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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88994502830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6-05-2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또 다른 전쟁,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
01 ― 드레드노트의 탄생
피셔 제독의 등장
탄생의 서막
02 ― 제1차 세계 대전, 뒤바뀐 국제정치 주도권
건함 경쟁
제1차 세계 대전과 일본
서구의 몰락과 일본의 부상
03 ― 일본의 데모크라시
변화의 조짐?
지멘스 사건
짧았던 다이쇼 데모크라시
04 ― 최악의 대통령, 최고의 조약을 성사시키다
미국이 움직이다
모든 걸 쥐어짜낸 일본, 더 쥐어짜낼 게 없던 영국
순진한, 너무도 순진한 미국
05 ― 각자의 계산 I
하나의 목적 아래 뭉치다
영일 동맹의 위기
일본이 제국주의로 갈 수 있었던 열쇠, 영일 동맹
06 ― 각자의 계산 II
다이쇼 데모크라시의 종막
일본 해군의 주장
인류 최대·최고의 군축 조약
실수인가 고집인가
07 ― 워싱턴 체제의 승자, 일본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의 정치적 의미
군축과 세계정세의 변화
08 ― 8년 만의 재회, 런던 군축 조약
다시 등장한 대미 7할론
군사 혁명의 시작
09 ― 일본은 어떻게 실패했나 I
10 ― 일본은 어떻게 실패했나 II
쓰시마 해전, 그 찬란했던 기억
일본 스스로가 부정한 점감요격작전
11 ― 만주국은 어떻게 탄생했나
군이 움직이다
마지막 희망이 사라지다
마치며
외전 ― 국제정치의 본질과 마지노선
01-군사 역사상 가장 멍청한 짓
02-제2차 세계 대전의 불씨
03-독일에 대한 압박과 히틀러의 등장
04-실패한 외교, 히틀러를 완성시키다
05-국제정치의 본질
참고 자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세계는 새로운 강자를 목도하게 되었다. 그동안 국제 사회의 절대 강자였던 영국은 쇠락의 징조를 보였고, 신흥 강자였던 독일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승자였지만 프랑스 역시 깊은 상처 속에 신음해야 했다. 제국의 몰락이라고 해야 할까? 그동안 세계사의 중심에 서 있던 유럽이 몰락한 것이다. 그 빈자리를 치고 올라온 것이 신세계의 두 나라, 미국과 일본이었다.
미국을 공격할 만한 힘이 있는 국가들은 대서양과 태평양 밖에 있었다. 미국을 침공하려면 먼저 대서양과 태평양이란 벽을 넘어야 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이야기가 달라졌다. 세계의 강자로 급부상한 미국에 대적할 만한 힘을 지닌 두 국가가 대서양과 태평양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둘은 모두 섬나라였고 해군 강국이었다. 만약 이들이 러일전쟁 때처럼 힘을 합쳐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밀고 들어온다면 미국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대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의 국제 정세는 우드로 윌슨이 조직한 국제연맹을 중심으로 움직였다고 생각하지만(교과서에 그렇게 나오니까) 1922년에 체결된 워싱턴 체제가 그 기반이었다. 패권은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이동 중이었고, 그사이 중국 대륙의 이권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셈법이 바탕에 깔린 ‘구속력’ 있는 체제는 국제연맹이 아니라 워싱턴 체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