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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1980년대 대학의 하위문화와 대중정치)

김원 (지은이)
이매진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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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1980년대 대학의 하위문화와 대중정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93985450
· 쪽수 : 377쪽
· 출판일 : 2011-04-25

책 소개

<여공 1970, 그녀들의 反역사>를 통해 70년대 노동사의 숨겨진 주체인 여공들의 역사를 복원한 김원의 이번 책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은 화석으로 남은 ‘80년대’를 지금-여기로 소환한다. 1999년 서른 살의 연구자이던 저자가 쓴 책에 방대한 양의 보론을 덧붙여 다시 출간했다.

목차

개정판 머리말 ‘80년대’라는 트라우마는 기억될 수 있는가 5
초판 머리말 무관심과 망각의 강을 떠올리며 9

프롤로그 그때, 그 사람들
나의 삶, 나의 꿈이었던 민중 21
지울 수 없는 가슴의 상처, 먹물 자국 28
미안해……, 난 내가 너무 잘 사는 것 같아 32
너희가 교수를 아느냐 36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39
우리가 하나가 된다는 것 45
5월, 그날이 다시 오면…… 47
머리만 커져버린 운동 51
대중과 전위? 54
생매스 59

1부 잊혀진 것들에 대한 회상
1장 잔치는 끝났는가 68
2장 대학생과 유기적 지식인 72
3장 구술사와 ‘그 사람들의 목소리’ 77

2부 1980년대 한국 대학생의 운동 문화
1장 발명된 공동체 ― ‘80년대’와 상상적 민중 공동체 82
2장 공동체의 하위문화 89
1. 자신들만의 정체성 93
2. 동지들 ― 전투적이고 헌신적인 인간의 창출 116
3. 급진적 의례의 전통 123
4. 경험의 공유 ― 운동의 통과의례, 의례가 된 투쟁 132
해설1 공동체, 민중 그리고 전통 145
해설2 하위문화 150

3부 급진적 정치의 한계 ― 제도화
1장 급진적 정치의 기원 ― 학생운동의 정치관 156
2장 거리의 정치의 소멸 ― 정상 정치로 전환하기 161
3장 대중정치에 실패한 조직화 ― 공식 조직의 문제들 171
1. 관료화되고 제도화된 학생회 조직 171
2. 학생회 선거의 제도화와 분파 갈등 182
3. 코드화된 대중 ― 대중정치의 좌절 190
해설3 제도화와 대중정치 205

에필로그 광기의 복원을 위하여
퇴조의 시간 ― 학생운동 212
매일 쌀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창피해…… 213

보론
1. 학생 권력 ― 무반성의 신화들 218
2. 1991년 5월 투쟁, 80년대와 90년대의 결절점 241
3. 1991년 5월 투쟁의 담론과 일상 267

부록
1. 구술 면접의 내용 329
2. 참고문헌 333
3. 주 343
4. 찾아보기 370

초판 발문 왜 한국 학생운동은 침몰했는가 ─ ‘광기의 복원’을 위하여 375

저자소개

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이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구술사학회 편집위원, 『실천문학』 편집위원 등을 맡았으며, 주요 저서로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1999), 『여공 1970, 그녀들의 반역사』(2006), 『87년 6월 항쟁』(2009), 『박정희 시대의 유령들』(2011) 등이 있다. 최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냉전 시대 동아시아에서 국경을 넘는 밀항자, 망명자의 기억과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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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80년대는 건국과 산업화, 그리고 현재 선진화로 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했던 역사’로 내러티브화되고 있다. 바꿔 말하면 80년대는 특정한 기억만으로 재구성되고, 그 안에 존재했던 알갱이들은 ‘잊혀지기를’ 강요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리고 80년대를 체험했던 개인들에게 당대의 기억은 트라우마로 간직돼 있다.


그때 내 주변에는 학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속된 말로 찢어지게 가난한 친구들은 많지 않았다. 대부분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컸거나 시골에서 자랐어도 대학을 보낼 만큼 여유가 있었다. 굳이 자랑할 것도, 부끄러워할 것도 없는 그런 친구들이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항상 부끄러움이, 창피함이 넘쳐흘렀다. 그때 우리가 즐겨 찾던 술집은 ‘막집’이나 ‘일번지’ 혹은 ‘물레야’, ‘육교집’ 같은 허름하고 퀴퀴한 막걸리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곳에서 마시고 먹는 술과 안주를 불평한 적이 없었다.


80년대 대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파시즘의 감시를 피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공간, 생활, 느낌, 삶의 방식, 지향을 발명했다. 비록 몇 안 되는 사람들이었고 세련되지도 않았지만 그 안에서 사회와 정권 그리고 국가에 반역하는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던 것이다. 따라서 대학생들이 문화를 만드는 과정은 필연적으로 저항과 투쟁을 지향할 수밖에 없었고, 자신들만의 가치, 의례, 정체성을 이른바 ‘적들’이라 불리는 이들과 분명히 구분되는 운동 문화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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