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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시골생활

주말엔 시골생활

(도시와 시골, ‘두 지역 살이’를 통해 발견한 풍요롭고 새로운 생활방식)

바바 미오리 (지은이), 홍주영 (옮긴이)
  |  
끌레마
2015-04-2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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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시골생활

책 정보

· 제목 : 주말엔 시골생활 (도시와 시골, ‘두 지역 살이’를 통해 발견한 풍요롭고 새로운 생활방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4081588
· 쪽수 : 264쪽

책 소개

평범한 도시 가족이 ‘주말 시골생활’을 결심한 뒤 적당한 장소를 찾아 헤매고, 시골집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텃밭을 가꾸고, 도시와 시골을 오가면서 생활해온 8년간의 체험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목차

1부 시골을 갖고 싶다
일상에 시골생활을 끼워 넣다
시작하기와 계속하기
늦게나마 자연에 데뷔하다
뛰놀 만한 ‘바깥’은 어디에 있나
시골에 집을 갖는다는 현실

2부 이상의 땅을 찾아서
인터넷으로 땅을 찾아 나서다
부동산 순례의 나날
아쿠아라인을 건너기로 결의하다
보소반도 토지 답사

3장 운명의 땅과의 만남
운명의 땅
어마어마한 8,700평의 땅
오래된 농가에 머무는 매력
농지 취득은 무모한가
협력자와의 신뢰관계
매도인을 만나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4장 주말에는 시골생활
낡고 오래된 공기를 덮어버리는 ‘꼬마 요물들’
집에 손대지 않고 그대로 살기
우리 집은 ‘웃덕’
시골집은 풀이 무성

5장 미나미보소와 도쿄의 왕복 생활
주말의 대이동
생명을 먹다
개구리의 조율
직접 재배한 채소를 먹다
여러 생명들과 두 지역 살이
전차 안에서 홀로 멧돼지를 걱정하다
태어난 고향은 공기 같은 것

6장 방황하고, 변하고, 확인하며
지바뿐이라니 시시해!
들판 작업복과 감자칩
인간의 뇌가 만든 세계에서 벗어나기

7장 마을 숲 생활을 안으로부터 발신하다
어웨이에서 홈으로
개인의 체험을 활동으로 바꾸어가다 -마을 숲 학교
개인의 체험을 활동으로 바꾸어가다 -센조쿠 카페
개인의 체험을 활동으로 바꾸어가다 -미요시 공방

8장 두 지역에 산다는 것
제1의 고향, 제2의 고향
긴장과 이완
보통 사람이 보통으로 시작하는 주말 시골생활
출발하기 전에

칼럼 | 두 지역 살이에 관한 생생 정보

저자소개

바바 미오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96년 일본여자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동대학 대학원을 수료한 뒤, 건축설계사무소 근무를 거쳐 건축 관련 글을 쓰고 있다. 도쿄와 미나미보소를 이백여 번 정도 오가는 생활 속에서 마을 숲 육아, 마을 숲의 환경 보전·활용,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 등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고, 2011년에 농부, 건축가, 교육 관계자, 조경 전문가, 웹디자이너, 시청 공무원 등과 함께 미나미보소리퍼블릭을 설립하고 2012년에 법인화했다. 현재 NPO법인 미나미보소리퍼블릭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연 속에서 놀며 배우는 마을 숲 학교, 직접 재배한 채소를 판매하는 센조쿠 카페, 각자의 재능을 활용해 자립적인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미요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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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일본 시라유리여자대학 대학원에서 일본아동문학을 공부했다. 『음악을 듣는법』, 『피아니스트의 뇌』 외 여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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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른 아침, 꿈과 현실 사이에서 어렴풋이 들려오는 것은 집 앞을 달리는 버스나 자동차의 소음도 경적도 아닌, 어딘지 모르게 익살스러운 휘파람새의 울음소리다.
“호오─, 호오옷─, 호홋케꼬!”“호─, 호홋케꼬!”“……호꾜!”
평일 동안 일하면서 쌓인 피로가 몸속에 아직 남아 있지만 아기 새의 사랑스러운 소리에 이끌려 이불 속에서 살짝 빠져나온다. 밤부터 새벽 사이에 들어찬 냉기가 다다미 바닥 위에 고여 있고, 아이들은 볼까지 이불을 끌어올린 채 꿈쩍도 하지 않고 자고 있다.
웃옷을 걸치고 쨍하게 시린 바깥으로 나오면 풋풋하고 달콤한 냄새를 짙게 품은 안개가 몸을 휘감는다. 응축된 생명의 냄새와 피어오르는 흙의 축축한 기운. 밭 한가운데 서서 가슴 가득 숨을 들이쉬면, 아…… 되살아난다! 바로 이거야, 이 순간을 위해 이번 주도 버텨온 거다.
―<프롤로그> 중에서

일주일 만에 시골집에 돌아와 다다미방에 풀썩 엎드려 밭일하기, 들풀 뜯기, 풀베기, 집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걷기 등 일정표에 써놓지 않은 일들을 멍하니 떠올리면서 살아 있는 존재로서의 나를 서서히 되찾는다.
‘멈춰도 죽지 않잖아. 나는 쉬지 않고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가 아닌걸!’
나는 이렇게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생활 리듬을 리셋하는 생활이 비교적 마음에 든다.
“대단해요!”, “제법 오래 가네요” 하며 마치 우리 가족이 어려운 목표를 위해 애쓴다는 듯 바라보는 시골 분들의 시선도 재미있다. 사실 금요일 밤마다 도쿄를 출발하는 순간에는 피곤이 밀려와 이런 왕복 생활이 귀찮게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좋아, 가자’ 하고 마치 진찰받으러 병원에 가듯이 집을 나서서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이내 ‘이거야, 이거’ 하며 감탄사를 쏟아내고 만다. 귀찮아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서 말이다.
―<일상에 시골을 끼워 넣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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