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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나무

깡통나무

앤 타일러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  
멜론
2012-12-2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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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나무

책 정보

· 제목 : 깡통나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4175348
· 쪽수 : 391쪽

책 소개

퓰리처상 수상작가 앤 타일러가 들려주는 가깝고도 멀고, 멀고도 가까운 사람들의 지긋한 사랑법. 앤 타일러의 두 번째 작품으로 1965년도에 출간된 이 작품은 하나로 길게 이어진 집, 세 채의 세 가족이 펼치는 세 가지 뭉클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깡통나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앤 타일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저 훌륭한 것이 아니라 위험할 정도로 훌륭한 작가.’ _ 존 업다이크 퀘이커교 공동체에서 자란 타일러는 열한 살이 되어서야 바깥세상을 경험했고, 외부 세계는 어린 이방인에게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었다. 냉전 시대에 듀크 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으며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슬라브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학부생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곤 했던 그녀는 대학을 떠난 후에 도서관에서 러시아 전문 서지학자로 일하면서 밤마다 창작에 몰두한다. 타일러는 21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하고 50편 이상의 단편소설과 수많은 서평을 발표했다. 여덟 번째 소설 『꼭두각시Morgan’s Passing』(1980)와 아홉 번째 소설 『이별 이후Dinner at the Homesick Restaurant』(1982)로 문단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열 번째 소설 『우연한 여행자The Accidental Tourist』(1985)가 영화화되고 열한 번째 소설 『종이시계Breathing Lessons』(1988)로 1989년 퓰리처상 픽션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세계적인 작가로 부상했다. 현대 미국의 중산층 가정과 결혼을 그려 온 그녀는 아이러니가 가미된 미묘하고 부드러운 유머, 사물을 관찰하는 예리하면서도 애정 어린 시선, 인간성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괴벽스러워 화가 치솟게 만들면서도 어딘가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는,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인 듯한 유형의 작중인물들은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셰익스피어는 질색이다. 작품 전부가 그렇다. 그중에서도 제일 싫은 것이 『말괄량이 길들이기』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타일러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선택했다. 그녀는 이를 셰익스피어 희곡 가운데 가장 논란이 많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작품이라 보았고, 이면에는 분명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 타일러는 셰익스피어의 초기 희극으로 다시 쓰기를 넘어 그녀의 주제와 인물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자신만의 완벽한 세계―『식초 아가씨』를 창조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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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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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을지 말하기 어렵지. 이제는 깨닫지도 못하는 것 같아. 언젠가 자기가 죽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 이제는 죽음 앞에서 슬퍼하지도 않아. 동작을 멈추고 곰곰이 생각할 때,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니까….” 앤슬이 말했다.


“별것 아니야. 하지만 그들은 내가 늙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게 하는 거잖아. 그들은 내가 죽어간다고 생각하지 (그렇지 않은데도). 나를 기억할 거리를 만들겠다고 생각하는 거지. 하지만 사진은 한 가지 면일 뿐이지, 그린 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사진을 간직해야 될까?”
“저라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일단 사진을 손에 넣으면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거든요.”
“난 대니가 나를 사진 한 장으로 기억하는 게 싫어. 평면적이고 단조롭게 기억하는 거니까. 그 어떤 게 한 가지 면만 있겠나?”
“글쎄요.” 제임스가 말했다.


“지금 도울 수 있는 것은 그 아이뿐이야. 뜨거운 홍차도, 주변에서 얼쩡대는 사람들도 아니지. 남편도 아니야. 아들만 도움이 될 거야.”
“어째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조앤이 말했다.
미주리는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말했다.
“너는 몰라.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고. 조앤, 사람이 가장 용감한 것은, 죽음 같은 게 있는 줄 알면서도 계속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야. 일일이 일러줘야 알아듣나 원?”
그녀는 끈을 단단히 당긴 상태로, 마지막 잎을 모으는 조앤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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