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월광 2

월광 2

(달에 미치다)

김신형 (지은이)
가하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8,100원 -10% 2,500원
0원
10,600원 >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7개 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3,500원 -10% 170원 2,980원 >

책 이미지

월광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월광 2 (달에 미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3883428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0-12-13

책 소개

김신형의 역사 판타지 로맨스 소설. "내가 어둠이라면 넌 나를 비추는 달이 되어야 한다." 흑룡의 현신이자 제국의 삼황자인 서휘는 잃어버린 심장을 찾기 위해 란을 마주했지만, 천녀였던 상희의 기억을 살리지 못한 란은 서휘를 사랑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란에게 걸어야만 하는 서휘는 결국 최후의 도박을 시작하는데…

목차

1권
1. 천문(天門)이 열리던 날
2. 수문장의 심장
3. 지지 않는 달
4. 음모
5. 흑룡의 愛
6. 달을 품다
7. 황도
8. 살아남는 법
9. 악몽
10. 불어오는 바람
11. 결심
12. 무너진 세상

2권
13. 月狂
14. 개화
15. 추락하는 달
16. 각성
17. 광기
18. 그를 버리다
19. 마음을 묻다
20. 귀환
21. 그의 달
22. 그 후
23. 달이 머물다
남은 이야기
별의 마음
작가 후기

저자소개

김신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필명은 하현달. 현재 로망띠끄 시크릿가든과 럽펜에서 활동 중. 좋아하는 것은 낭만과 대나무, 그리고 죽순. 싫어하는 것은 싫은 것 모두. 외로움을 많이 타는 방랑아. 초승달이 뜨고 별이 쏟아지는 사막에 집을 지어 사막여우와 함께 사는 소박한 꿈을 매일매일 꾸고 있다. ▣ 출간작 바람의 용 청호(靑虎) 스타와 여배우 월광(月狂), 달에 미치다 흑호(黑虎) 류(流) 블랙 레이디(Black lady)
펼치기

책속에서

“북쪽에서 오신 흑룡 님이시군요.”
자신의 옷자락을 잡은 그에게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숙인 여인을 보고 그도 엉거주춤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것이 예(禮)라는 것은 자연히 알게 되었다.
“천문에 들어갈 수가 없다. 천문은 언제 열리지?”
적룡이 그와 여인의 사이에 끼어들며 물었다.
“천계에 드실 분들이 모인 지금, 천문은 다음 보름에 열립니다. 보름마다 통과하실 분은 단 한 분뿐. 마지막 분까지 통과하시기까진 석 달하고도 보름이 걸리겠지요.”
“우리는 지금껏 기다려왔다. 왜 모두 함께 들어갈 수 없는 게냐!”
“하늘의 뜻이지요.”
묘하게 웃으며 붉은 입술을 여는 여인의 모습에 그곳에 있는 모두가 넋을 잃었다. 사념을 버리고 이곳까지 어이 올라왔던가. 모두가 마음속에 깃들어 기생하려 하는 감정을 떨치고 시선을 돌렸지만 흑룡의 눈은 끝까지 여인을 향하고 있었다.
“상희(嫦羲)라 하옵니다. 앞으로 이곳에 계시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시중을 들겠습니다.”
여인이 말을 내뱉을 때마다 알 수 없는 한기가 들었다. 온몸이 얼음덩이 같아 흑룡은 자신을 상희라 부르라 한 여인의 손을 잡아챘지만 순간 생각지도 못한 따뜻한 온기에 주춤했다.
“찬 소리는 하지 마라.”
흑룡의 행동에도 놀라지 않은 상희의 눈이 초승달마냥 휘었다. 가늘게 뜬 그 눈빛 사이로 그를 주시하는 눈은 여전히 차갑기만 했다. 지금껏 보았던 어떤 것보다도 아름답게 웃는 얼굴에서 찬 서리가 뚝뚝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흑룡이 잡은 손에 힘을 주자 가볍게 그것을 떨쳐낸 상희가 입을 열었다.
“눈에서 사념(思念)이 보이십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백룡이 흑룡의 어깨를 잡아 돌려세웠다. 순식간에 눈앞에서 상희가 사라졌고 대신에 진중한 얼굴로 하얀 눈썹을 치켜뜨고 있는 백룡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마음을 거둬.”
가타부타 설명하지 않았지만 백룡의 말이 무슨 뜻인지는 자리에 모인 모두가 알고 있었다.
“수천 년의 기다림을 헛된 바람으로 만들 셈인가?”
대답하지 않는 흑룡에게 백룡이 다그치자 그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흑룡의 까만 눈동자에서 일렁이는 어둠은 이미 그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녀의 정체를 아직도 모르겠나!”
단 한 번도 서로를 마주하지 못했지만 피로 나누었던, 이미 이 세상에 없는 같이 태어난 형제들보다 더한 인연이 영겁의 고통을 참아왔던 이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했다.
“월궁(月宮)에 처소를 마련했습니다. 항아(姮娥)들을 따라 올라가셔서 쉬셔요.”
백룡외 외침을 가로막고 상희가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물러갔다.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흑룡이 쫓아가려 하자 또다시 백룡이 그 앞을 가로막았다.
“사념을 버리지 못할까!”
“……. 사념.”
흑룡의 입이 열렸다. 여전히 백룡이 가로막은 그 길목에서 홀연히 사라지는 상희의 뒤를 쫓고 싶은 마음만 드는 그를 보며 결국 뒤에 있던 적룡이 낮게 혀를 끌끌 찼다.
“모다 천문에 들지는 못하겠군.”
누군가가 중얼거린 그 말의 뜻조차 쉽게 이해하지 못한 흑룡은 모두가 떠난 그 자리에 우두커니 남겨져 있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2950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