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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동양문화읽기
· ISBN : 9788995430569
· 쪽수 : 366쪽
· 출판일 : 2008-10-15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미소의 나라, 불교의 땅
제1부 양곤
양곤 1999
서구의 영향
어느 수인囚人
너의 자유를 찾아라
세월 속의 도시
초록 옷의 여인
수계식
황금 바위
버고, 그 전설
제2부 만달레이
만달레이로 가는 길
미얀마의 하프
마흐닝킹, 독립적인 여성
황금 도시 주변에서
이라와디 강 위에서
제3부 버강
버강
보이지 않는 것과의 교류
뽀빠 산
만남들
출발 전
제4부 귀환
어느 망명자
길을 나서면서
인레 호수
뮛찌나에서 버모 그리고 만달레이까지
모곡과 루비
2003년 양곤
제5부 발자취
후기
에필로그
역자 후기 버마와 미얀마 사이에서
용어 설명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미얀마의 미소는 저 수많은 조각상들의 얼굴 위에 깃든 증언처럼 환한 빛을 발하며 나타났다. 부처님의 얼굴에서는 물론 스쳐 지나가거나 명상하는 스님들의 얼굴에서도 감지되었다. 그것은 하나의 약속이자 현실처럼 주어졌다. 머나먼 지구의 한귀퉁이에서 바라본 그 미소는 내게 새로운 의미가 되었고, 나는 그 새로운 윤회 속에 한참동안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본문 55쪽 중에서
나는 미얀마인들이 무사태평하고, 유쾌하고, 걱정 없는 사람들이면서 또한 즐겁고, 겸손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깨닫는다. 그들은 항상 미소를 짓 고 있다. 욕심에서 벗어난 그들은 자기들끼리 평화롭게 살고 있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 끼어 살아가노라니, 이것이 바로 인간적인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본문 133쪽 중에서
수세기에 걸쳐 전해 내려온 ‘베푼다’는 관습, 즉 보시 행위를 통해 이들은 ‘취하거나소유하고자’ 하는 욕망과 일종의 거리 두기를 한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욕망의 밸런스를 유지하거나 더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요청되는 궁극적인 거리 두기 연습을 하고 있 는 것이다. 그것은 절제의 길을 따르는 일종의 지혜다. - 본문 159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