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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늑대소년

조성희, 김미리 (지은이), 유헤인 (그림)
이숲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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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늑대소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4228501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2-10-31

책 소개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돌아보게 하는 소설이다. 세상에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던 ‘괴물’ 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순수한 소녀의 애틋한 사연은 편견과 폭력, 탐욕과 증오로 가득 찬 세상에서 기적적인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가슴 뭉클하게 전해준다.

목차

Prologue

한국으로 간 순이
나도 너처럼 젊고 예쁘던 시절이었지
순이는 학교에 안 다녀요
헛간의 괴물
늑대소년
너를 철수라고 부르자
순이와 철수
질투
철수 길들이기
잃어버린 야구공
전화위복
철수를 화나게 하지 마
그놈은 괴물이라니까!
박종두 박사의 편지
낯설게 변하지 않을 거지?
아저씨, 지금 뭐하는 거예요?
낯선 사람들
죽여 버릴 거야
정상이라고 해
진실과 거짓
지태의 음모
즉시 사살하시오
돌아보지 마
이별
지금도 예뻐요
순이의 선물

Epilogue

저자소개

김미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에서 공부했으며 디자인도 하고 번역도 하고 글도 쓴다. 여러 어린이책과 그래픽노블을 우리말로 옮겼고,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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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헤인 (그림)    정보 더보기
프리랜스 작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에서 회화를 전공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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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원작)    정보 더보기
1979년생.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2008년 영화아카데미에 입학, 2009년 단편 〈남매의 집〉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2012년 첫 상업영화 〈늑대소년〉은 7백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2016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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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둠 속에서 파랗게 떨리는 두 개의 눈동자가 박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엄청난 고통의 끝자락에서 가물가물 의식을 잃어 가며 박사는 중얼거렸다.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을…. 지난 15년, 아니, 일생을 바친 연구가 이렇게 미완성으로 끝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루지 못한 꿈의 실체가 본능적인 침묵 속에서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갈라진 돌처럼 경직되었던 주름진 박사의 얼굴이 서서히 풀리면서 슬픔인지, 아쉬움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담은 표정이 떠올랐다. (‘Prologue’ 중)


철수는 처음 듣는 기타의 선율에 매료되어 노래하는 순이의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았다. 마치 어떤 경이로운 광경에 압도된 듯한 표정이었다. 철수는 천천히 일어나 순이에게 다가가 손을 뻗었다. 그리고 늘 순이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하듯이 순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순이의 심장이 쿵쾅거리며 뛰었다. 혹시라도 심장 소리가 들릴까 봐 순이는 서둘러 2절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군청에서 온 전화였다. 복지계장은 철수를 데려갈 만한 곳이 한 군데 나타났다며 한번 데려와 보라고 했다. 수화기를 타고 들려오는 상대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순이는 냉랭하게 한마디 하고는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런 애 여기 없어요.” (‘잃어버린 야구공’ 중)


철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순이가 먼저 내달리기 시작했다. 멍하니 서 있던 철수가 뒤늦게 순이를 따라 뛰다가 갑자기 너무 속도를 낸 바람에 균형을 잃고 바닥에 넘어졌다. 앞서 달리던 순이가 뒤돌아보며 깔깔대고 웃다가 역시 균형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철수가 달려와 일으켜 주리라 믿었던 순이는 엎어진 채 두 손을 벌렸다. 하지만 철수는 순이를 놀리듯이 엎어진 순이를 한 번 슬쩍 보고는 그대로 지나쳐 달려가 버렸다. 철수의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했다.
“철수, 너! 잡히기만 해봐!”
놀림을 당한 게 분했던지 순이는 철수를 향해 소리치고는 발딱 일어나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갑자기 숨이 목까지 차오르고 심장이 심하게 요동치는 게 느껴졌다. 저만치 앞서 가서 기다리는 철수의 모습이 갑자기 흐릿해졌다. 너무 오랜만이라 잊고 있었던 기침 발작이 다시 찾아왔다. 순이는 기침 사이로 가쁘게 숨을 쉬다가 그대로 쓰러졌다. 연극 무대의 조명이 꺼지듯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순이가 정신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은 미친 듯이 달려오는 철수의 당황한 얼굴이었다. (‘낯설게 변하지 않을 거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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