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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멜바이스 / Y 교수와의 인터뷰

제멜바이스 / Y 교수와의 인터뷰

루이-페르디낭 셀린 (지은이), 김예령 (옮긴이)
  |  
워크룸프레스(Workroom)
2015-12-3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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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멜바이스 / Y 교수와의 인터뷰

책 정보

· 제목 : 제멜바이스 / Y 교수와의 인터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4207605
· 쪽수 : 372쪽

책 소개

제안들 13권. 작가이기 이전에 의학도였던 셀린의 의학 박사 학위논문이면서 일종의 소설로 읽히는, 즉 작가 셀린의 씨앗을 엿볼 수 있는 <제멜바이스>와 셀린 전작의 전환점이라 할 소설 'Y 교수와의 인터뷰'를 함께 묶어 루이페르디낭 셀린의 방대한 작품 세계를 미리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목차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제멜바이스
- 셀린의 탄생
- 1936년 재판본의 서문
- 필리프 이그나즈 제멜바이스(1818~65)의 생애와 저작
서문
본문
참고 문헌
부록

Y 교수와의 인터뷰

부록
- 기갑부대 데투슈 병사의 수첩
- 졸라에게 바치는 헌사

옮긴이의 글
루이페르디낭 셀린 연보

저자소개

루이 훼르디낭 쎌린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작가, 의사. 본명은 데뚜슈(Louis-Ferdinand-Auguste Destouches), 1894년 5월 27일 파리 교외의 쿠르브부아에서 태어났다. 파리의 파사주 쇼아쇨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학교에 다녔고, 졸업 후에는 파리와 니스에 위치한 여러 보석상에서 수습생으로 일하였다. 1912년 프랑스군에 입대해 1914년 플랑드르 지방에서의 교전 중 부상을 입어 무공훈장과 함께 몸에 장애를 얻었다. 1916년에 카메룬의 옛 독일 식민지 지역에 무역 중개인으로 지원했지만 말라리아 양성 팡정으로 인해 1917년 프랑스로 돌아와야만 했다. 그때부터 대학 입학을 준비하여 1924년에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1924년에서 1928년 사이에는 국제연맹에서 활동하며 미국과 서아프리카에 파견되기도 하였다. 1932년 어머니의 성에서 따온 ‘쎌린느’란 필명으로 발표한 자전적 첫 소설 『밤 끝으로의 여행(Voyage au bout de la nuit)』으로 르노도(Renaudot)상을 수상했다. 전쟁과 식민지를 제국주의의 심장부, 일선에서 경험하고, 뒤늦게 학업을 마친 후 의사로 활동하는 등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실존적 경험이 풍성하게 투영된 이 데뷔작에서 그는 각종 비속어를 포함, 당대 프랑스의 농촌과 도시의 뒷골목, 시장바닥에서 건져올린 날것의 언어를 거침없이 활용한 독특한 문체를 선보여 후대의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이 충격적 데뷔작으로 일약 주목받는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1936년에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드러낸 두 번째 소설 『외상 죽음(Mort a credi)』을, 같은 해 러시아 여행을 다녀와서는 공산주의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한 소설 『내 잘못(Mea Culpa)』을 발표하는 등 평생 당대의 모든 이념과 체제에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견지하였지만 반유대주의, 나치 부역 혐의 등으로 인해 제2차세계대전 후에는 상당 기간 프랑스 문단과 강단으로부터 외면받기도 하였다. 마지막 작품 『리고동(Rigodon)』을 탈고한 다음날인 1961년 7월 1일 영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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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7대학에서 루이페르디낭 셀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등의 『숭고에 대하여 - 경계의 미학, 미학의 경계』, 안느실비 슈프렌거의 『아귀』, 레몽 라디게의 『육체의 악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장뤽 낭시의 『코르푸스 - 몸, 가장 멀리서 오는 지금 여기』, 나탈리 레제의 『사뮈엘 베케트의 말 없는 삶』, 루이페르디낭 셀린의 『제멜바이스 / Y 교수와의 인터뷰』, 사뮈엘 베케트의 『세계와 바지 / 장애의 화가들』, 모리스 블랑쇼의 『지극히 높은 자』 등이 있다. 강의와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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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의학계가 소설 문학과 연극 분야 출신의 일부 공공연한 아첨꾼들과 열성적인 삼류 저자들이 부활시킨 각종 교태를 상당히 관대하게 참고 겪어야 할 듯 보이는 오늘날, 약간의 글재주와 종이 몇 장을 앞에 갖춘 온갖 문외한들이 앞다투어 우리의 부패상을 고발하려 들고 우리의 정신 상태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쉽사리 그 증인을 자처하는 작금, 우리의 박사 학위논문을 어느 위대한 의학자의 생애와 저작에 바치는 것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우연히 이 인물을 취한 것이 결코 아닌바, 의학자로서의 자질과 헌신을 놓고 볼 때 결코 그에 못지않았던 여러 사람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그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의 눈길이 P. I. 제멜바이스에 멈춘 것은 그토록 아름답고 관대한 의학적 사유, 아마도 세상에 있을 수 있는 것 중 진정으로 인간적인 유일한 사유가 그의 생애 매 페이지마다 지극히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
너무나도 슬픈 시간은 언제나 행복이, 삶에 대한 이 터무니없고도 눈부신 믿음이 인간의 마음속에서 진실에 제 자리를 물려줄 때 온다. 우리의 모든 형제들 사이에 서서 이 가공할 진실을 가장 유용하고 가장 지혜롭게 직시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우리의 역할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들의 가장 큰 비밀과 관계하는 우리의 이 침착한 친밀함이야말로 어쩌면 인간들의 오만함이 우리 의사들에게서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점 아니겠는가.


