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일기

마지막 작별의 서신들
탐험을 시작하며

1장 여름, 케이프 에반스에 상륙하다
아델리 펭귄들의 얼빠진 행동 / 범고래들의 위협 / 수송 작업 등

2장 가을, 저장소 원정의 모험과 위기
귀환의 시작 / 오즈맨, 리더십을 회복하다 / 썰매개들, 크레바스에 추락하다 등

3장 겨울, 과학적 연구와 지상 최악의 탐험
마침내 태양이 사라지다 / 오로라를 위한 불침번과 벌룬 실험 / 매서운 강추위 등

4장 봄, 마침내 태양이 떠오르다
기록적인 돌풍과 눈보라 / 태양의 귀환을 위한 축배 / 한 달 만에 돌아온 줄릭 등

5장 다시 여름 그리고 가을, 남극점을 향하여
첫 번째 지원팀 귀환하다 / 지원팀 활기를 잃다 / 정상 지대에서의 첫 눈보라 등

그 이후 수색팀의 기록
왜 그들의 계획은 실패했을까
용어설명

그는 수 주 동안 불평 한마디 없이 끔찍한 고통을 참았다. 그는 끝까지 유능했고 모든 일에 기꺼이 자신의 의견을 얘기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아니 버리지 않으려고 했다. 그의 정신은 용감했다. 그는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잠이 들었지만 아침에 깨어났다. 눈보라가 치고 있었다.

"밖에 좀 나가볼께요. 시간이 좀 걸릴지 몰라요."

이렇게 말한 그는 눈보라 속으로 나갔고 우리는 그를 두 번 다시 보지 못했다.

--본문 323~32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