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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궁

무궁무궁

(유계영의 9월)

유계영 (지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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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궁무궁 (유계영의 9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91194171812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9월, 무한히 펼쳐지고 확장되는 일보 직전의 날들. 이렇게도 뜨거워도 되나 싶은 기록적인 폭염의 여름을 보내며 맞이하는 가을이다. 난다 출판사 시의적절 시리즈 스물한번째 책, 2025년 9월의 주인공은 구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수상 시인 유계영이다.

목차

작가의 말 한 걸음만 딛고 싶게 7

9월 1일 일기 Point, Dot, Spot 11
9월 2일 시 있다 15
9월 3일 산문 사물의 힘으로부터 떨어져나와 19
9월 4일 시 요가원에서 27
9월 5일 산문 무궁무궁 33
9월 6일 편지 그늘과 그림자—나의 선생님들에게 39
9월 7일 시 그림자놀이 45
9월 8일 단상 방울 속은 텅 비어 51
9월 9일 시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59
9월 10일 단상 이웃들을 괴롭히지 않기 위하여 63
9월 11일 시 한붓그리기 69
9월 12일 산문 새와 만나는 방법 75
9월 13일 시 동윤에게서 동윤 뺏기 81
9월 14일 읽기 일보 직전의 말들—나의 첫 시집 『온갖 것들의 낮』 읽기 85
9월 15일 자전 산문 호랑이 뱃속 구경 97
9월 16일 산문 새와 나 사이 111
9월 17일 단상 시 안 쓰기 시쓰기 119
9월 18일 짧은 산문과 시 씨앗 하나 125
9월 19일 산문 새로움의 매우 짧은 꼬리 131
9월 20일 시 수염이 긴 쪽이 어른입니다 147
9월 21일 읽기 무기력기에 접어든 사람에게 1 153
9월 22일 읽기 무기력기에 접어든 사람에게 2 159
9월 23일 읽기 암흑 속에서—김수영의 「사랑의 변주곡」 읽기 165
9월 24일 시 유해조수 171
9월 25일 읽기 살아 있는 것만이 살아 있는 것을 알아본다
—신이인, 『검은 머리 짐승 사전』 읽기 175
9월 26일 산문 맹지盲地에서 183
9월 27일 시 맹지盲地에서 187
9월 28일 산문 나무와 나무 사이 191
9월 29일 읽기 모든 것이 중요하다—나의 사적인 고전 읽기 197
9월 30일 시 늘어놓기, 가로등이 꺼질 때까지 늘어놓기, 완전한 어둠 속에서 늘어놓기…… 209

저자소개

유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온갖 것들의 낮』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지금부터는 나의 입장』, 산문집 『꼭대기의 수줍음』이 있다. 영남일보 구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시결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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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9월은 산책이다. 9월엔 거의 집에 붙어 있지 않는다. 강아지 두 마리와 살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나를 무척 부지런한 사람이라 알고 있지만 그건 오해다. 집 밖을 나서는 이유는 개들의 조리 있는 몸짓에 설득당해서다.
―「사물의 힘으로부터 떨어져나와」 부분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예전부터 나는 우리집 고양이에게 근사한 방울 목걸이를 달아주고 싶었다. 문제는 방울 소리. 나는 청각이 매우 예민해서 소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편인데, 인간보다 청력이 뛰어난 고양이는 오죽할까. 투명한 사냥감을 상상하며 숨죽여 움직이는 고양이가 제 몸에서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를 용납할 리 없다. 하지만 예쁜 방울 목걸이를 달아줄 수 있다면 흐뭇한 미소가 끊이지 않을 것 같았다. 분명 나와 같은 입장의 집사도 있을 것 같았다. 자본주의 시장이 이런 수요를 그냥 지나쳤을 리 없다. 나는 방울 속에 구슬이 없는 방울 목걸이를 찾아다녔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런 것은 어디서도 팔지 않았다.
―「방울 속은 텅 비어」 부분


이것이 나의 시예요. 아무것도 그리지 못하는 나의 시예요. 오늘과 내일이 달라지는 내가 바로 서 있을 수 있게, 언제나 공사중인, 언제나 난장판인 시예요. 그리고 당신의 시를 듣고 있지요. 개미가 개미의 시를 들려주고, 할머니가 할머니의 시를 들려주고 있으니까요. 빈털터리가 빈털터리의 시를 들려주고, 외톨이가 외톨이의 시를 들려주고 있으니까요. 우리들은 공장에서 생산된 장난감 기차가 아니고, 그만그만한 크기의 옥수수나 감자가 아니니까요. 안에서 선명히 들리는 기척이니까요.
―「새로움의 매우 짧은 꼬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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