제멜바이스는 그처럼 갖가지 잔인한 불행이 잇따르는 환경마저도 결코 꺾지 못한, 나아가 적수들이 생겨날 때마다 오히려 번번이 높아졌던 꿈의 서원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그는, 그토록 민감한 사람임에도, 너무나도 끔찍한 나머지 개라도 비명을 지르며 달아날 고통의 한복판에서 살았다. 그러나 바로 그와 같이 그 모든 혼돈에 전력을 다해 자신의 꿈을 가하는 것이야말로 발견의 세계 속에서 사는 일이다. 그것은 밤 속에서 보는 일이며, 아마도 어쩌면 세계로 하여금 자신의 꿈속에 들어가도록 강요하는 일이리라. 그는 인간들이 겪는 고통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드문 나날들의 어느 하루에 이렇게 쓴다. "친애하는 마르쿠소브스키, 나의 소중한 벗이자 따뜻한 지지자여, 나는 자네에게 내 삶이 지옥과 같았다는 사실을, 내 환자들에게 일어나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나로선 버티기 힘들었다는 사실을 고백해야만 하겠네. 특히 죽음이 삶의 두 가지 커다란 환희 사이로, 다시 말해 젊다는 사실과 새 생명을 부여하는 일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올 때 더욱 그러하네."


뭐, 그냥 딱 잘라 사실을 말하자면, 서점가는 대단히 심각한 불황에 허덕이는 중. 다들 100000부 찍었네! 40000부 찍었네! 그러고들 우기는데 그 숫자 중 0 자 단 하나도 믿지 말라는 거지… 하다못해 400부를 찍었대도…! 말짱 거짓말이오! 얼래스…! 얼래스…! 단 하나 '연애담 전문지'는… 글쎄! 그럭저럭 선방이고… '흑색 총서'도 약간은… 그리고 '창백 총서'로 말하자면…. 실상엔 더 이상 아무 책도 안 팔리는 셈이니… 심각하다마다…! 영화다, 텔레비전이다, 각종 생활용품에, 스쿠터에, 2, 4, 6마력 자동차들이 책에 커다란 타격을 입히니 말이야… 왜 그 '할부판매'란 걸 좀 생각해보쇼! 그리고 '위크엔드'는 또 어떻고…! 뿐인가, 그 잘난 월 2회, 아니 3회의 휴가도 가야지…! 또 룰루랄라 크루즈 여행도 있네…! 쥐꼬리 예산아, 안녕…! 이런 이거 이 빚진 것 좀 봐…! 한 푼도 남은 게 없네그려…! 그러니 무슨 책을 사, 안 그런가…! 뭐, 캠핑카라고? 또 돈 써야지…! 책이라…? 그건 그 무엇보다도 빌리기 좋은 물건 아닌가…! 알다시피 책은 한 권당 적어도 스물… 혹은 스물다섯 명의 독자들이 읽을 수 있으니… 아아, 가령 빵이나 햄이 딱 한 조각으로 그처럼 여러 사람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면! 한 조각으로 스물… 혹은 스물다섯 명의 소비자들에게! 그럴 수 있다면 그게 웬 횡재일꼬…! 곱절로 불어나는 빵의 기적은 당신을 몽상가로 남겨둘 일일 테지만 불어나는 책의 기적이란, 그리고 그 결과인 작가 노동의 무상성이라는 기적은 당연지사에 불과하오. 이 기적은 '아귀다툼의 시장'에서 세상 그 어디보다도 평온하게 이루어지거나, 아니면 도서관 열람실 등등에서 좀 태를 부리면서 벌어지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든 무일푼으로 남는 건 작가인 게지. 그게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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