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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국방 일반
· ISBN : 9788994185033
· 쪽수 : 19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 전쟁
제2장. 참전
제3장. 부상
제4장. 대량살상무기
제5장. 실전
제6장. 포로
제7장. 전사
제8장. 전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30만 명 이상의 소년 소녀 병사가 있다. 때로 10살이나 그 이하의 어린이가 병사로 충원될 때도 있다. 가장 어린 병사는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지뢰를 시험하기 위해 길을 빗자루로 쓸어 정리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어린이들이 전투에 동원되면, 상대방은 더욱더 모든 민간인을 잠재적 적으로 간주하기 쉽다.
질병은 한때 적군의 공격보다 더 큰 위협이었다. 2차대전 때 병사의 67%가 전투 외의 부상과 질병에 시달렸고, 한국전쟁에서는 그 수치가 77%에 달했다. 오늘날에는 항생제와 나아진 교육 덕분에 이 비율은 낮아졌는데, 걸프전에서는 15%, 보스니아에서는 6% 정도 되었다.
총에 맞았을 때, 거칠게 말해서 그건 폭발의 중심에 있는 것 같은 감각이었다. 주위에서 큰 총소리가 들리고 눈을 멀게 하는 섬광이 스치는 듯 했다. 그리고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데 고통은 없는, 마치 전기 단자를 쥐었을 때 같은 격렬한 충격을 느꼈다. 완전하게 약해지는 느낌이었고, 무엇인가로부터 얻어맞고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오그라드는 기분이었다. 번개에 맞으면 아마 똑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나는 상상한다. 나는 즉각적으로 내가 총에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이 모든 것은 1초 안에 일어난 일이다. 다음 순간 무릎이 꺾이면서 쓰러졌고 큰 소리를 내며 머리가 땅에 부딪혔는데, 다행스럽게 머리를 다치지는 않았다. 나는 아무 감각도 느낄 수 없었고 멍한 기분에 휩싸였는데, 심함 부상을 입었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고통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