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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의 몽타주

그 녀석의 몽타주

차영민 (지은이)
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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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의 몽타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녀석의 몽타주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3964424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2-08-20

책 소개

주인공 ‘안동안’이 노안이라서 받아야 하는 불편과 멸시와 상처의 조각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리며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열일곱 소년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의 개성 있는 문체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목차

프롤로그
1. 삐, 학생입니다
2. 막냇삼촌 빵 주세요
3. 윽, 꺼져
4. 쓰다, 써
5. 헐, 허허허, 일 억!
6. 첫 데이트
7. 어른이 된다는 건 말이야
8. 옥돌매트 여섯 장
9. 나, 이런 사람이야
10. 하악, 하악, 하악, 하악
11. 원조라니요!
12. 알바를 구합니다. 제발요!
13. 너희가 통북어 무예를 아느냐?
14.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을 돌려대라. 왜?
15. 또 왔어?
16. 누, 누구세요?
17. 네 마음은 숨길 수 없어
18. 바이바이, 삼촌!
19. 그래, 나 동안이야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차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현재는 제주에 정착해 살고 있다. 푸른 바다와 맞닿은 소박한 마을 ‘애월’의 한 편의점에 그가 있다. 글쓰기와 밥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시작한 아르바이트.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편의점에서 일하며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소설 『그 녀석의 몽타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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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하필 많고 많은 건빵 중 검은콩 건빵이냐.”
“검은콩이 얼굴 젊어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잖아. 다 몸에 좋은 거야. 많이 먹어둬. 그보다 야자 마치고 빵 좀 사다줘.”
“빵? 벌써 다 먹었어?”
“요즘 스트레스가 심하잖아.”
어쩐지 성우가 너무 쉽게 먹을 것을 건네준다 싶었다. 빵이라면 베이커리에서 갓 구워진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빵이 아니라, 니코틴과 타르와 기타 유해물질이 가득해 언젠가 암을 유발하는 담배를 말하는 것이다. 담배를 사는 능력을 ‘빵 뚫는다.’라고 말하는데 그 능력이 나에게는 아주 충만하다. 학교에서는 나를 따라올 자가 절대 없을 정도다.


직원으로 보이는 누나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피부 관리실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피부가 완전 아기 피부처럼 보송보송했다. 상당히, 매우, 엄청, 아주, 장난 아니게 부럽다. 내가 저런 피부였으면 조금이나마 덜 늙어 보일 텐데.
“피부 관리 상담 받으러 왔어요. 이 녀석, 동안으로 만들어줄 수 없을까요? 참고로 고등학교 일 학년이에요.”
성우가 친절하게 손바닥으로 내 얼굴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성우는 처음 본 누나에게 말도 잘한다. 나는 쑥스러워서 눈도 제대로 못 쳐다보겠는데.
직원 누나는 내 얼굴을 흘깃 보더니 단 한 글자로 대답했다.
“헐.”


“내가 진짜 잘생겼어요?”
“그럼! 우리 아들이 최고로 잘생겼지.”
엄마는 양손으로 엄지를 치켜들며 주변사람들이 다 들리게 소리쳤다. 마침 지나가는 술 취한 아저씨들이 나를 힐끗거렸다. 살짝 부끄러웠지만 엄마가 잘생겼다고 당당하게 말해주니 절로 웃음이 새어 나왔다.
“킥킥, 그럼 이승기보다 내가 더 잘생겼어요?”
엄마는 이승기 광팬이다. 이승기가 나오는 프로그램이라면 재방송이라도 끝까지 챙겨보고 인터넷으로 맞고 칠 때도 이승기 노래를 꼭 틀어 놓을 정도다. 엄마는 내 질문에 살짝 당황해하더니 뜬금없이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러고는 괜히 하늘을 향해 검지를 빙빙 돌렸다.
“날씨가 참 좋네. 별이 참 초롱초롱하지 않니?”
“엄마…….”
“동안아, 솔직히 이승기가 보통 잘 생겼니? 승기는 보통 사람이 아니잖니. 아무리 내 아들이라도, 아닌 건 아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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