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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88994159324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2-12-15
책 소개
목차
서문
1 경건함에 대한 감수성 _ 목사관에서 신학으로(1875~1905)
2 양 전체를 구하다 _ 신학에서 바흐를 거쳐 의학으로(1905~1912)
3 정신적 모험가 _ 스트라스부르에서 원시림으로, 그리고 귀향(1912~1917)
4 선행이란 생명을 구하는 것 _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문화철학
5 철의 문이 열리다 _ 위기와 돌파(1917~1932)
6 중앙아프리카식 인사를 보내며 _ ‘제삼제국’ 시절(1933~1945)
7 핵전쟁의 망령을 잠재우다 _ 냉전 기간 동안의 슈바이처(1945~1957)
8 이 얼마나 멋진가 _ 말년(1975~1965)
에필로그 _ 신화와 진실
리뷰
책속에서
바흐는 듣는 이들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음과 이미지를 일깨우고, 탁월할 방식으로 그것들을 생동감 있게 만든다. 이런 종류의 음악이 슈바이처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는 그가 일생 동안 파이프오르간에 열광했다는 사실이 증명해 줄 뿐 아니라, 특히 그가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며칠 동안 명확히 드러난다. 랑바레네에서 임종하기 직전에 사람들은 그의 방에 바흐와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축음기를 들여놓았다. 마지막 곡으로 그는 베토벤 5번 교향곡의 안단테 악장을 들었으며, ‘이 얼마나 멋진가’ 하는 말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이 곡을 랑바레네에서 헬레네와 함께 지내던 초기에 듀엣으로 연주했으며, 1917년에 포로로 감금되기 전에도 마지막 곡으로 오르간 페달이 달린 열대용 피아노로 연주했다. 슈바이처나 바흐 모두에게 음악은 미적 취향이나 여흥을 훨씬 능가하는, 무언가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는 것이었다.
슈바이처가 경외심에 관해 밝힌 내용들은 동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비록 거기서 생겨난 실질적인 문제들은 때때로 특별한 종류의 것이긴 했지만 말이다. 가령 랑바레네에서 그는 자신의 책상 위로 줄이어 이동하는 개미떼를 쫓아 버리지 않고, 몸소 설탕물을 만들어 개미들에게 뿌려 주기까지 했다. 서재의 원고들은 개미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빨랫줄에 걸어 두었다. 랑바레네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설교를 할 때는, 그가 그토록 찬미했던 프란츠 폰 아시시처럼, 모든 생명체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슈바이처는 ‘네트워크’를 뛰어나게 구축하는 인물이었다. 귄스바흐의 슈바이처 문서보관소에만 해도 그에게 배달된 65,000통 이상의 편지가 보관되어 있다. 편지는 기부금을 모으는 핵심적인 매개체였다. 거의 매일 저녁 그는 랑바레네의 책상 앞에 앉아 파란 석유 등잔 불빛 아래서 편지를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