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박힌 붕어빵

시인의 말 : 빛과 소금

1 가시 박힌 붕어빵
359일간
7호선
漁川 가는 길
가시 박힌 붕어빵
내가 그랬습니다
노천 카페
속눈썹
도둑놈
동묘행
마음의 숲
묵화墨畵
바람에 묻히다
여명의 뜰
붓끝의 대화
손 끝은 달다
빨간 사발시계
소금바다
소금에 간이 벤 소주병
당신은 늘 그 자리십니다
여인의 독백
열두 시
축복
젖은 낙엽
팥죽
남자는 오늘도 외출
만석공원
모래성을 쌓다
단원 김홍도의 꽃은 수채화이어라!

2 홍매화
낮밤ㆍ2
낮밤ㆍ3
낮밤ㆍ4
낮밤ㆍ5
낮밤ㆍ6
낮밤ㆍ7
낮밤ㆍ8
낮밤ㆍ9
낮밤ㆍ10
낮밤ㆍ11
낮밤ㆍ13
낮밤ㆍ14
낮밤ㆍ15
장미꽃ㆍⅠ
장미꽃ㆍⅡ
장미꽃ㆍⅢ
젊은 시절
젓가락 한 개
넓은 바다가 깊다
축제와 춤
34년
함박눈
행주
홍매화
서녘별은 바다다
안부

3 바다가 덮은 화원
가을빛
가을 전어
건망증
대부도
망망대해
바다가 덮은 화원
바다에 눕다
바다의 변주곡
새벽
섬, 섬
솜이불
시간 속에 넣어 둔
시월에
아, 부여夫餘
웨딩드레스
이슬을 먹고 사는 여자
추락의 끝
추억의 사진 한 장
케이크 조각
파도가 꽃
포도
하얀 국시
형상形象
호수
일기예보
찻잔에 녹아둔

4 사랑해서 미안하다
고백
고해성사
다도해
모래밭
목숨
사월의 숲
벚꽃
봄바람
봄은
시간 속의 언어
빵 조각
사랑해서 미안하다
상형문자
쉼표의 장단곡
봄, 스케치
여름 끝
어머니의 우체통
인간의 띠
인연
입술
죽음의 벽
중복中伏
헌책 같은 세월
흑색 숲
자유
천라만상의 외금강
철조망엔 꽃이 피었다
흐르던 음악이 끝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