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지우전 (모두 나를 칼이라 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4686042
· 쪽수 : 46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4686042
· 쪽수 : 468쪽
책 소개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 <한국 스릴러문학 단편선 2>, <유, 로봇> 등의 공동 단편집을 통해 강렬하고, 인상적인 작품 세계로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던 박애진 작가의 첫 장편소설. 여러 인간 군상들이 '칼'을 통해, 혹은 다양한 세상사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거나 혹은 잃어가는 이야기다.
목차
작가의 말 _ 04
달이 구름에 가리다 _ 09
칼 _ 21
바람 _ 94
사람 _ 360
다시 바람으로 _ 458
해설(문절영) _ 46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명은 공포를, 고통을, 비명을, 절망을, 절규를, 마지막 내쉬는 숨을, 한 생명이 태어난 이후 해온 것과 하지 않은 것이 만들어낸 삶을, 시간이 더 있었다면 그가 했을 일과 하지 않았을 일을, 가능성을, 존재를 베었다. 마침내 명이 멈춰 서자 삶이, 생명이, 존재가 내뱉는 그 어떤 비탄도, 악다구니도, 아픔도, 너절한 욕망도 들리지 않았다. 한 존재가 감당하기엔 너무 무거운 고요였다.
- 내 막을 찢은 것은 도사들의 도술이 아닌 그대의 검기였다.
연아는 저도 모르게 자기의 칼을 보았다.
- 어떤 칼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다. 허상을 베어라. 실체가 보일 것이다.
송암이 마지막 숨을 끊으려는 듯 칼을 높이 쳐들었다. 요귀가 손으로 몸을 막으며 울부짖었다.
“제대로 살아본 적이 없는데 어찌 삶이 무엇인지 알 것이며, 삶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찌 자기 삶의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가. 인생의 기쁨을 느껴본 적이 없는데 어찌 고통을 알 것이며, 고통도 기쁨도 모르는 자가 어찌 자기 업보를 짊어질 수 있단 말인가. 저 아이가 삶의 기쁨을 알수록 고통도 커가는 걸 정녕 모르시겠는가.”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