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88994228570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2-12-31
책 소개
목차
책 머리에 _삶과 죽음
2007년
1. C+ 탐정 / 2. 쾌락공장
2008년
3. 명장 / 4. CJ7-장강7호 / 5. 노사가노대 / 6. 연을 쫓는 아이 / 7. 디아이(리메이크) / 8. 제1규칙 / 9. 크로우즈 제로 / 10. 셔터(리메이크) / 11. 황시 / 12. 퍼니 게임 / 13. 둠스데이 / 14. 스위트 레인-사신의 정도 / 15. 초콜릿 / 16. 로스트 맨 / 17. 미스트리스 / 18. 참새 / 19. 881 / 20. 메이드 / 21. 도와줘 에로스 / 22.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 23. 영어에 미치다 / 24. 방콕 데인저러스 / 25. 엘리트 스쿼드 / 26. 마이 매직 / 27.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 28. 눈먼 자들의 도시 / 29. 스카이 크롤러 / 30. 잭 앤 미리 포르노 만들기 / 31. 하이자오 7번지 / 32. 스카이 크롤러(2) / 33. 엽문
2009년
34. 레이첼 결혼하다 / 35.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 36. 다우트 / 37. 다우트(2) / 38. 슬럼독 밀리어네어 /
39. 더 레슬러 / 40. 서비스 / 41. 용의자 X의 헌신 / 42. 굿바이 / 43. 클라이머즈 하이 / 44. 신주쿠 사건 /
45. 걸어도 걸어도 / 46. 레인 / 47. 바더 마인호프 / 48. 디스트릭트 9 / 49.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 50. 거짓 혹은 진실 / 51. 쉬즈 더 원 / 52. 바람의 소리 / 53. 난징! 난징! / 54. 테이킹 우드스탁 / 55. 허트 로커 /
56. 엄마 / 57. 복수 / 58. 레이징 피닉스 / 59. 퍼스널 이펙츠 / 60. 밤과 안개 / 61. 뮬란: 전사의 귀환 / 62. 고모라 / 63. 돌아보지 마 / 64. 8인: 최후의 결사단
2010년
65. 금의위: 14검의 비밀 / 66. 대지진 / 67. 밀레니엄 제1부-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68. 비욘의 아내 / 69. 러브 컷츠 / 70. 밀레니엄 제2부-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 71. 정무문: 100대 1의 전설 / 72. 아웃레이지 /
73. 달링은 외국인 / 74. 아메리칸 / 75. 밀레니엄 제3부-벌집을 발로 찬 소녀 / 76. 카무이 외전 / 77. 플라워즈 / 78. 스프링 피버 / 79. 고백 / 80. 헬로 스트레인저 / 81. 네 번째 초상화
2011년
82. 카페느와르 / 83. 올 굿 에브리씽 / 84. 엠마 블랭크의 마지막 나날 / 85. 히어애프터 / 86. 샤오린: 최후의 결전 / 87.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 88. 블랙 스완 / 89. 래빗 홀 / 90. 네버 렛 미 고 / 91. 일루셔니스트 /
92. 메이드 인 다겐함 / 93. 단신남녀 / 94. 소스 코드 / 95. 비우티풀 / 96. 믹막: 티르라리고 사람들 / 97. 피노이 선데이 / 98. 13인의 자객 / 99. 건당위업 / 100. 풀 트리트먼트 / 101. 추방된 아이들 / 102. 슬리핑 뷰티 / 103. 믹의 지름길 / 104. 부재양니고단 / 105. 무협 / 106. 비기너스 / 107. 나와 아내의 1778가지 이야기 / 108. 타츠미 / 109. 1911 신해혁명
2012년
110. 해피 이벤트 / 111. 로맨싱 인 씬 에어 / 112. 앨버트 놉스 / 113.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 114. 심플 라이프 / 115.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 / 116. 진링의 13소녀 / 117. 시작은 키스!
편집자의 말 _끝나지 않는 영화 일기, 영화 읽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암환자로 살아가기는 무척 고통스럽다. 그 고통 속에서 그래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거창하게 그것을 삶과 죽음의 문제라고 말할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사람의 삶이라는 것은 50 대 50의 문제다. 사람은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고, 암과 같은 질병이나 교통사고도 인간에게 절반의 확률이 있을 뿐이다. 투병 과정에서 나에게 많은 위로를 준 것은 영화다. 나는 내 체력이 허락하는 한 극장에 갔고 ‘익스트림무비’라는 영화웹진(www.extmovie.com)에 리뷰를 썼다. 할 줄 아는 것이 그것밖에 없기도 했지만, 그것은 내 존재의 의미를 연장시키는 행위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그처럼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 싱가포르 거주 기간(2007~2012)에 내가 영화를 보고 쓴 리뷰만을 추린 것이다. _서문 「삶과 죽음 50 / 50」
누구나 죽는다. 아마도 이 사실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평등일 것일 것이다. 누군가는 호사스러운 관에 들어가고 또 누군가는 제대로 된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다고 해도 결국 모두 죽는다.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의 원인이 되는 죽음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장의사 사장의 말대로 우리는 살기 위해 죽은 것들을 먹는다. 결국, 죽은 존재들은 우리의 삶에 필수불가결하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예의’에 대해 말한다. 가식적인 절차를 따르는 것이 예의가 아닐 것이다. 그 모든 것이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다면 또 얼마나 거짓된 것이 될까. _「굿’바이」, 2009.03.24.
이 영화는 유덕화와 사정봉, 오경, 성룡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한 번쯤 돌아봐야 인생의 교훈을 담고 있다. 소림사가 상징하는 불가의 가르침을 되새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가장 큰 진실은 가장 단순한 것이기에 우리는 쉽게 잊어버리고 무시해버린다. 그래서 오만해지고 탐욕스러워지지만, 그 업보는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 우리가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악행이 악하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악행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공부가 필요하다. 평생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나와 세상을 평화롭게 하겠다는 마음을 놓지 않기 위해서다. _「샤오린, 최후의 결전」, 2009.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