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포르투갈문학
· ISBN : 9788994207421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이명(異名)
알렉산더 서치
악마와의 계약
어지간히 독창적인 만찬
알베르투 카에이루
알베르투 카에이루와의 인터뷰
알바루 드 캄푸스
최후통첩
내 스승 카에이루를 기억하는 노트들
리카르두 레이스
알베르투 카에이루 시집의 서문
안토니우 모라
신들의 귀환
토머스 크로스
포르투갈의 감각주의자들
바롱 드 테이브
금욕주의자의 교육
헨리 모어 외
영적 교신
마리아 주제
꼽추 소녀가 금속공에게 보내는 편지
본명(本名)
페르난두 페소아
이력서
선원
무정부주의자 은행가
세바스티앙주의 그리고 제5제국
편지들
영화를 위한 각본
옮긴이의 글
페르난두 페소아 연보
리뷰
책속에서
"카에이루 씨는 유물론자인가요?"
"아니요. 나는 유물론자도 아니고, 이신론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어느 날 창문을 열다가, 이 엄청나게 중요한 걸 발견한 사람입니다: 자연이 존재한다는 것을요. 나무들과, 강들과, 바위들이 정말로 존재한다는 것들이란 걸 확인한 거죠. 아무도, 한 번도 이걸 생각하지 않았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이 되는 것 이상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발견은 했고, 다른 모든 발견들은 그에 비하면 시시한 아이들 오락거리죠. 나는 우주의 이치를 깨달은 겁니다. 그리스인들조차, 그만큼 시각적 명민함을 갖추고도, 그 정도까지는 깨닫지 못했죠."
- 알렉산더 서치, 「알베르투 카에이루와의 인터뷰」
이교주의는 땅에서 직접 탄생한 종교로, 자연-즉 각 사물의 진짜 실재 속성-에서 직접 유래한 것이다. 자신의 자연적 천성 때문에, 그것은 출현할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지만, 그 성질은 변하지 않는다. "신이교주의"라는 말은 "신바위" 또는 "신꽃"이라는 말들만큼이나 무의미한 명칭이다. 이교주의는 인간이라는 종이 건강할 때 출현하고, 병이 들 때 사라진다. 꽃이 시드는 것처럼 시들 수도 있고, 식물이 죽는 것처럼 죽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것의 형태를 취하지도 않고, 자기 본질과 다른 형태를 취하지도 못한다.
- 안토니우 모라, 「신들의 귀환」
감각주의자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데카당들이다. 그들은 데카당주의와 상징주의 운동의 직속 후계자들이다. 그들은 "인류, 종교, 조국에의 절대적 무관심"을 주장하고 선언한다. 때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반감을 확증하기에 이른다.
- 토머스 크로스, 「포르투갈의 감각주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