 의타성 / 사무라이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이유 / 미소라 히바리와 ‘돌아와요 부산항에’

제3부 허위와 가면의 슬픈 일본사
제7장 일본사의 개요와 연표
‘만세일계 천황’의 역사 / 보편적으로 알려진 시대구분
제8장 고대, 창작과 은폐와 조작의 종합전시장
《총, 균, 쇠》와 《초기조일관계연구》 / 일본 고대사 자료와 《일본서기》
일본 고대사의 내용과 본질 / 고대의 왜인들과 백촌강전투
제9장 중·근세, 잔혹과 망상의 사무라이 시대
무사정권의 전개와 몇 가지 속성 / 사무라이와 무사도 / 무사정권과 유학
제10장 근대, 일천년 군국주의 일본의 처절한 막장
메이지 유신 /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 다이쇼 데모크라시 / 일본 근대의 본질

제4부 일본의 현재와 미래, 끓어가는 물속의 개구리
제11장 한신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 그리고 토건국가
한신 대지진과 토건국가 /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한국의 운명
제12장 정치, 변함없는 사무라이 독재
일본 현대정치사 개괄 / 자민당 독재의 연금술-비자금과 테러 그리고 야쿠자 / 일본 민중의 정체성
제13장 경제, 착취와 거품과 부패로 쌓아올린 모래성
일본은 어떻게 성공했는가-종신고용과 일본 기업구조의 본질 / 일본은 왜 실패했는가-자본주의에 부적합한 체제
차이메리카 시대와 일본
제14장 문화, 영혼을 강탈당한 슬픈 인생의 모르핀
축소지향의 일본인과 무사정권 그리고 억압의 문화 / 자포니즘의 실체 / 일본인의 습성과 심성

결론: 일본, 해방되거나 사라져야 할 나라
15장 전쟁범죄, 기회만 생기면 언제든 반복될 생존방식
난징 대학살 / 일본군 성노예, 이른바 ‘종군위안부’ / 왜 일본은 전쟁범죄를 저질렀는가
16장 해방되어야 할 일본, 한국으로부터의 전언
야노마모족과 일본 우익 / 한국으로부터의 전언

<부록> 근대 일본제국의 침략과 학살 연대기 / 일본사 주요 연표

저자소개

김상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저자는 저술 활동을 시작한 이후, 전 분야에 걸쳐 대중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이는 대중이 전문가로부터 듣는 청취자나 학생으로서의 수동적 입장을 넘어 지적 활동 전체에 걸친 대중의 개입과 전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진정한 민주 사회와 복지 사회의 마지막 과제이자 증거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이로 인해 전문가들의 지적 활동도 더욱 생산적이고 올바르게 기능하리라 확신한다. 따라서 저자의 글쓰기는 특정한 주제에 고정되지 않는다. 저자는 대중적 글쓰기가 어떤 상황,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대중이 스스로 원하게 되면 그 즉시 다룰 수 있어야 하며, 또 그 주제에 대해 의미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입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언제나 그래왔듯 그는 앞으로도 똑같은 일을 계속할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1990년 한국 사회 SEX라는 기호를 다루는 사람들』(새물결, 1996), 『도올 김용옥 비판』(옛오늘, 2007),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책보세, 2012), 『어린 왕자의 가면』(책보세, 2012), 『일본, 사라지거나 해방되거나』(책보세, 2014), 『고조선 논쟁과 한국 민주주의』(글로벌콘텐츠, 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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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본인은 죄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 침팬지처럼 자기 집단이 아닌 다른 집단에 대해서 자행하는 것이라면 하등의 문제가 없게 되었다. 다른 집단을 학살하고 돌아와 자기 집단에서 다정하고 화목한 침팬지처럼 다른 집단의 목을 베고 돌아와 그 손으로 자기의 아이들을 껴안아 줄 수 있으면 된다. 이것은 도덕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일본인이 일천년 동안 습득해온 당당한, 심지어 자랑스러운 삶의 방식이다. 침팬지의 제노사이드로 회귀하기 위한 인간의 모든 시도 중 가장 거대하고 완벽한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일본인들은 미야모토 무사시를 숭배는 하지만 사는 방식은 정반대다. 그들은 어느 곳에서나 봉건적이고 억압적이며 층층이 엄중한 서열이 매겨진 가문체계에 묶여 있다. 그리고 여기서 벗어나려고 하면 즉시 사회적 죽음이 선고된다. 그래서 그들은 혼자 살 수 없다.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외부로 나가 홀로 방랑하며 자유롭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가 없다. 그런 속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의 현신이 탄생할 리가 없다. (……) 실재하지도 실재할 수도 없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전설이 생기는 이유는 족쇄에 묶여 있는 일본인들이 해방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인종과 민족을 불문하고 보편적 인간조건이 억압당하면 인간은 반드시 꿈을 꾼다. 배고프면 밥을 상상하고 외로우면 친구나 정인을 상상하게 마련이다. 사무라이 체제의 비인간성이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된 미야모토 무사시를 상상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사무라이 체제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의 전설이 탄생하는 것은 필연이다.


2011년 드디어 후쿠시마의 재난이 일본을 덮쳤다. 일본 국민은 이때서야 주춤거리던 결단을 내렸다. 5년 전에 쫓겨났던 아베가 화려하게 귀환하고 그는 모든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일본 국민도 남아 있는 길이 우경화와 군사대국화밖에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후쿠시마와 그곳의 사람들을 버렸다. 원전 재가동을 주장하는 아베를 묵인했으며 지금도 지옥의 방사선을 내뿜는 후쿠시마의 원전 구덩이를 마치 없는 것처럼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그것은 무사정권 일천년간 반복해온 오래된 습관이다. 그들은 이제 한 곳으로만 달려간다. 개구리가 빠져 있는 물의 온도가 한 눈금 더 올라간 셈이다. 사망의 임계점까지는 몇 눈금이나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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