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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Nineteen

19 Nineteen

(텔레시네마 소설)

이성길 (지은이), 이노우에 유미코 (원작)
  |  
멜론
2009-11-30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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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19 Nineteen

책 정보

· 제목 : 19 Nineteen (텔레시네마 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4175102
· 쪽수 : 272쪽

책 소개

빅뱅의 TOP과 승리 주연의 텔레시네마 [19 Nineteen]의 소설 버전. 텔레시네마 소설은 텔레비전과 영화, 소설을 뜻하는 합성어로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와 텔레비전, 소설이라는 각기 개성 있는 매체로 소통하고자 하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장르이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기획한 텔레시네마 7편 가운데 동명의 드라마를 소설화하였다.

목차

사회면 구석에서 발견한 죽음|방향타를 잃은 아이|진절머리 나는 열아홉 살의 어느 봄날|또 한 사람의 피의자|우울한 열아홉의 봄날 풍경|악몽|아무도 그들을 믿지 않았다|방아쇠를 당겨라|도주|가족|19세 1호, 2호, 13호|불협화음|혼자만의 시간|밀고자|19세의 철학자들|사건의 진실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저자소개

이성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근무하며 역사서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펴내는 일을 오랫동안 했다. 지금은 제주도 서귀포에 살면서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조선상고사』, 『이야기 고려왕조실록』을 공동 집필했으며 역사소설 『숨비소리』, 텔레시네마소설 『나의 19세』, 『드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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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유미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각본가. 효고 현 고베 시 출신. 리쓰메이칸 대학 문학부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다. TV도쿄 근무를 거쳐 1991년 각본가로 데뷔. 주요 텔레비전 드라마 작품으로는 <해바라기>(NHK 연속 TV소설), <반짝반짝 빛나다>(CX), <GOOD LUCK!!>(TBS), <하얀 거탑>(CX), <14세의 어머니>(NTV), <마치벤> 시리즈(NHK), <메꽃~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CX), <긴급 취조실> 시리즈(EX), <BG~신변 경호인>(EX), <판도라> 시리즈(WOWOW), <해러스먼트 게임>(TV도쿄)이 있으며, 영화 작품으로는 <점프> <낮의 얼굴> 등이 있다. 무코다 구니코상,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문화청 예술제 TV부문 방송개인상, 하시다상, 갤럭시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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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창문가에 놓인 침대 위에는 이불이며 잡지, 이런저런 잡동사니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었다. 침대를 이처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엉뚱하게도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 쭈그려 앉은 정훈은 힙합 시디 음악에 맞춰 랩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나는 눈 감아도 다 보여. 간섭 좀 하지 말아요. 한심하다 손가락질하지 말아요. 세상은 정답이 없는 정글. 이곳은 너무 답답한 회색 건물…….”
얼핏 듣기에도 정훈의 노래 실력은 상당했다. 누군가 불쑥 들어와 간섭하지만 않는다면 온종일이라도 책상 밑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정훈이었다. 그러나 정훈은 식구들 중 누군가가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방해하리라는 걸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랩을 부르며 방문 손잡이를 노려보는 품이 그랬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얘, 정훈아……. 나오지 않고 뭐하니? 어서 밥 먹어.”


민서는 수학 문제집을 매섭게 노려보다가 옆에 놓인 연습장을 움켜잡았다. 용수철에 묶인 연습장이 한 움큼 손에 잡혔다. 민서는 왼손으로 용수철 부분을 그러쥐고는 연습장을 북 찢어냈다. 예닐곱 장이나 되는 연습장이 찢어진 채 오른손에 잡혀 있었다. 민서는 그것을 미친 듯이 찢어발기기 시작했다.
“공부가 다 뭐야! 다 싫어, 다 싫어!”
민서의 손에 고양이 발톱이라도 달린 것일까. 조각조각 찢어진 종이들이 꽃송이처럼 어지럽게 흩날리며 방바닥에 쌓였다. 더 찢어발길 것이 없자, 민서는 다시 연습장을 노려보았다. 고양이처럼 날렵하게 연습장을 낚아챈 그는 입과 손으로 닥치는 대로 종이를 찢고 물어뜯었다.


번쩍거리는 사이키 조명 아래 빠르고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젊은이들이 열정적인 춤사위를 펼쳐 보이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 정훈과 영애도 끼어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춤은 조금 달랐다. 그저 마주보고 서서 하체는 바닥에 고정한 채 상체만 천천히 흔들어댈 따름이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영애가 정훈의 어깨에 왼손을 얹으며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였다.
“너……. 너 나 지켜줄 수 있어?”
음악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영애는 자신의 말을 정훈에게 전달하기 위해 악을 써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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