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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채송화

나와 함께 채송화

(개정판)

현고운 (지은이)
테라스북(Terrace Book)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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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채송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와 함께 채송화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4300092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1-10-19

책 소개

<1%의 어떤 것>의 작가 현고운의 로맨스 소설. '채 군'이라 불릴 만큼 털털하고 선머슴 같은 자기 자신도 아낄 줄 아는 사랑스러운 여자 채송화. 윤상엽은 어느 날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자신의 비싼 양복에 침을 흘리고 자는 여자 채송화를 어느 순간부터 마음에 두게 되는데…. 컬러 일러스트와 함께 다시 태어난 <나와 함께 채송화> 개정판.

목차

프롤로그

* 신데렐라 언니의 일기 ― 여러분의 착각, 앙큼한 신데렐라
1. 일산의 신데렐라
2. 까칠하게 재수 없는
3. 사귀자고요
4. 은혜 갚는 채송화

* 야수의 기록 ― 기적 같은 우연? 왕자의 은총
5. 가위바위보의 운명
6. 여보세요
7. 중독
8. 여자친구의 동생

* 브리짓의 메모 ― 연애하고 싶어 미치겠어
9. 운명과 선택
10. 기다리기
11. 송이송이
12. 메라비언의 법칙
13. 가장 중요한 것들

* 잊혀진 여인의 야사 ― 서투른 연애술사 로미오
14. 사람 일을 누가 알까
15. 블랙홀 또는 카오스
16. 10개월 그리고 10분
17. 가족

에필로그
작가 후기

저자소개

현고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내 글 안의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언제나. 그래서 내 글을 읽어주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그 역시 언제나. 그렇게 나까지 행복하길 원하는 참 욕심 많은 작가……. 나 역시 언제나. [소설] 『1%의 어떤 것』, 『나를 위한 모든 것』, 『마녀와의 사랑』, 『잘 쓰고 잘 노는 남자 한량』, 『유령과 토마토』, 『운명 사랑하기』, 『인연 찾기』, 『하늘에 이르는 남자 건달』, 『불타는 우리집』, 『봄날의 팔광』, 『사자's 러브』, 『지금은 전쟁 중』, 『나와 함께 채송화』, 『아내를 구하는 4가지 방법』,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 [드라마] MBC 일요로맨스극장《1%의 어떤 것》 원작, 극본 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 원작, 극본 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 원작, 원안 리메이크 드라마《1%의 어떤 것》 원작, 극본 일러스트 | 홍예림(Jaerim) 한 장의 그림 속에 이야기를 담아내고픈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그리는 노력형 일러스트레이터
펼치기

책속에서

상엽은 미친 듯이 전철역의 계단을 뛰어가는 여자를 보면서 피식하고 미소를 지었다.
벌써 일주일째. 참 지치지도 않게 술 냄새를 풍기고, 빠지지도 않고 졸고 있다. 게다가 머릿속에 알람을 숨겨놨는지 때가 되면 용케 일어나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지하철 문을 헤집고 뛰어나간다. 오늘 미적댄 걸 보면 어제는 진짜 숙을 독으로 부었나 보다.
저 여자…… 알래나? 내가 누구인지.
상엽은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알 리가 없다.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언제나처럼 술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고, 그는 그녀의 주먹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 역시 여전한 술 냄새와 더불어 눌러쓴 모자, 삐딱하게 잠든 그녀의 모습이 아니었다면 상대가 지난주, 그 사람과 같은 사람이란 걸 생각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일주일 전, 그날을 생각하면서 상엽은 다시 한 번 피식 미소를 지었다.


힘세고 목소리 큰, 야구모자 주인과의 짧고 유쾌한 시간은 어느새 잊혀졌다. 집에 도착한 상엽은 자기도 모르게 굳어지려는 얼굴의 근육들을 애써 이완시켰다. 집. 이곳을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웠다. 그저 콘크리트 건물. 그는 육중한 철제문을 마주하고 답답하게 막혀버린 가슴에도 힘껏 숨을 들이켜 새로운 호흡을 주입시켰다. 집을 나와 독립한 후로는 어지간해서는 들르는 곳이 아니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보내주는 다양한 여자들의 접근에 신물이 날 지경이었다. 더 이상 참아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상엽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냉랭한 모습으로 그의 모친이 소파에 앉아 상엽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병원으로 여자 보내지 마세요.”


“야, 너 몇 살이야?”
“네?”
이제 와서 ‘네.’라고 해봤자다. 여태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아니, 안 참아도 된다. 그녀의 도전적이고 전투심이 가득한 말투에 돌아서던 그가 설마 하는 얼굴로 걸음을 멈추고 송화를 바라봤다. 이 버르장머리 없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만 의사의 눈을 똑바로 마주한 건 처음이었다. 속 쌍꺼풀이 얇게 진 검은 눈동자가 흥분으로 번뜩이는 송화의 눈을 주시하고 있었다.
“너 몇 살인데 악착같이 반말이니? 공부 많이 한 놈들은 아래위도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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