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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비행기를 타지 않은 150일간의 세계일주

단 한번도 비행기를 타지 않은 150일간의 세계일주

세스 스티븐슨 (지은이), 윤미나 (옮긴이)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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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비행기를 타지 않은 150일간의 세계일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 한번도 비행기를 타지 않은 150일간의 세계일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9392826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1-02-25

책 소개

여행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이 지겨워진 어느 날, 여자 친구와 함께 세계일주를 마음먹는다. 반드시 지켜야 할 한 가지 조건은 절대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이다. 화물선과 기차, 버스, 자전거 등 하늘을 날지 않는 것만 타고서 과연 150일 만에 세계일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목차

prologue 나는 세계일주를 하고 싶었다: 워싱턴 DC에서 필라델피아로
01 화물선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다: 필라델피아에서 앤트워프로
02 우리는 더 이상 서유럽에 있지 않다: 앤트워프에서 탈린으로
03 거부할 수 없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유혹: 탈린에서 후시키로
04 우리는 지구 반대편에 와 있다!: 후시키에서 베이징으로
05 황금연휴 티켓 전쟁, 베이징 탈출하기!: 베이징에서 하노이로
06 베트남 종단 자전거 그룹 투어: 하노이에서 방콕으로
07 호주행 크루즈를 가까스로 잡아타다: 방콕에서 싱가포르로
08 지구상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동차 여행(?): 싱가포르에서 브리즈번으로
09 크루즈 여객선의 모든 것은 가짜다: 브리즈번에서 로스앤젤레스로
10 어디로도 가지 않을 거라면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워싱턴 DC로, 그리고 더 먼 곳으로……

저자소개

세스 스티븐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스 스티븐슨은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가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 『슬레이트Slate』의 필진이며,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뉴욕 매거진New York』 『뉴스위크Newsweek』 『롤링 스톤Rolling Stone』 등의 잡지에도 활발히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는 매년 미국에서 발표된 여행기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만을 모아 연감 형태로 발행하는 『미국 최고의 여행기Best American Travel Writing』 시리즈에 세 번 수록되었으며, 온라인 뉴스 협회Online News Association가 매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탁월한 디지털 저널리즘을 선정해 수여하는 온라인 저널리즘 어워드Online Journalism Awards의 코멘터리 부문(2005년)을 수상함으로써 미국 내에서 영향력 있는 여행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는 현재 워싱턴 DC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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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레베카와 나는 대기권 밖으로 나가지 않고 가가린보다는 천천히 지구를 돌되, 마젤란보다는 빨리 돌기로 계획을 세웠다(단, 원주민 족장의 심기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세계기록에 도전할 생각이 없었다. 그저 나중에 자랑스럽게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을 갖고 싶었다. 일이나 결혼 혹은 육아와 아무 상관없는 성취를 원했다. 뭔가 다른 것, 우리만의 것을 원했다.
우리는 처음에 두 가지 규칙을 정했다. 첫째, 모든 경선과 적도를 통과해야 세계일주로 간주한다. 둘째, 비행기는 절대로 타지 않는다. 표를 사서 비행기를 타는 과정에는 도전이랄 게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우리는 비행기와 비행기가 대표하는 모든 것을 경멸한다.
비행기를 타는 건 여행에서 빨리감기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다. 물론 때로는 매우 쓸모가 있다. 하루 만에 시카고 출장을 다녀올 수 있고, 2주 동안 뉴질랜드에서 휴가를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잃어버리는 것도 분명히 있다.


레베카와 나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두 달 동안 같이 여행을 하며 밤낮으로 붙어 있었다. 기차와 배에서 같은 방을 쓰고 때로는 맨바닥에 함께 눕기도 했다. 혼잡한 역 플랫폼이나 길거리에서는 서로를 잃어버릴까 겁나서, 되도록 상대방의 시야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여행 이야기를 하면, 그들은 가능한 한 예의 바르게 우리 둘이 잘 지내고 있느냐고 물었다. 우리 친구 라클란은 비교적 덜 정중하게 물었다.
“아직도 서로 안 잡아먹고 싶소?”


이제 우리는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혼란스러웠던 것들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근본적으로 크루즈 여객선의 모든 것은 가짜다. 빤한 수작이다.
비행기가 여객선의 존재 이유를 훔쳤을 때, 배는 자기 자신을 재창조해야만 했다. 정기 여객선 회사들은 서둘러 방법을 찾아냈다. 퀸 메리와 퀸 엘리자베스를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회사 쿠나드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건 절반의 재미”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말은 배를 타는 게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비행기보다 20배 더 오래 걸린다는 점을 암시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배는 덜 편리하지만 더 로맨틱한 교통수단으로 자신을 포장해야만 했다.
결국 실용성을 내세웠던 모든 허세는 사라지고, 크루즈 여객선이 새로 태어났다. 크루즈 여객선 승객은 말 그대로 일주를 한다. 즉 출발한 장소로 다시 돌아온다. 얼핏 보기엔, 예전의 정기 여객선처럼 사람들을 그들이 가야 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그런 배와 비슷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크루즈 여객선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일 뿐이다. 교통수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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