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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시대를 품다

여인, 시대를 품다

이은식 (지은이)
  |  
타오름
2010-08-07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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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시대를 품다

책 정보

· 제목 : 여인, 시대를 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94125053
· 쪽수 : 280쪽

책 소개

제한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타고난 재능을 현실에 희석시키지 않고 실현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의 선조이자 인생 선배인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 서녀 출신의 박죽서와 김금원, 정치적 기록을 남긴 혜경궁 홍씨, 학문의 길을 정진한 여인들로 윤지당과 정일당, 내조로서 남편을 출세시킨 동정월과 일타홍까지 그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우리들도 삶의 용기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예술로 시대의 한계를 넘어선 여인들
조선 후기 여류 문학의 꽃, 박죽서
- 원주가 낳은 인물들
삼호정 시단을 이끈 김금원
* 역사 인식은 부족했던 계몽 시대의 사학자 이능화
강물에 몸을 던진 비운의 시인 허난설헌
- 국경을 넘어 조선을 빛낸 천재 시인
* 양천 허씨 허엽을 중심으로 한 가계도
- 허난설헌의 가정환경
- 행복했던 소녀 시절
* 중국 소설의 보고 『태평광기太平廣記』
- 외로운 부인, 불행한 어머니
- 활화산 같은 시혼의 소유자 허난설헌
- 규원과 고독의 상처를 빼어난 시로 승화시키다
- 허난설헌의 위상과 문학
- 전해지는 유일한 작품 『난설헌집』
- 다섯 문장가의 시 문학
ㆍ강직하나 포용력은 부족했던 허엽
ㆍ파국으로 치달은 기인 허균
ㆍ작품에 민중의 마음을 담은 허균
ㆍ허균 문학의 의의
* 야사 총서 『패림稗林』
자아실현을 꿈꾼 여성 신사임당
- 사임당의 뿌리
* 뜻은 좋았으나 외골수가 되어 기묘사화를 당하다
- 사임당과 율곡, 오죽헌에서 태어나고 자라다
- 사임당이라 부르는 이유
-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가로서의 면모
- 재능을 꽃피게 해 준 사임당의 가족
ㆍ효성 지극한 자식으로서의 사임당
ㆍ인내심 많고 현명한 부인
* 외척 득세의 길을 연 을사사화
ㆍ4남 3녀의 어진 어머니 사임당
- 주막집에서 태어날 뻔한 율곡
- 석학 이이의 뒤에는 큰 나무 사임당이 있었다
- 후세 사람들이 말하는 겨레의 어머니
*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를 중심으로 한 가계도
- 한국 여성의 영원한 표상 사임당
* 자운서원 영내 묘군 분포도

정치를 문학 작품에 녹여 낸 여인
여자의 눈으로 정치를 기록한 혜경궁 홍씨
- 당쟁에 희생된 비운의 왕 사도 세자
- 세자의 죽음으로 영화를 누린 이들
- 가문의 복권을 위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다
* 혜경궁 홍씨를 중심으로 한 가계도
* 조선예학자계보朝鮮禮學子系譜

학문의 정도를 걸은 여인들
대학자와 어깨를 나란히 한 윤지당
- 탁월한 식견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다
- 평생 성리학에 정진한 그녀의 유고집
남편과 학문을 나눈 정일당
- 시어머니와 시로써 정을 주고받다
- 정일당의 저서 『정일당 유고』

내조의 능력을 발휘한 여인들
동정월, 이기축을 출세시키다
- 후일 만들어진 이기축에 대한 역사 기록
* 이기축 가계도
- 인조반정에 함께 참여한 종형제 이서
난봉꾼을 정승으로 만든 일타홍의 사랑
- 등과의 기쁨도 잠시
- 늙은 정승의 눈물
- 빗속의 꽃상여는 구슬프게 떠나가고
- 심희수의 선조, 조선 개국공신 심덕부
- 후손에게 재물과 식록이 끊이지 않는 심덕부의 묏자리
- 상신에 오른 심덕부와 그의 일곱 아들
* 심희수를 중심으로 한 가계도
- 청송 심씨 인맥에 중흥을 일으킨 이들
- 왕가의 힘을 얻고 중흥을 맞이한 부끄러움

