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에 오른 한국의 과학자들

머리말

제1부 빛나는 천재성으로 시대를 앞서간 과학자들
1장 조선시대 최고의 천문학자 이순지
2장 시대를 앞서간 과학사상가 홍대용
3장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제2부 국가적 과제를 성공으로 이끈 과학자들
1장 시대적 소명에 충실했던 실천적 과학자 최무선
2장 문무를 겸비한 멀티형 과학자 이천

제3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가를 이룬 과학자들
1장 신분의 한계를 극복한 천재 과학기술인 장영실
2장 한국 의학사의 독보적인 존재 허준
3장 전통 지도학의 완결편을 제작한 지리학자 김정호

제4부 과학입국의 주춧돌을 놓은 20세기 과학자들
1장 천문기상학의 기초를 닦은 한국 최초의 이학박사 이원철
2장 산림녹화에 평생을 바친 임목육종학자 현신규
3장 한국 화학계의 터를 다진 세계적 이론화학자 이태규
4장 과학기술 행정의 초석을 놓은 금속공학자 최형섭

예술성과 실용성 양면에서 조선시대 인쇄술의 결정판인 갑인자의 개발, 왕립 천문대 격인 간의대를 비롯하여 혼천의.간의.앙부일구 등 규모와 정밀성 면에서 15세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천문기기 제작, 과학기술 및 산업의 바탕이 되는 도량형 표준화…. 이 모든 프로젝트의 선두에는 이천이 서 있었다. 또한 이천은 세종 원년에 대마도 정벌에 참여하여 큰 공을 세우고, 천문의기 제작사업이 끝날 무렵에는 숨 돌릴 틈도 없이 군사들을 이끌고 여진족을 토벌한 데 이어, 4군 설치를 건의하여 국경 방비를 튼튼히 하는 등 무관으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나아가 한결 크고 튼튼하면서도 속력이 배가된 군함을 개발하고, 운반의 용이성과 실전에서의 위력을 드높인 각종 화기를 개발하는 등 과학자로서의 재능과 무관으로서의 자질을 멋지게 결합시키기도 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