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오늘

[박선금]

-시-
살아있다
목련꽃 1
목련꽃 2
흐린 날엔
어머니의 꽃밭
엄마의 골무
엄마의 장독대
물방울무늬 원피스
진료실 앞
절규
아프다 1
아프다 2
홍시
흔들린다


[박서양]

-시-
계절병
기꺼이 시달려 주마
그녀가 넥타이 매듭에 목을 건 이유
폭염 주의보
낙조
특별한 날
개에게도 영혼이 있다 Ⅰ Ⅱ Ⅲ
분신

-수필-
선물


[양숙영]

-시-
자루
술잔
된서리 내리던 날
녹차 잎
바람은
신발 한 짝 흘러가고
눈물 주르르
누렁소 보내고
쉬엄쉬엄 가시게
오 오라


[이은심]

-시-
고드름
너에게 1
그물
너에게 2
그리움에게 1
그리움에게 2
상사想思
슬픔
가을날, 꿈을 꾼 후에
밤에 쓴 편지


[김은아]

-시-
10月의 가을
가을 햇살이 주는
그리움
눈
미장원
비 오는 날
잠
지금
커피 향기
키 작은 여자와 키 큰 남자가 보인다


[홍승애]

-시-
가을이 지나던 날
시인의 창가에서
비상
오래된 가을 속으로
하얀 오월
시월에
태풍의 눈물
가을 심포니
봄날의 가슴에


[김억수]

-시-
어머니
어머니2

-수필-
신음소리
도심의 슬픈 노인
시간을 다투는 생명
어머니


[안명희]

- 수필 -
봄날
어떤 이유에서건 죽을 만큼 좋은 일이란 없다
겨울의 문턱에서
화투


[김선희]

-시-
기다림의 스승
빈 호숫가에서
비가 울다
소나기
소중한 오늘
불면
삼월의 화신
정든 장마
햇살이 달콤하다
작은 우주


[채재현(애석)]

-시-
볏집 덩어리
유월 아침
하와이는 활기차다
나무
호수
비빔밥
소문
봄비
당신도 노령인구
꽃방석


[정경혜]

-시-
달맞이 꽃
줄포 모항
깊은 가을
별과 초승달
서해에서
아버지
안산 포구에서
감기약
카페 Will
네 잎 클로버


[김선영]

-시-
백사장에서 뿌릴내리다
못다한 말 하렸더니
비 개인 후
불꽃놀이

-수필-
할머니 우리 할머니
운동화가 변소에 빠진 날
죽기 전에 첫사랑을 만나보세요
완도기행


[부성철]

-시-
난장별곡 1
난장별곡 2
난장별곡 3
난장별곡 4
난장별곡 5
감기를 앓다
영등포구
난장별곡 7
사라지는 것은 아름답다 2
당산역에서


[이성식]

-시-
바느질
잃어버린 핸드폰


[김용희]

-시-
바리데기
아리지아
햇빛의 행복
예촌
노란 한련화
오솔길
그녀
나이를 먹었다고
밤에 피는 야화
연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