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예루살렘의 지붕 위에서

예루살렘의 지붕 위에서

안냐 로임슈셀 (지은이), 김희상 (옮긴이)
현북스
1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7,100원 -10% 0원
950원
16,1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8개 6,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예루살렘의 지붕 위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예루살렘의 지붕 위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57414185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4-10-29

책 소개

저널리스트인 작가가 사실적 배경과 허구의 인물을 이용하여 보여 주는 중동의 현실. 2023년 10월 하마스 공격으로 다시금 격화되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3차대전의 가능성까지를 걱정하게 된 상황에 이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왜 이런 적대적 행위로 생명을 희생시키고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가, 이 문제의 해결책은 없는가, 질문을 던진다.

저자소개

안냐 로임슈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에 태어나 함부르크와 전 세계에서 작가이자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널리즘, 사회학, 신학을 공부했으며 함부르크의 Henri Nannen 저널리즘 학교에 다녔습니다. 프리랜스 저널리스트로서 STERN, GEO Wissen, ze.tt와 Spiegel Online에 글을 쓰고 비디오를 만듭니다. 작품으로 정치와 종교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도 존재하는 극단주의를 다룬 《Extremismus 극단주의》로 독일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지붕 위에서》는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입니다.
펼치기
김희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의 답을 찾아왔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강연과 독서모임을 펼치고 있다. 대표 강좌로는 한겨레 교육 문화 센터의 ‘문장 수정 가능하실까요’가 있다. 지은 책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이 있고,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마음의 법칙』,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봄을 찾아 떠난 남자』 등 13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좋은 책과 만나 참된 삶의 길을 찾으려는 방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카림은 아흐메드와 모하메드와 함께 몸을 숨겼던 담 뒤에서 빠져나와 탑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거리가 충분히 가까워지자 카림은 한쪽 다리는 무릎을 굽히고 다른 다리는 뒤로 뻗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한 다음, 가죽띠에 총알을 얹어 고무줄을 팽팽히 당기고 쏘았다.돌은 쌩 날아가 탑을 때렸다.
따아악!
돌은 콘크리트를 때리며 박살이 났다. 그러나 탑은 생채기 하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멀쩡하다.


“우리는 그냥 안전하게 살아갈 땅이 필요해.” 테사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말했다. 테사는 이 소년이 유대인이 겪은 아픔과 괴로움을 이해해 주기만 바랐을 뿐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팔레스타인으로 오는 거야?” 테사는 멋쩍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왜 하필 팔레스타인인지 따지는 모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가 대체 어디로 가야 해?”
“이곳으로 오는 유대인의 대다수는 유럽인이잖아. 유럽에 땅은 얼마든지 있지 않아? 거기서 살면 되지! 또는 영국으로 가거나. 영국 사람들은 너희를 무척 좋아한다더라.”
“하지만 언젠가는 그들도 우리를 더는 좋아하지 않을걸. 우리는 유대인만 사는 독자적인 국가가 필요해. 오로지 유대인국가에서만 우리는 박해 없는 세상을 살 수 있어.”
“그래서 우리더러 나가 달라고?”
“아니, 우리가 너희를 쫓아내려는 건 아냐. 하지만 자발적으로 가지 않는다면…….”
“우리가 자발적으로 가지는 않아.”
“그럼 나도 몰라, 어떻게 될지.”


“우리 전사들은 라말라 북부의 어떤 정착촌에 잠입했어.” 모하메드는 이제야 본론을 꺼냈다. “전사들은 어떤 집으로 숨어들어, 그 집의 가족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족 모두를 그들이 좋아하는 천국으로 보내 버렸어!”
“잘했군.” 아빠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가족을? 아이들까지?” 엄마가 캐물었다. 그때야 카림은 엄마가 음식에 손도 대지 않은 것을 알아차렸다.
“그럼요, 애들도 깔끔하게!” 모하메드는 아이들을 군인으로 보는 게 당연한 것처럼 말했다.
“저들은 당해도 싸.” 아빠는 이렇게 말하며 고기 한 점을 집어먹었다.
“대체 아이들은 왜 죽인대?” 카림은 엄마가 말하기 전에 이렇게 묻고는, 속으로 괜히 물어봤다고 후회했다.
“왜 죽이지 말아야 하는데?” 형이 목청부터 높였다. “저들은 아직 요람 안에 있는 우리 아기까지 죽이잖아! 아말을 봐, 너 자신을 잘 보라고! 내일 아말과 네가 살아 있을지 누가 알아? 오늘 밤 저들이 또 불심검문을 벌인답시고 쳐들어와 수작 부리다가 자기들 기분 나쁘면 그냥 쏴 버릴 수도 있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