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작은 걸음

작은 걸음

페그 케럿 (지은이), 홍창미 (그림), 황현덕 (옮긴이)
  |  
수린재
2013-11-11
  |  
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820원 -10% 2,000원 490원 10,3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작은 걸음

책 정보

· 제목 : 작은 걸음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4185040
· 쪽수 : 224쪽

책 소개

소아마비에 걸린 열세 살 소녀가 장애에 대한 두려움과 재활 과정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경쾌함을 잃지 않는 투병기이자, 바로 그 열세 살 소녀였던 노년의 작가가 지난날을 뒤돌아보면서 인생에서 가장 크고 깊게 성장했던 시기를 기록한 실화성장소설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진단
2. 목 아래의 마비
3. 산소텐트와 초콜릿 밀크셰이크
4. 테디베어 곰 인형
5. 핫팩
6. 고문
7. 스타가 된 환자
8. 룸메이트
9. 일요일의 방문객들
10. 행복한 열네 번째 생일
11. 훌라댄스와 휠체어 곡예
12. 실망스러운 여행
13. 위대한 아코디언 연주회
14. 안녕, 실버
15. 연극 준비
16. 크리스마스
17. 선물
18. 학교
에필로그
감사의 말

저자소개

페그 케럿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청소년 아동문학 작가. 1936년 위스콘신에서 태어났다. 13살에 소아마비에 걸려, 7개월간 집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다. 10대에 찾아온 소아마비는 작가 자신의 말처럼 “생의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깊게 성장했던 시기”를 경험하게 했고, 이 책 <작은 걸음>은 그 7개월의 여정을 그렸다. <작은 걸음>은 출간되자마자 청소년독자뿐만 아니라 성인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미국도서관협회의 ‘1997년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 ‘전미 청소년 도서 TOP10’에 뽑혔다. 또한 1996년 골든 카이트 상, 1998년 마크 트웨인 상, 1998년 도로시 캔필드 피셔 상 등을 수상하여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청소년과 아동문학 분야에서 43권 이상의 저서를 출간한 저자는 2013년 현재 국립공원 레이니 산 아래의 통나무집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펼치기
황현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진해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지금은 출판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당신도 전쟁을 알아야 한다>, <마흔 이후에 성공한 사람들>, <짧고 깊은 조언>, <작은 걸음>, <인간이 초대한 대형참사>, <집중의 법칙> 등이 있다. 논문으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철학이 핵시대에 가지는 의미>가 있다.
펼치기
홍창미 (그림)    정보 더보기
패브릭 작가. 영화의 한 장면이나 명화, 사물에서 잡은 순간의 이미지를 천 가방에 담는 독창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그 결과물인 ‘스토리백’은 실용성과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수차례 초대전을 열었다. 저서로 <바느질 사계>와 <스토리 백>이 있고, 성장소설인 <이구아나가 귀찮은 날들> 등 몇 권의 번역서가 있다. 현재 개인 작업실에서 창작 작업을 하면서 소잉클래스를 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소아마비를 앓던 어린 날에 대해 쓰려고 하자, 오랜 세월 잊고 지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기억들이 내 마음속에서 강렬한 감정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나서 나는 깜짝 놀랐다. 소아마비를 앓던 그 수개월은 내 인생의 어떤 시기보다 나를 성장시켰다.
그 시기에 나는 별다른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의 대화들이 한 치도 틀림없이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언급한 사람들은 모두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들이다. 사건들도 모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나는 그때의 일을 가능하면 사실에 가깝게 표현했다.
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 작가로서의 기교는 사용했지만, 당시에 있었던 모든 일들에 대한 진솔한 감정은 거짓이 없고, 그 진솔한 감정이야말로 내 이야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나는 지금 너무 바빠서 네 몸을 뒤집어주려고 여기 자꾸 달려올 수 없단 말이야.” 간호사는 내게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 “위급상황이 아니면 다시는 부르지 마. 알아들었어? 숨을 쉴 수 없을 때가 아니면 부르지 말란 말이야!”
그 순간, 그 어떤 바람보다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집에 대한 그리움은 내 핏줄을 타고 흐르면서 분노로 변해갔다. 그 간호사에 대해 화가 났고, 내 병에 대해서 화가 났다. 그리고 결심했다. 여기 누워서 아무런 희망 없이 평생을 보내지는 않을 거야. 나는, 병과 싸울 거야.
플라스틱 산소텐트를 통해서 곁눈으로 간호사를 보았다. 언젠가 그 간호사는 내게 사과하게 될 거야. 이 소아마비와 싸워서 물리칠 거야. 내 발로 여길 걸어 나가서 온 몸이 마비된 어린아이가 몸을 뒤집어달라고 부탁해도 도와주지 않은 비열한 간호사에 대해 온 세상에 알릴 거야.


병원으로 온 학교 친구들의 편지를 받았다. 나와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편지를 읽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다른 아이들은 그렇게 별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화를 내고 그러는구나.
어떤 남자아이는 이렇게 썼다. “여기 없는 걸 행복으로 알아. 빡센 시험들과 엄청난 숙제들 때문에 학교가 그립지도 않을 거야.”
그 아이가 틀렸다고 생각했다. 집의 내 방과 마당에서 비제이와 놀던 것, 뒤뜰에서 할아버지를 돕던 것 모두가 그리웠다. 피아노가 그립고, 롤러스케이트가 그립고 엄마가 설탕 시럽을 만든 프라이팬을 핥던 게 그리웠다. 삼촌과 작은 엄마를 방문했던 게 그리웠다. 카렌과 자전거 타던 게 그립고, 리처드와 모노폴리게임 하던 게 그리웠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