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삶이 그림을 만날 때

삶이 그림을 만날 때

(인생의 길목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명화 이야기)

안경숙 (지은이)
북웨이
5,9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34개 1,4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삶이 그림을 만날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삶이 그림을 만날 때 (인생의 길목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명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4291321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3-04-15

책 소개

우리네 삶의 길목 곳곳에서 마주칠 80여 점의 서양 명화를 담은 책이다. 그림이 고매한 예술로서 접하기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 우리네 인생의 동반자임을 전하는 책으로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여 산다는 것,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해준다.

목차

프롤로그

삶에 쉼표 찍기
-
가던 길 멈추고
햇살 아래 거닐다
독서의 황홀
‘추억은 방울방울’
오늘은 그녀처럼
겨울나기
휴식 같은 그림

그대 그리고 나
-
연애편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사랑의 콩깍지
내 사람이 되어주오
아픔을 보듬다
언제나 내 편

화폭에 피어난 자연
-
나무가 우거진 풍경
기쁜 열대
꽃으로 물들다
낙원을 찾아서
새해를 여는 아침

그림에 스며든 음악
-
열정 소나타
불멸의 초상
기다림은 비를 타고
한없이 경쾌한 블루
전원 교향곡

산다는 건
-
침묵 속의 절규
기도하는 손
마흔으로 가는 길목에서
인생 칠판
하루하루 감사의 나날
당신의 갈라테이아
거침없이 오르기
항상 취하라!

참고 자료
작품 색인

저자소개

안경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과 문장 속에 머물기를 좋아한다.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일을 하면서 사람과 삶의 이야기 곁에 머문다. 그러다 마음을 물들이는 순간과 마주하면 노트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어느새 일상에 깊이 스며든 이 습관에 기대어 산다. 감동받는 모든 것에 대해 지금처럼 꾸준히 쓰고 그리려 한다. KTX 프로젝트 콘소시엄, 프랑스 고속전철 다국적 기업 알스톰의 한국 지사,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등 프랑스 기업 및 기관에서 일했고 2019년 현재 외국계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삶이 그림을 만날 때』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추위를 이기는 방법에도 개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잠을 청하거나 푹신한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 동료들처럼 운동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추위를 몰아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나 냉면을 먹으며 이한치한을 실천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물론 강추위에 꼼짝 않는 저에게도 나름의 겨울나기 비결은 있지요. 바로 따끈한 아랫목에 엎드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달착지근한 고구마를 호호 불며 야금야금 먹으면서 〈여름 풍경〉을 꺼내 보는 겁니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노란 고구마의 맛은 일품이요, 근사한 풍경화 한 장에 추위는 언제 왔었냐는 듯 물러갑니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프레데리크 바지유(Jean Frederic Bazille, 1841~1870)의 〈여름 풍경〉은 우리를 한여름의 숲으로 초대합니다. 어머나! 조각 같은 몸매의 남자들이 한데 모여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숲 속 웅덩이에 풍덩 몸을 담가야 제맛이고 그래야 더위도 한달음에 사라지는 법이겠지요. 시원하다 못해 차디찬 웅덩이에 몸을 담그면 송골송골 맺혔던 땀은 어느새 쏙 들어가고 정신이 퍼뜩 깨어날 겁니다.
- 삶에 쉼표 찍기 / 겨울나기


무도회라도 다녀온 걸까요? 여인의 고급스런 초록빛 드레스와 붉은색 머리 장식, 하얀 장갑과 부채만으로 화려한 여운이 감돕니다. 아마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소파에 엎드린 모양이지요. 얼마나 급했는지 부채와 장갑도 허겁지겁 바닥에 던져놓은 채 어정쩡한 자세로 편지를 읽고 있네요. 이렇게 아늑한 거실이라면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조용히 편지를 읽기에 안성맞춤일 겁니다. 연애편지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콩닥콩닥. 마치 여인의 심장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요? 어떻게 보면 편지를 쥔 두 손이 살짝 떨리는 듯도 합니다. 여인은 두방망이질하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글자들을 찬찬히 읽어내려갑니다. 편지를 읽는 여인의 볼은 점점 발갛게 상기되어갑니다. 아, 진정되지 않는 가슴을 어찌하면 좋을지. 여인의 가슴이 두근거릴 때마다 하얀 귀걸이가 달랑거립니다.
이 그림은 프랑스의 아카데미즘 화가 에밀 레비(Emile Levy, 1826~1890)의 〈연애편지〉입니다. 에밀 레비는 주로 초상화를 그렸는데, 이 작품에서는 연애편지를 읽는 몰입의 순간을 보여줍니다. 붉은 소파와 초록빛 드레스, 하얀 귀걸이와 같은 소품의 색채 대비 효과로 우리의 시선을 모으고, 오로지 편지 읽기에 여념이 없는 순간에 동참하게 해 연애편지를 받는 설렘과 두근거림을 고스란히 전합니다.
- 그대 그리고 나 / 연애편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