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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버드나무 유일한

늘 푸른 버드나무 유일한

(빈손으로 떠난 참 부자 이야기)

한수연 (지은이), 김홍 (그림)
하늘을나는교실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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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버드나무 유일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늘 푸른 버드나무 유일한 (빈손으로 떠난 참 부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9475708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3-07-10

책 소개

우리 시대 아름다운 얼굴 시리즈 2권.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삶과 위대한 기업가 정신을 담아낸 책이다. 유일한 박사님의 삶을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읽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만든 이야기다.

목차

아홉 살의 소년
커니에 떨어진 작은 씨앗
헤이스팅스의 스타
미국에서 부르는 독립만세
애국으로 가는 길
늘 푸른 버드나무
주식회사 유한양행
세계는 전쟁 속으로
교육에 희망을 걸다
아름다운 구두쇠
할아버지, 고이 잠드소서

지은이의 말 - 맑은 삶으로 꿈을 이룬 큰 사람
유일한 박사 어록
유일한 박사 약력

저자소개

한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마산교육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바람골 우체부〉가 당선되었으며, 1989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수필 〈항아리 소묘〉가 당선되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동화집 《발가락이 달린 해님》, 《다다의 섬》, 《몽당연필 속의 나라》, 《하늘만큼 땅만큼》, 《해와 달이 된 스승》, 산문집으로 《삶에 무늬를 더하다》 등이 있습니다. 경남아동문학상(1993년), 남명특별문학상(2001년)을 수상했습니다. 경남문인협회, 경남아동문학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현재는 진주에서 초등학교 교사 퇴직 후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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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엽서 컬러링북 《내 마음을 전합니다》 외에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눈물은 왜 짠가》, 《이야기 속에 담긴 긍정의 한 줄》 등 여러 책의 표지와 본문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좋아하는 그림을 찾아다니고 그리는 중에 어느덧 아저씨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림 그리고, 음악에 취하고, 공상을 즐기며, 무엇보다 가볍게 살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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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기연의 결심에 대항하는 김기복도 만만하지가 않았다.
김기복은 일형(유일한의 본명)의 미국행을 막으려고 며칠 동안 굶으면서 시위했다. 그러나 그것에 눈 깜짝할 유기연이 아니었다.
며칠을 누워 있던 김기복은 창백한 얼굴로 간신히 입을 열었다.
“당신, 우리 일형이 미국 보내고 어떻게 살라고 그러시오?”
“임자, 난들 그 어린것을 떼어 보내고 싶겠소? 다 일형이의 앞날을 위한 것이지. 언제 왜놈 손에 들어갈지 모르는 이 땅에서 일형이를 왜놈 머슴살이 시키고 싶지 않다, 그 말이오. 애비는 양반들 머슴살이, 자식은 왜놈들 머슴살이, 당신도 설마 그러기를 바라지는 않겠지요? 왜놈들이 저렇게 기세가 등등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기나 하오? 그게 바로 서양 문화를 우리 보다 빨리 받아들인 때문이오. 조선에서 나라 문을 꼭꼭 잠그고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왜놈들은 대문 활짝 열어놓고 맞아들였단 말이오. 그 결과가 오늘날 이렇게 되었소.”
어머니는 머슴살이라는 말에 생각을 돌렸지만 그래도 미국은 너무 멀었다.
“그렇지만 낯설고 물설고, 말까지 선 미국 땅이라…….”
어머니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렸다. 아들을 빼앗긴다는 생각뿐이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고 다 마찬가지요. 일형이는 이 유기연의 자식이요. 모래밭에 던져두어도 꽃을 피울 놈이요. 하나님이 우리 대신 일한이를 잘 맡아 키워주실 거외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다시는 두 말을 하지 못하게 아들을 하나님에게 맡긴다는 말로 쐐기를 박았다. 하나님에게 일형을 맡기면 되니 쓸데없이 걱정하지 말라는 유기연 식의 생각이었다.

어머니까지 아버지의 미국 보내기 작전에 넘어가게 되자 일형은 더 외로워졌다.
‘정말 내가 미국으로 가게 될까? 어머니가 보고 싶으면 달려올 수도 없는 그 먼 곳에서 정말 살 수 있을까?’
두려움에 잠이 오지 않았다. 외가로 도망가 버릴까? 하지만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일형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 아버지가 옳다고 생각하면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다. 그것이 아버지가 사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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