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그를 위한 기도

제1부 로드리그를 위한 기도 　 새 로드리그를 위한 기도 석양에 비끼는 성격 차이 11월 여름 바다에 가다 여심 겨울 바다 비애2 비애3 　 제2부 섬 화살촉 섬 바람 부는 날에 봄 산행 못1 백목련2 산사 과꽃은 피어나고 길 위에서 과일주 버릇치고는 유년 1 가로등이 거기 서 있었다 장마철에 부재중 전화 새벽 강가에서 능소화 　 제3부 그림자 　 그림자 해체된 주검 눈꽃 금정조 한 쌍을 들여놓고 화마가 휩쓸고 간 대 참사 옥수수 초여름 비 가을 은행나무 아들 출근길에 동참 모임 낙엽의 연서 지하도로 내려서다 떠도는 초상 문구점 풍경 　 제4부 빈 항아리 　 어쩌자고 빈 항아리 죽는다는 것은 까치집에 자꾸만 눈이 찜질방에서 엉겅퀴 동백꽃 분수 스스로 활시위가 되어 술2 양수리 강가에서 코스모스 바람에게 담쟁이 넝쿨 나목의 노래 겨울나무 사랑 희구 눈은 내리고 길 앞에서 　 제5부 일몰지경에 이르면 　 일몰지경에 이르면 산빛이 가까워서 봄이 오는 소리 불면 앓는다 꿈을 왕의 무덤 우요일 차를 마시며 가슴앓이 어머니2 전화를 받는다 버려진 개 그 시절의 삽화1 그 시절의 삽화2 폭설 폐염전 늦가을 사루비아꽃 만발하다 애증 안에 떠오르는