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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4815565
· 쪽수 : 250쪽
· 출판일 : 2015-10-27
책 소개
목차
제1부
풍경의 시각 13
풍속과 표현 16
감전연습 19
표절 23
비정규 사회 26
오월의 길 29
성묫길에서 33
폭력의 이면 36
분단의 사회의식 39
잊힐 권리 42
삐라의 추억 45
정치와 수사 48
슬픔의 용량 51
싱크홀 54
룰 없는 경기 57
도망자 61
망각의 배 65
절필 68
겨울 하늘에 나비 한 마리 71
혼외는 논외다 75
일상의 혼란 78
테이블 위의 자고새 82
금지된 노래 86
압류된 성 90
변절 93
그들은 친구였나 97
여성 대통령 100
신념과 신앙 104
제2부
텍스트의 망령 109
문학비 113
뻐끔담배 117
우럭은 힘이 세다 120
공간의 위안 124
KULA 혹은 129
미사일 성묘 132
가족묘 136
변시지 139
공작도시 142
얼굴의 사회사 147
공간의 은유 153
창작과 비평 161
나에게 문득 167
제3부
SNS, 고독의 행로 181
갈등의 힘 186
집단범죄와 범죄집단 189
세리머니의 정치 192
욕설의 문화 196
정치인과 정치꾼 200
사실의 허구 203
돈 봉투의 윤리 207
글로벌 코리아 210
언어의 술수 213
이름과 행적 216
일상의 불안 223
새로 짓는 광화문 226
얼짱 공화국 229
재난의 역설 232
막장 드라마 235
디자인 도시 238
돌아온 공안문화 241
대학의 영어 개그 244
사실과 의견 248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제는 오늘의 관점으로 열려 있는 현재이다. 우리 앞에 흐르는 수많은 역사라는 이름의 풍경들은 그러므로 정의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유되어야 할 대상이다. 한쪽으로 고정된 카메라의 앵글로는 풍경을 제대로 잡아낼 수 없다. 역사 교과서가 하나로 통일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 '풍경의 시각' 中
세상의 예술가나 저작가는 때때로 표절의 유혹에 시달리는 우범자들이다. 어떤 잘 만들어진 형상이나 성취된 가치에 대한 흠모는 결국 그들을 왜곡된 모방.표절로 이끌기도 한다. 그러나 모방의 윤리는 재현에 있다.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베낀 것과 모방한 것은 복사와 재창조라는 점에서 다르다. 패러디나 알레고리, 심지어 오마주로 대표되는 어떤 모방 대상물 설정마저도 그 나름의 치열한 심미적 정신작용과 세련된 감성의 대입 없이는 불가능한 재창조의 사례들이다. 모방은 재현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지만 표절은 모방의 왜곡된 형태이자 창조의 포기이다.
- '표절' 中
종북과 친북은 유사어가 아니다. 이는 반미, 친미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 한심한 사이비 민족주의자의 극단의 폭력행태는 이 땅의 순결한 민족주의 혹은 진보세력에 찬물을 끼얹었고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를 수밖에 없다는 악순환에 불을 지폈다. 진정한 좌파와 진보가 필요한 지금 우리에게 명징한 비판의식과 그 표출방식은 더욱 중요해졌다. - '폭력의 이면'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