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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흘러야 한다

슬픔은 흘러야 한다

(106일간 이라크 희망의 기록)

윤정은 (지은이)
즐거운상상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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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흘러야 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슬픔은 흘러야 한다 (106일간 이라크 희망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95343968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05-09-15

책 소개

평화운동가인 지은이가 이라크에서 106일 동안 체류하고 전쟁을 겪으면서 경험한 이라크 인들의 날 것 그대로의 삶과 고통, 분노, 그리고 슬픔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목차

추천사_ 유목하는 여자
책 머리에_ 이라크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

inner tour 1_ 프롤로그 : 신이 부여한 도시, 바그다드로 가는 길
inner tour 2_ 폭발음으로 시작되는 바그다드의 아침
inner tour 3_ 이라크 친구, 알리와 세르민
inner tour 4_ 포탄이 떨어져도 가난한 이들의 고단한 삶은 계속되고
inner tour 5_ 아이들에게서 웃음과 말을 거두어간 전쟁
inner tour 6_ 저항운동의 거점, 팔루자와 나자프
inner tour 7_ 전쟁으로 마음을 다친 이들의 아픔
inner tour 8_ 이름없이 스러져간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inner tour 9_ 전쟁으로 갈등하는 두 개의 이라크, 아랍 민족과 쿠르드 민족
inner tour 10_ 사막의 태양 아래 피어나는 꽃처럼 아스팔트 위에서 자라는 아이들
inner tour 11_ "우리는 물도, 가스도, 전기도, 음식도 없다"
inner tour 12_ 살람 알레이쿰!(평화가 당신에게)
inner tour 13_ 총대신 문화
inner tour 14_ 이라크 밤하늘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inner tour 15_ 사막에 피는 붉은 꽃
inner tour 16_ 고통의 증언, 증언의 고통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까?
inner tour 17_ 욕망이 만들어 낸 전쟁
inner tour 18_ 에필로그 : 피스 저널리즘(Peace Journalism)

저자소개

윤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을 졸업한 해인 1997년, 우연한 기회에 중국으로 건너가 북한 식량난민을 만나게 됐다. 새로운 세계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만나서는 안 될’ 북한 사람을 만난다고 하니 기대에 들떠 중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막상 만나고 나서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놀랐다. 남북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다. 그러나 나는 거기서 한 사람의 북한 여성을 알게 되면서 우리의 처지가 어떤지 깨닫게 되었다. 우리 모두, 남북한 사람들 모두,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라기보다 마치 외눈박이처럼 한쪽으로만 서로를 보고 있다는 것을. 그녀와 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나에게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북한 사람들의 일상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호기심 많은 나는 끊임없이 질문을 했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밤새 이어지기도 했다. 반대로 나도 그녀에게 남한 사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서로 너무 다른 입장에서 하는 얘기인지라, 말이라는 것이 때로는 우리를 지치게 만들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만금은 북한 노래를 나직이 불러주곤 했다. 낭랑하고 청아한 만금의 목소리가 꽉 막혀 있는 방 안을 구슬프게 울렸다. 나는 만금의 노랫소리를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 만금에게서 시작된 이야기를 15년 동안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 이제 만금에게서 시작된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 중국과 세계 각지를 떠돌아다니는 북한 식량난민들의 이야기며,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우리의 이야기다. 1974년생. 저서로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후 이라크에 들어가서 민간인의 희생을 고발하고 추모한 책 《슬픔은 흘러야 한다》가 있고, 2012년 현재는 인터넷 매체 <여성주의저널 일다>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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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충 사태가 짐작된 나는 카메라를 들고 차에서 내리려고 했다. 그러자 알리와 세르민이 나에게 경고했다. "윤, 내리지 마. 위험해."

그들의 제지로 나는 차 안에서 1백여 미터 떨어진 사고 현장을 바라보았다. 중학교 바로 앞에서 차량 폭발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미군이 타고 가던 차가 저항세력들이 도로에 매설해 놓은 지뢰를 밟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마 우리가 그 곳에 도착하기 바로 몇 분 전에 일어난 듯 보였다.

운동장에서 놀던 중학생들이 폭발 현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이미 도착한 아이들은 불타고 있는 전차 주위를 돌며 환호성을 지르고 춤을 추었다. 언제나 그랬다. 도로에서 미군의 탱크가 폭발하면 아이들이 가장 먼저 환호성을 지르며 현장으로 몰려오곤 했다. 아이들은 불타는 탱크 옆에서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면서 흥분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탱크가 불타고 있는 주변으로 중학생들이 몰려들어 환호성을 질렀다. - 본문 6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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