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94963754
· 쪽수 : 338쪽
· 출판일 : 2013-04-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다중우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장 코페르니쿠스 혁명
신화에서 천체역학으로
고대 그리스의 다중우주
태양계를 정리한 아리스토텔레스
천문학자, 점성술을 쓰다
금성. 새로운 세계관을 확인해주다
3장 우주, 무한해지다
칸트, 성운에 놀라다
깜빡이는 별, 우주를 재는 줄자
무한함의 승리
4장 초보자를 위한 다중우주
'아무것도 없음'의 충격
우주, 다시금 경계를 얻다
혹시 우리가 우주의 거대한 구멍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우주는 독일 북부처럼 평평하다
저 밖에는 생명이 차고 넘친다
외계인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5장 이 세상의 태초
원초적 잡탕이라는 발상
대폭발을 하찮게 여긴 아인슈타인
우주, 부풀어오르는 효모 케이크?
텔레비전, 빅뱅의 메아리를 수신하다
우주는 원판이다
6장 위기의 우주학
누가 이토록 훌륭하게 균형을 맞추며 우주를 꾸몄을까?
빅뱅 모델을 구원한 팽창
암흑물질, 연구실을 날아다니다
천문학잗르의 에너지 전환
모습을 드러낸 우주의 70퍼센트
간략히 살펴보는 우리 우주의 창조 연대기
7장 다중우주의 변종들
다중우주와 시
다중, 복수, 전체 혹은 메가우주?
다중우주 컴퓨터 게임
8장 다른 별의 생명체
우주는 복사기다
원숭이와 더불어
모든 클론은 똑같이 생각을 할까?
우리 쌍둥이는 어디에 살까?
9장 우리의 기묘한 이웃
우주공식은 미션 임파서블
끈이론이 보는 다중우주
예전의 소련을 닮은 다중우주
10장 만약 우주가 분화한다면
거물들의 결투
"입 닥치고 계산이나 해!"
보라. 새 우주를
가시에 질려 깊은 잡에 빠진 다중우주
11장 물리학과 신비주의 사이에서
취한 것만 같은 물리학자
철학자들의 평화 유지 미션
입자에서 다중우주로
인간적인 우주
12장 중급자를 위한 다중우주
극닥적인 스웨덴 남자
매트릭스는 할리우드에만 있는 게 아니다
슈퍼지능의 수족관 안에서
말하는 당나귀의 세계
13장 다중우주에서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다
잠자는 숲속의 양자 공주
14장 신이여, 어디 계십니까?
창조주를 대신한 통계
다중우주가 신을 모욕하는 것은 아니다
에필로그 우주 체계들을 주제로 나눈 대화
옮기고 나서
인물 소개
참고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1장 다중우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어쩌면 오늘날도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전에 둔 것은 아닐까? 21세기의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음에도 그 전모를 가늠할 수 없이 혼란스러우며, 무엇보다도 다문화라는 다양성이 그 특징이다. 여기에 맞는 세계관이야말로 다중우주가 아닐까? 아무튼 이것이 포스트모던에 안성맞춤한 세계관인 것만은 확실하다.
2장 코페르니쿠스 혁명
지구 중심의 우주관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2,000년을 끄떡없이 버텨냈다. 2,000년이라는 세월을! 비교를 위해 살펴보면 코페르니쿠스의 우주관은 약 500년이 되었으며, 현대의 빅뱅이론은 80년, 양자물리학의 복수우주 해석은 50년, 끈이론의 다중우주는 이제 갓 10년이 되었다. 지구 중심의 우주관이야말로 지금까지 우주를 가장 성공적으로 설명한 모델인 셈이다. 어떻게 해서 그 오랜 세월을 견뎌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엇 때문에 무너졌을까? 이 물음들의 답은 우주관의 생성과 소멸을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이다.
3장 우주, 무한해지다
대논쟁은 코페르니쿠스 혁명 이후 300년 동안의 우주론을 화두로 세 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로써 1920년의 우주론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이전에 학자들은 은하계, 곧 우리의 성단이 우주 전체라고 믿었다. 그러나 돌연 사정이 달라졌다. 우주는 무한하며 은하계는 우주의 작은 부스러기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성단 중심의 세계관은 우주 중심의 세계관에 자리를 내줬다. 갈수록 성능이 더 뛰어난 망원경이 속속 출현하면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주는 무한한 우주로 탈바꿈했다. … 마침내 우주를 둘러싼 누천년 묵은 물음들이 아주 간단한 방식으로 풀리게 되었다. 그저 망원경을 들여다봄으로써! _66쪽
대논쟁이 있은 지 4년 뒤, 윌슨 산 천문대의 에드윈 허블이라는 천문학자는 은하계 밖 성단들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새로운 망원경으로 안드로메다성운에서 하나의 세페이드변광성을 발견한 허블은 지구와의 거리를 계산했다. 결과는 은하계 바깥에서도 아주 멀리 떨어진 지점을 가리켰다. 이것은 우리의 우주 외에 다른 성단이 존재한다는 의심할 수 없는 증거였다. 허블은 섀플리에게 편지를 써서 자신이 새롭게 알아낸 사실을 알렸다. 섀플리가 편지를 읽을 때, 마침 그의 연구원이 함께 있었다. 고개를 들어 연구원을 바라본 섀플리는 말했다. “이 편지가 내 우주를 박살냈어. _7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