저자소개

이은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은식 박사는 숨겨지고 잊혀져 가는 역사, 왜곡된 역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품고 반평생 동안 전국을 답사하며 선현들의 묘소와 자취, 사료들을 찾아내고 고증하였다. 필자가 선조들의 행적을 찾아 진실된 역사를 발굴해 내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도 선현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자신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지침서가 될 다양한 역사서들을 지속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이은식 문학박사는 현재 한국인물사연구원 원장, 성균관 수석 부관장, 사육신현창회 연구이사, 사)퇴계학연구원 퇴계학진흥협의회 이사, 서울문화사학회 이사, 사)사명당기념사업회 이사, 서울시 지명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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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선 후기 한문학 담당층의 확대와 함께 주목할 만한 것은 여자들의 활발한 참여이다. 조선 시대 여성들의 지위는 미미하였고, 특히 한문학 활동에서의 제약은 노골적이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여자들의 한문 습득은 정식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어깨 너머로 이루어졌고, 이들의 뛰어난 한문 창작 능력은 사회적으로 자랑스러운 일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여자가 글을 알게 되면 도리어 집안의 규범을 그르칠 염려가 있다 하여 가르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던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박죽서朴竹西는 뛰어난 한시 작품을 남겨 여성의 재능과 감성을 아름답게 드러냈다.
- 예술로 시대의 한계를 넘어선 여인들 - 조선 후기 여류 문학의 꽃, 박죽서 中


1817년(순조 17)생인 그녀는 기질이 담대하여 1830년(순조 30)에는 14세의 나이로 혼자서 제천堤川 의림지義林池, 금강산金剛山, 관동팔경關東八景, 설악산雪嶽山, 서울을 유람하였는데, 이는 국토에 대한 애착과 견문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작품 세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조선은 여성들의 여행이 금기시 된 시대였기 때문에 남장을 하고 유람을 하였는데 오랜 설득 끝에 얻어 낸 부모님의 허락이지만 딸의 독립적인 행동을 인정한 부모의 시각도 시대를 넘어선 것이었으며, 당대에 처녀의 몸으로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홀로 여행을 떠난 그녀의 영혼은 시대의 엄격한 규율과 분위기도 어쩌지 못할 만큼 대범하고 자유로웠다고 하겠다.
한편 김금원은 유람을 하면서 자기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진 존재인지 자각하고, 이후 규방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기생이 되어 시기詩妓(시를 잘 짓는 기생)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김덕희金德熙의 부실이 됨으로써 인생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 예술로 시대의 한계를 넘어선 여인들 - 삼호정 시단을 이끈 김금원 中


설상가상으로 불행은 안팎으로 닥쳐왔다. 사랑하던 아들과 딸을 연이어 잃은 데다 뱃속에 있던 아이까지 유산되어 그녀의 슬픔은 극에 달했다. 더욱이 친정집 또한 옥사가 끊이지 않았다. 1580년(선조 13) 아버지 허엽과 오빠인 허봉이 연이어 객사하자 허초희는 더 이상 살아갈 의욕을 상실하고 오로지 격한 슬픔을 시로 달래며 참았다. 급기야는 동생 허균마저 귀양을 가게 되자, 더 이상 슬픔을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스스로 강물에 몸을 던져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마감하고 만다.
허초희에게 있어서 죽음은 오히려 피안이요 희망이었다. 전하는 213수의 시 가운데 속세를 떠나 신선이 되고 싶다는 내용이 128수나 될 정도로 그녀는 살아 있었지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조선이라는 봉건사회가 짓누르는 구속과 억압 속에 재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해 쌓인 불만과 남편으로 인한 주위의 학대와 질시, 거기에다가 친정집에 불어 닥친 참화는 - 예술로 시대의 한계를 넘어선 여인들 - 강물에 몸을 던진 비운의 시인 허난설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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