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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9474760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0-05-15
책 소개
목차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책을 시작하기 전에 보이지 않는 돈, 금리가 우리의 운명을 바꾼다!
책을 시작하며 인센티브는 경제를 푸는 열쇠다
Q&A 금리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여섯 가지
첫째마당 기초부터 알아야 금리를 읽는다
01 금리는 돈의 사용료다
02 금리의 단위는 ‘퍼센트’일까? ‘퍼센트·포인트’일까?
03 금리, 이자율, 수익률, 할인율은 모두 똑같은 말이다
04 돈을 맡길 때보다 빌릴 때 이자가 비싼 이유
05 내 돈과 남의 돈의 차이
06 타인자본 비용과 자기자본 비용 중 어떤 비용이 더 많이 들까?
07 금리의 구성요소 해부하기
08 시장금리는 청개구리 새끼다
09 복리는 나의 힘!
10 상관은 장기금리, 부하는 단기금리
고수들의 고급정보 유동성선호이론 & 미래가치· 현재가치
둘째마당 금리의 종류, 어떤 것들이 있을까?
01 하루짜리 초단기금리, 콜금리
02 과거에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었던 CD금리
03 CMA 덕분에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울상!
04 새롭게 전입 신고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코픽스(COFIX)금리
05 기업의 단기자금은 CP에 맡겨라
06 우리가 키운 또 하나의 괴물, ABCP
07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08 그 외 다양한 금리
09 ‘CDS 프리미엄’: 위험하면 보험료를 더 내야지!
10 보험에서 사용되는 금리
11 보험회사의 수익구조는 은행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고수들의 고급정보 채권의 모든 것
셋째마당 알짜배기 금리지식으로 경제를 읽다
01 물가가 너무 오를 때는 금리를 올려줘야 한다
02 경기를 나타내는 세 가지 ‘~레이션’
03 한국 디플레이션일까? 아닐까?
04 환율을 올리려면 금리를 내리면 된다
05 환율이 오르는 게 좋을까? 내리는 게 좋을까?
06 도쿄의 나비효과, 엔캐리 자금
07 기름값은 왜 계속 내려가고 있나?
08 키코(KIKO), 야누스의 두 얼굴
09 키코(KIKO), 과거에도 있었다!
10 금리는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1 그렇다면, 금리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2 LTV·DTI, 그나마 너희들이 살린 것이다
13 친구야! 집을 사야 하니? 말아야 하니?
14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비쌀 수 있는가?
고수들의 고급정보 평가이론
넷째마당 금리와 각종 통화정책
01 이상한 한국은행
02 어디까지가 돈인 거야? 통화·유동성지표
03 할수록 점점 늘어나는 통화량
04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을 알아보자
05 * 통화정책-1 공개시장조작정책
06 * 통화정책-2 지급준비정책: 돈이 돈을 만드는 승수효과
07 통화정책-3. 대출정책(재할인정책)
08 콜금리는 어디 가고, 정책금리가?
09 아무리 뿌려대도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
10 미국의 금리인상 - 급격한 양적 완화 정책의 빛과 그림자
11 세상에나 마이너스 금리가 실제로 있다니!: 거꾸로 가는 일본
다섯째마당 금리와 자사산가격의 메커니즘
01 금리와 자산가격의 관계를 알면 돈이 보인다
02 미래의 장밋빛 환상이 자산의 가격 상승을 부른다
03 진짜 기회는 버블 붕괴 후에 찾아온다
04 레버리지 투자의 빛과 그림자
05 속속들이 알아보자! 예금자보호제도
06 저금리 시대에 목돈마련 금융상품: ELS, ELD, ELF
07 금리관련 금융상품: 채권과 채권형펀드
08 부자들은 금리에 민감하다
09 배우고 익히고 기다리다 기회가 오면 움직이자
책을 마무리하며 세계가 일본이 될까?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금리란 ‘돈의 사용료’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자(利子)가 돈의 사용료이고 이를 비율로 표시한 것이 이자율(利子率)이며 이를 ‘금리(金利)’라고 말한다. 자신의 물건을 남이 대신 사용할 때 그로부터 적정한 사용료를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경제행위다.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빌릴 때나 렌터카 회사에서 자동차를 빌릴 때에도 사용료를 내야 한다. 돈도 마찬가지다. 남의 돈을 사용할 때 공짜로 사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그것을 빌려 쓴 만큼 사용료인 금리를 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도 나의 뒤통수 뒤로는 ‘그래도 돈으로 돈 장사하는 건 그리 좋은 일은 아닌 거 같은데’ 라는 여러분의 시선이 느껴진다. 그렇다. 실제 과거에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일을 부도덕한 행위로 여겨 이를 금지를 한 적도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자 받는 행위를 기독교의 교리에 어긋난다며 죄악시했다. 물론, 그 후 이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수많은 과학적, 종교적 이론이 나왔지만 그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이슬람국가들은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이자 받는 행위를 금기하고 있다.
위의 복리 방식으로 계산하면 3년 후에는 1억 3,310만 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단리 방식으로 계산한 예금의 3년 후 금액인 1억 3,000만 원보다 310만 원이 많다.
이쯤에서 "애걔, 겨우 그 정도 차이 가지고 무슨 복리의 힘이 대단하다고 호들갑이냐?”라고 비웃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업신여기기에는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 이윽고 10년이 흘렀다. 10년 후에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 단리의 경우, 이자가 1억 원 붙는다. 그러나 복리의 경우에는 이자에 이자가 계속 붙어나가 10년이면 1억 5,937만 원의 이자가 된다. 5,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웬만한 대기업 과장급의 1년 연봉이 왔다 갔다 하는 순간이다.
2016년 새해 벽두부터 세계경제는 환율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가 너도나도 환율을 올리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인상이란 자국 화폐의 평가절하, 즉 자기 나라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뭐든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좋지 않을 듯싶은데, 왜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은 자국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못해 안달할까? 요점만 말하자면, 환율이 올라가면 자국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생겨 수출이 잘된다.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이 증대되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 물가가 덩달아 올라간다. 최근 들어 물가하락, 즉 디플레이션의 우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나라들 입장에서는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 자연스레 물가하락 기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럼 환율을 올리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있긴 있다. 바로 금리를 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