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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환경운동
· ISBN : 9788993985429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1-04-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주위에서 수확한 농산물만 먹어도 세상은 바뀐다_______야마시타 소이치
1부 식량 수입은 환경에 어떤 부담을 줄까
1장 시장 개방이 아니라 식량 자급이다_______고야마 오사무
식량을 자급해야 하는 이유 | 일본의 낮은 식량 자급률, 27퍼센트 | 식량 공급의 미래가 불안하다 | 식량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나 | 식량 자급과 국제사회 공헌, 두 마리 토끼 잡기 | 생산할 수 있는 곳에서 생산하자 | 식량 자급은 세계가 함께해야 할 의무
2장 푸드 마일리지란 무엇인가_______나카타 데츠야
식생활 변화가 끼친 영향 | 푸드 마일리지란 무엇일까 | 푸드 마일즈 운동과 푸드 마일리지 | 푸드 마일리지와 로컬푸드 | 구마모토 현의 지산지소 도시락 | 구마모토 현의 아카우시 쇠고기 | 푸드 마일리지가 적은 게 좋기만 할까
3장 수입 식품의 푸드 마일리지와 환경에 끼치는 영향_______나카타 데츠야
수입 식품의 푸드 마일리지 | 수입 식량의 푸드 마일리지를 계산해보자 | 수입 식품의 푸드 마일리지 비교 | 식량 운송은 환경에 얼마나 부담을 줄까
4장 식량 수입과 가상수 무역의 구조_______오키 타이칸
가상수란 무엇인가 | 물 스트레스 잣대를 보완하는 가상수 개념 | 식량 생산에 필요한 물 | 일본의 가상수 무역 | 세계 각국의 가상수 무역 | 가상수 무역의 좋은 점 | 물 위기가 오면 배가 고프다 | 늘어나는 식량 수요를 충족하려면
5장 식량 수입과 질소 축적_______기노시타 준코
건강을 위협하는 질소 | 일본 식량 시스템의 질소 수지 | 질소 수지를 낮추려면
2부 지역에서 생산한 제철 음식을 먹자
1장 어느 농부의 음식 일기_______야마시타 소이치
1년 동안 내가 먹은 음식들 | 손수 만들어 먹는 떡국과 우무 | 몸속에서도 계절이 바뀐다 | 농업 생산물이 식생활을 규정한다 | 먹을거리의 기본을 지키는 나라들 | 로컬푸드는 맛있고 풍요롭다 | 적자를 보면서도 쌀을 재배하는 이유 | 푸드 마일리지가 제시하는 미래
2장 푸드 마일리지 캠페인, 이렇게 탄생했다_______오노 유키에
유기농 열풍 속에서 | 이산화탄소로 생각해본 푸드 마일리지 | 캔들나이트 캠페인을 본받아 | 포코, 매일 일상에서 조금씩 | 푸드 마일리지를 생활에 적용하려면 | 푸드 마일리지의 미래 | 푸드 마일리지 캠페인의 지향점
3장 왜 국내산 채소가 더 맛있을까_______요시다 기요코
채소의 성분은 바뀌기 쉽다 | 수입산과 지역산 브로콜리의 성분과 맛 | 수입산과 지역산 마늘의 성분과 맛 | 수입산 냉동 시금치와 국내산 시금치
4장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올바른 먹을거리_______곤도 에츠코
CS 마을 디자인의 활동 | 푸드 마일리지와 장보기 게임 | 닭고기 카레와 푸드 마일리지 | 왜 국내산이 수입산보다 비쌀까 | 농산물 수입은 물 부족 문제와 연결된다 | 올바른 선택과 행동으로 내 몸과 지구를 살리자 | 수업을 마치며
5장 몸에 좋고 환경에도 좋은 로컬푸드_______니시노 츠카사
로컬푸드를 기대한다 | JA 그룹의 지산지소 활동 | JA 그룹 지산지소 운동의 현황과 과제 | 농민 시장이 더 강화해야 할 활동 | 로컬푸드로 키우는 먹을거리와 농업에 관한 신뢰
6장 도시 선언과 조례의 탄생_______니시노 츠카사
언제까지 견딜까 | 시민이 주도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먹을거리 안전망 | 이마바리 시 먹을거리·농업의 지역 만들기 조례 | 조례로 꿈꾸는 세상 | 로컬푸드의 힘, 이마바리 시의 성과 | 풍요로운 자연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 지역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 참고자료 이마바리 시 먹을거리·농업의 지역 만들기 조례
나가며 왜 먹을거리의 이동을 줄여야 할까_______스즈키 노부히로
갈수록 멀어지는 먹을거리 | 농산물 시장 자유화? 때로는 나쁜 자유 | 소비자와 생산자의 연대를 회복하자
옮긴이의 말_______정선철
참고문헌
로컬푸드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책속에서
지구화가 아무리 진전된다 해도 소득과 복지와 교육은 여전히 차이가 나고,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재해가 일어나는 등 안전은 계속 위협받을 것이다. 일본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국민의 건강, 식량 안전보장, 식문화의 유지와 향상, 그 밖에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려면 국가의 규모, 생산 자원, 소득 수준에 ‘적정한’ 양의 식량을 국내에서 생산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누리는 풍요로운 식생활이 전세계의 식량 수급과 환경 문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친환경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때 푸드 마일리지 개념을 도입하면 도움이 된다. 푸드 마일리지의 가장 큰 장점은 간단한 계산으로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식재료의 양과 원산지만 알면, 눈앞에 있는 음식의 푸드 마일리지를 누구나 손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도 고르는 음식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음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기가 선택해 먹을 수 있지만, 오늘은 일식, 내일은 중화요리, 그 다음날은 양식 하는 식으로 바뀌는 게 아니라 거의 비슷한 음식을 골라 먹는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단체 여행에서 버스를 탈 때마다 늘 같은 자리에 앉는 것과 비슷하다. 자유석이기 때문에 누가 어디에 앉든 상관없다. 하지만 어쩐지 좌석이 정해진 것 같아 내가 앉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으면 내것을 빼앗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바로 그런 느낌이다. 풍토와 농업, 식문화의 관계도 바로 그런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