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은혜

책머리에

제1부 잔잔한 은혜
환상방황
여기가 천국입니다
그대로 있어도
잔잔한 은혜
남산 숲 오솔길
안단테
그냥 스쳤던 기도실
영원의 불
종이학이 살아나던 날
바이칼 호수에서 건진 돌
가지치기

제2부 그 날 그 봄에
어머니의 웃음
행복의 거리
그 날 그 봄에
못생긴 주전자
묻혔던 돌부처
홍커우 공원의 작은 비석
강여사
폐백음식을 만든 후
대관령 휴양림에서 만난 소나무
대자암에 핀 연꽃 한 송이
마지막이니까

제3부 웃고 서 있는 허수아비
제비를 기다리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름다운 할머니
웃고 서 있는 허수아비
매화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경주 남산의 감실 부처
귀한 잔치
시어머니와 이별하는 친구
삼악산에 오르고 나니
박사학위 과정
보길도의 잊혀진 낙서재 터에서

제4부 화진포에서
민들레
덕수궁의 나목
강의 후유증
화진포에서
황산의 천년연리송
말 한마디
경계선에서
복숭아.개복숭아
융프라우를 뒤로하고
<연암집 전>을 받고
과천 미용실

제5부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석산사의 단풍
그 동안 행복했었네
11월의 나무
어느 결혼식
무한 속의 한 점
두 남자의 삶
당신은 그런 책을 읽을 때가 아니오
한라산의 얼음꽃
뒤에서 들리는 소리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수필의 언덕

윤수영의 수필세계 - 이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