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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고 싶다

절하고 싶다

(시인의 마음으로 시 읽기)

함민복 (엮은이)
  |  
사문난적
2011-11-14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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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고 싶다

책 정보

· 제목 : 절하고 싶다 (시인의 마음으로 시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122236
· 쪽수 : 184쪽

책 소개

어떠한 형용이나 수사도 없이 그냥 '시인'이라고 불릴 수밖에 없는 시인 함민복이 특유의 맑은 서정적 영혼과 따뜻한 시선을 통해 가려 뽑은 시 에세이집.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한국일보」 '시로 여는 아침'란에 연재되었던 77명 시인들의 시 77편에 감상평을 곁들여 엮은 책이다.

목차

서문

민들레 꽃씨(송찬호) / 제대병(이성복) / 소야도 첫눈(이세기) / 거꾸로 박힌 비늘 하나(손택수) / 못 위의 잠(나희덕) / 그리운 남극(조동범) / 별(신용목) / 개싸움(권필) / 세속사원(복효근) / 보라, 감자꽃(박성우) / 수직의 배반자(문동만) / 나뭇가지를 얻어 쓰려거든(이정록) / 저녁 무렵(고은) / 부엉이(박목월) / 삼겹살(김기택) / 호수의 손금(반칠환) / 아버지의 검지(안상학) / 논시(이규보) / 형제(김준태) / 틈(허만하) / 달이 걸어오는 밤(허수경) / 아주 외딴 골목길(황인숙) / 가장 사나운 짐승(구상) / 기러기 가족(이상국) / 다행이라는 말(천양희) / 산골(장석남) / 봄(곽해룡) / 사평역에서(곽재구) / 여울이 가왕(최승호) / 반성 743(김영승) /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문태준) / 소라고 하니 소요(야보 도천) / 이문재(농담) / 교감(고증식) / 이별사(존 단) / 잠자리(리삼월) / 돌멩이 하나(김남주) / 치워라, 꽃(이안) / 이상하다(최종득) / 이런 사야가 어디 있느냐(정현종) / 기탄잘리 12(라빈드라나트 타고르) / 봄 편지(박남준) / 스프링 노트(길상호) / 만약(함기석) / 나와 나 사이(문정희) / 낙타(신경림) / 강이 휘돌아가는 이유(우대식) / 만금이 절창이다(문인수) / 마침표를 뽑다(이덕규) / 팔만대장족경(유홍준) / 할머니 입(윤동재) / 사방과 그림자(오규원) / 꽃을 보며 더욱 늙음을 느껴(이달) / 빛의 경전(손병걸) / 공양(안도현) / 갈릴레오(프리모 레비) / 북신-서행시초 2(백석) /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 가시(유종인) / 손에 강 같은 평화 2(장경린) / 그 놋숟가락(최두석) / 눈물 머금은 신이 우리를 바라보신다(이진명) / 곡강에서(두보) / 부드러운 직선(도종환) / 겁나게와 잉 사이(이원규) / 아버님의 사랑 말씀 6(강형철) / 산다는 것의 의미(이시영) / 나의 새(유승도) / 심경 12-허수아비(이창기) / 철길(김정환) / 김남주를 묻던 날(송경동) / 얼굴(이윤학) / 개꿈(채상근) / 관상용 대나무(이재무) / 현대사 연구 1(고정희) / 국어사전(최진수) / 손목(윤제림)

시를 쓴 사람들

저자소개

함민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충북 중원군 노은면 출생. 3남 3녀의 막내. 할아버지까지는 귀족이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19세기 후반, 강릉 지방의 토호였는데 어떤 변란에 연루돼 충주로 피난을 내려왔다고 한다. 아버지는 농부였다. 함민복이 태어난 마을은, 시인의 마을이었다. 신경림을 비롯해, 이름을 알 수 없는 월북시인, 시운동 동인이었던 정한용 시인, 지순 시인 등이 바로 그 마을에서 태어났다. 함민복의 시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아름답게 등장할 때는, 그가 유년 시절의 고향을 떠올릴 때이다. 그는 수도전기공고에 입학하면서부터 내내 유년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그러나 전기공고에 입학할 때, 보증인을 두 명씩이나 세워, 함부로 그만둘 수도 없었다. 군대 같은 공고 생활을 마치고, 기능사 2급 자격증을 들고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취직할 때에도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공고에서 결정된 그의 삶은 당분간 벗어날 수 없는 것이었다. 1987년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 재학 중인 1988년에 계간<세계의 문학>에 시 '성선설'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9년에는 <아동문학평론>에 ‘강’으로 동시 추천을 받았다. 1990년 첫 시집 『우울 氏의 一日』을 냈고, 그 후 <21세기-전망> 동인으로 활동할 때 썼던 대중문화를 소재로 한 시편들을 모아 『자본주의의 약속>>이란 두 번째 시집을 발간하였다. 시인 친구들과 금호동에서 함께 살며 썼던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를 엮으며 서울을 떠나 강화도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1996년 문화관광부 주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 첫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를 발간하였다. 강화도 바닷가 마을에서 어부들과 함께 살며 썼던 시 편들을 정리해 10년 만에 네 번째 시집 『말랑말랑한 힘』을 냈고 이 시집으로 제7회<박용래 문학상>, 제24회<김수영 문학상>, 제2회 <애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강화도에 살며 아직 시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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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시는 영혼의 외출이다. 맨 마음이고 날정신이고 무의식까지 홀딱 다 보여주는 투명 빤스다.

― 비켜서 보거나 떨어져서 보면 보이지 않던 게 보이기도 하지

― 시는 시인의 북쪽 마음임을 절감하며 된통 마음 아팠더랬습니다

― 아무리 큰 틈이라도 틈은,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는 허공의 일부에 지나지 않겠지요

― 시인은 분명 통증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자다. 달 중독자다. 환한 통증의 빛을 발하는 자다

― 삶은 그 자체가 거대한 언어이다. 길은 오고 가는 자들이 공동창작한 문장이다

― 손을 발이 아닌 손으로 잡기 위해 허리 굽힘이 평등과 평화의 출발임을 잊지 말자

― 아름다운 것과 맛난 음식 앞에서도 아파야 사랑이니,
사랑이여 너는 얼마나 크고 깊고 치열한 종소리인가

― 할머니들 얼굴에 새겨진 주름을 보면 우주와 연결된 끈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결국 문학도 종교도 서로를 먼저 헤아리는, 사랑이라는 이상한 줄다리기를 하자는 것 아닐까요

― 시인은 한 편의 시로 남고 한 편의 시는 또 한 구절로 남는 것은 아닐는지

― ‘직선은 인간이 만든 선이고 곡선은 신이 만든 선’이라는데 인간이 곡선을 살해하고 있다

― 꽃들이 예쁜 것은 씨앗을 생각하는 식물들의 마음이 같이 피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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